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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부터 제주도에

아주아주 큰 비구름이 몰려올것이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했다.

한동안 가뭄이었으니, 비가 왕창 쏟아지는 것도

이상하지않지!

그래도 비오면 시원하고 좋겠다~ 라며 

은근히 비를 기다렸는데....

아니,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분명 비소식이 있었는데,

내가 안보는 사이 일기예보는

해가 쨍쩅으로 바뀌어있었다.

내일은 비가 오겠지,

오늘 저녁엔 온댔는데,

모든 예보가 계속 뒤로 밀리며

오히려 기온은 보란듯이 30도까지 올라갔다.

무더위에 지친 고양이들은

바닥에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고..(아님)

시원한 바닥에서 잠이 들었고,

햇살을 찾아다니느 우리 채영이도

더웠는지, 시원한 에어컨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너구리는 이 구역 최고의 대장고양이었는데,

TNR 후 이제는 대장 자리를 물려주고,

너구리가 아닌 쭈구리가 되고

평화를 찾아가고 있다.

급기야 어제는 너무너무 더워서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날씨가 되었다.

아이스팩 얼려둔게 있어서

수건으로 감싸서 줄까 하다가

쿨매트가 있던게 생각이 났다!

냉장고에 2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잠자고 있는 필통씨 앞에 스윽 깔아주었다.

젤리를 스윽 올려보더니

느낌이 괜찮은지 뒷발도 올려놓는 귀요미

그러더니 잠시 후 너구리도

쿨매트 위에 발을 올리며

은근 시원함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치만 역시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김녕돌침대에서 등지지는게

더 좋다는 걸 깨달은.

다리 붓기도 야무지게 챙기는

우리 필통씨

 

6월 24일 금요일인 오늘은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들 비 맞지 말고

건강히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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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치즈마을]김녕 타짜 채영이의 야바위 현장

고양이한테 트릿으로 야바위해보기- 어릴때 장난으로 몇번 해본건데, 어제 오랫만에 해봤는데도 너무 잘해서 내새끼 멘사 입사 지원서 쓰는 중입니다~!!!(아님) 신중한 편..! 가볍게 맞춰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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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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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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