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인데 낮 최고 기온이 계속 24도 25도를 오가고 있다. 제주도의 5월이 원래 이렇게 더운 날씨였을까?2023년의 5월은 이렇게까지 일찍 더워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궁금하니 네이버 날씨로 2023년 5월의 제주도 날씨를 살펴보자작년에도 간간히 25도 이상을 웃도는 날이 있었지만 비가 자주 내려서 이정도로 덥다고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아무튼 요즘 제주도 날씨는 한여름 그 자체이다.비도 안오고 매일 매일 쨍쨍한 날씨 덕분에 이른 더위를 느끼고 있지만, 날이 맑으면 바다가 예쁘니 썩 나쁘지만은 않다.그리고 낮에 날이 이렇게 좋으면 노을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요즘 제주도 사람들의 sns 피드는 아름다운 노을 사진으로 가득하기도 하다.덕분에 마당에 늘어진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데, 선선할때는 ..
춥고 바람부는 겨울이 지나고 세화 오일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어묵 먹으러 한번씩 간것 말고는, 겨울에는 모종도 꽃도 별로 없어서 잘 찾지 않았는데 이제는 꽃이 피어나는 봄이니 가게 오픈 전 모종도 살겸 방문했다. 세화오일장은 5일마다 열리는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큰 장으로 5일, 10일, 15일... 뒤에 5와 0이 붙은 날짜에 열리며 정확한 운영시간은 없지만 오전 7시전후로 시작해 오후 12시-1시쯤 문을 닫는다. 인근에 무료주차장이 매우 많으니 편한 곳에 주차 후 오일장 구경을 하면 되겠다. 세화 오일장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꽃과 식물, 그리고 만감류와 제철 과일이다. 겨울을 제외하고 늘 입구에서 꽃이 반겨주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4월, 5월의 과일은 카라향이다. 귤, ..
2024라는 숫자가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데 벌써 4월이 되었다. 바람이 불어 비행기와 배가 결항되는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왔다. 올해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폐업 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고, 그 와중에 저렴하게 나오는 물건들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당근어플에 폐업을 알림 키워드로 설정해놓는 내 자신이 속물같지만 남은 사람은 또 먹고 살아야하니까.. 라며 핑계를 대본다. 엄청 바쁘고 정신없이 산것 같지만 그 와중에 벚꽃도 보고, 아침마다 부지런히 고사리도 꺾으러 다녔다. 의미가 없으면 하지 말아야하는 일인가 싶지만, 어떻게 의미있는 일만 하고 사나 싶기도 하고.. 스토어팜으로 과일청을 판매하려고 준비하고 있..
처음 자동차에 흠집이 나서 수리를 받았던게 2020년이었다. 마트에 주차를 해놓고 나왔는데, 뒷 범퍼를 아주 깊게 흠집을 내고 도망을가서 블랙박스를 돌려봤으나 현장이 녹화되지 않아 결국 사비로 수리를 했었다. 기아자동차 공업사에 가니 40만원 이상을 불렀고, 바로 차를 두고 가라고 요구를 해서 일단 나와서 근처 공업사에 갔는데 그때 기억에 20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완전 새차처럼 수리를 해주셔서 외형복원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크게 흠집난 일이 없었지만, 제주도 바람에 햇볕에 5년을 타다보니 색도 많이 바래고 잔흠집도 많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주차장이 좁은 빌라에 들어갔다가 앞뒤로 흠집이 크게 생겨서 녹슬기전에 얼른 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카닥 어플에서 견적도 받아보고 다른 업체에 ..
1. 제주 미니 밤호박 제철여름 제주도의 제철 먹거리 중 하나인 제주 미니 밤호박(보우짱)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한 끼 식사로 부담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100g당 70kcal로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높아 아이들 먹거리나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제주 미니 밤호박은 6월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8월까지 맛보실 수 있는데요, 6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밤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에 적당한 단맛으로 즐길 수 있고, 7월 중순 이후부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의 식감에 높은 당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2. 제주 미니 밤호박 후숙방법제주 미니 밤호박은 수확 후 바로 섭취할 수 있지만 후숙을 하면 당도가 높아집니다. 농장에서 수확 후 바로 발송을 했다면 바로 드시는 것보다는 통풍이..
전국 5대 미항으로 선정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에 위치한 김녕항이 몇년에 걸쳐 공사를 하더니 건물이 하나 들어서고, 산책길도 재정비가 되었다. 해녀체험과 바릇잡이 체험, 수산물 직판매장등이 오픈한다고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바닷길을 따라 김녕 요트장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이 생겨서 산책하기에 매우 좋다. 하얀등대가 있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한번씩 낚시를 하러 가는 포인트 이기도 하다. 배테랑들은 테트라포트까지 내려가는데 나는 흰 등대 아래쪽에서 고등어 새끼인 고도리를 낚은 적이 있다. 배가 정박되어 있는 곳인데도 물이 맑은 편이다. 제주도에서 예쁘다고 하는 바다를 많이 봤지만 김녕항의 물빛 만큼 맑고 영롱한 곳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김..
2023년 1월 30일(월)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되었다. 전면 해제가 아닌 권고 전환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질병관리청의 실내 마스크 관련 안내문에 따르면, 1.착용 의무가 유지 되는 곳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 된다. 의료기관으로는 감염 취약시설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등이다. 2.권고 전환 그 외 실내의 착용 의무는 권고로 전환 된다. 개방 되어있는 지하철역, 기차역, 버스터미널은 착용 의무가 없어지지만, 밀폐되어 있는 지하철, 기차,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 되는 것이다. 3.교회,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착용 하지 않아도..
작년 말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자원회수 보상제를 알게 됐다. 폐건전지, 종이팩, 음료수 캔, 투명 페트평을 1kg 이상 모아서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이다. 1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라 2022년은 패스하고 2023년이 되어 잘 모은 음료수 캔과 우유팩을 가지고 재활용도움센터에 방문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에 제주도 재활용 도움센터로 검색하면 가까운 지점을 알려준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동복리 재활용 도움센터가 가장 가까웠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운영 중이라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과 환경기념일에 방문하면 재활용데이라고 해서, 종량제 봉투를 2배로 지급해 준다! 우유팩은 잘 씻어서 말린 후 모아야 한다. 무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