
손바닥만한 시절부터 나와 함께 나의 20대와 30대를 함께 보내고 있는 우리집 둘째 고양이 가지 오빠 원래는 가지인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의젓하고 멋지게 변해가는 모습에 언제부턴가 오빠를 붙이기 시작했다. 원래 멋있으면 오빠니까~? 나이가 있으니 아무래도 관절이 약해서 높은 곳은 잘 안올라가는데,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캣타워 꼭대기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그 모습이 너무나 위풍당당 멋있어서 본능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 가지 오빠는 평생 잔병치례도 없이 혼자서 잘 자라준 고마운 고양이인데, 나이가 들면서 건강검진을 통해 만마리 중에 하나인 선천적으로 신장을 한개만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하지만 너무나도 건강한 우리 가지오빠의 비결은! 적당히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

날이 점점 더워지지만, 채영이의 햇빛 사랑은 멈출 줄을 모른다. 오늘도 손님의 테이블에서...ㅠㅠ 잠이 든 채영이 저렇게 기대서 잠들면 안불편한가..? 하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잘자는 채영이 다행히 손님께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채영이가 테이블에 올라간것에 대해 무척 행복해하셨다 아무리 그래도 맘이 불편한 나와 달리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귀여움을 뽐내는 채영이 손님이 나가시고 테이블을 치우니 본격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너무 귀여워서 뭐라고 할 수도 없다.. 하.. 테이블 위에서 한껏 햇볕을 쬔 후 더워진 몸을 식히러 바닥에 배를 쭈욱 깔고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건 채영이의 여름 시그니처 포즈이다. 저렇게 엎드리는 고양이들이 종종 있는데 우리 채영이도 어릴때 부터 이런 ..

중부지방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난리라는데, 제주도는 연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결국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고 장마가 지나가버린 듯 하다. 덕분에 습하고, 푹푹 찌는 찜통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달아오른 마당의 돌바닥보다 더 뜨거운 필탄커플의 사랑은 폭염도 갈라놓을 수가 없다. 보는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계속 그렇게 붙어있어야겠니..? 물론 떨어져있을때도 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커플이 아닌 벌써 3년차의 장기연애 커플이기에 이정도 조절은 너무나 가능하다. 보는 사람도 시원하게 네 다리를 쭉쭉 뻗고 잠든 필통씨 손님들의 기척에도 그저 눈만 움직일뿐 냥편한 세상이다 정말 장을 보고 카페에 돌아왔는데, 응??? 전화통화를 하다가 급하게 잠깐만!! 을 외치며 놓칠새라 사진을 찍었다. 열..

카페에 함께 출근하는 채영이는 잘 있다가 가끔 어리광을 부리는데, 그럴때마다 두발로 서서 팔을 쭈욱 뻗어 안아달라는 모션을 취한다. 그럴때마다 너무 행복하게 안아주는데, 그러고나면 기분이 좋아서 골골 대다가 촉촉하고 차가운 코를 내 볼에 콕 박고 눈을 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보면 볼수록 더더욱 사랑스러운 채영이 다음 글 https://bricksjeju.com/960?category=218756 [김녕치즈마을]6살을 맞이한 고양이 채영이 건강검진 후기(비용 및 진료항목)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뒷마당에 밥먹으러 혼자 나타난 아깽이 시절에 만나 함께 한지 벌써 6년이 되었다. 길에서 살때는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 다쳐서 종종 병원에 갔었는데, 집냥이가 된 bricksjeju.com 치즈마..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뒷마당에 밥먹으러 혼자 나타난 아깽이 시절에 만나 함께 한지 벌써 6년이 되었다. 길에서 살때는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 다쳐서 종종 병원에 갔었는데, 집냥이가 된 이후로는 크게 아픈적이 없어서 병원 갈일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 채영이도 어느덧 6살이 되었고, 작년에 5살 기념 스케일링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매년 건강검진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케이케 애기인데 벌써 6살이라니!! 하긴, 나도 같이 나이 많이 먹었지?! 하하 혈액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을 시켰다. 아침 밥먹을 시간에 밥도 못먹고 영문도 모르고 케이지에 들어간 채영이 어리둥절하다가 상황 파악이 됐는지 극대노하시는 중 ㅎㅎㅎㅎㅎ 애기랑 가지는 3-4kg 대라 엄청 가볍게 케이지를 들..

낮에는 늘 김녕 돌침대에 누워 대자로 잠을 자는 고양이지만, 밤에는 까만 눈동자가 빛나는 밤통이가 된다 화분 정리하느라 빈공간이 났더니 바로 들어가서 자리잡는 고양이들이란!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부럽지 않은 동공부자 밤통이 너무 예쁘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947 [김녕치즈마을]김녕 타짜 채영이의 야바위 현장 고양이한테 트릿으로 야바위해보기- 어릴때 장난으로 몇번 해본건데, 어제 오랫만에 해봤는데도 너무 잘해서 내새끼 멘사 입사 지원서 쓰는 중입니다~!!!(아님) 신중한 편..! 가볍게 맞춰주시고, bricksjeju.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올해 첫 바다 수영을 한 날 이상하게 아침 일찍 눈이 떠졌고, 평소보다 바람이 좀 세게 불었지만, 일단 가보고 아니면 돌아오지 뭐- 라는 마음으로 그대로 수영장비를 챙겨서 바다로 갔다. 물 밖의 세상은 모래 바람이었지만 물속은 평온했고 물놀이하기에도 딱 좋은 온도였다. 역시 난 물을 좋아해라며 신나게 수영을 했고, 올 여름엔 자주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의 나답지 않게 적당히 놀고, 무리하지 않고 짐을 챙겼다. 큰길로 나가는데, 차 한 대가 쌩하고 지나간다. 이제 겨우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뭐가 저리 바쁜가- 라며 뒤따라 가는 길 빨리 달리던 앞차가 잠시 멈칫 했었나.. 충격이 지나가고 나면 이런 순간의 기억은 삭제 되버리는 것 같다. 잠시 멈칫하던 앞차는 그대로 떠났고, 길 위엔 이제 겨..

6월 21일부터 제주도에 아주아주 큰 비구름이 몰려올것이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했다. 한동안 가뭄이었으니, 비가 왕창 쏟아지는 것도 이상하지않지! 그래도 비오면 시원하고 좋겠다~ 라며 은근히 비를 기다렸는데.... 아니,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분명 비소식이 있었는데, 내가 안보는 사이 일기예보는 해가 쨍쩅으로 바뀌어있었다. 내일은 비가 오겠지, 오늘 저녁엔 온댔는데, 모든 예보가 계속 뒤로 밀리며 오히려 기온은 보란듯이 30도까지 올라갔다. 무더위에 지친 고양이들은 바닥에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고..(아님) 시원한 바닥에서 잠이 들었고, 햇살을 찾아다니느 우리 채영이도 더웠는지, 시원한 에어컨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너구리는 이 구역 최고의 대장고양이었는데, TNR 후 이제는 대장 자리를 물려주고,..

고양이한테 트릿으로 야바위해보기- 어릴때 장난으로 몇번 해본건데, 어제 오랫만에 해봤는데도 너무 잘해서 내새끼 멘사 입사 지원서 쓰는 중입니다~!!!(아님) 신중한 편..! 가볍게 맞춰주시고, 두번째는 좀 헷갈렸는지 신중한 모습이 너무 귀여운 내새끼 채영이!!ㅋㅋㅋ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944 [제주도여행]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제주도 식당 리스트_제주시 조천읍 제주도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시는 여행객들이 많아 정리해 본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제주도 가게 리스트입니다.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가게들 중 반려동물 동반이라고 체크가 되어있는 bricksjeju.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