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런 검사가 잡혀서 육지에 다녀왔다. 제주도는 요즘 베롱나무가 한창이라 어디서든 핑크빛의 예쁜 베롱나무 꽃을 볼 수 있다.1박 2일 일정이라 공항주차장에 주차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조금 더 저렴한 공항입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미리 예매해둔 전시를 보러가기 전, 가보고 싶었던 코끼리베이글에서 점심을 먹었다.한참 베이글 붐 일때는 웨이팅이 너무 심해서 갈 엄두도 못내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지점이 몇개 생겨서인지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코끼리베이글은 런던베이글뮤지엄보다 라이트하고 담백했다.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빵이 얇아서 해비하지않다.가격은 런베뮤보다 조금 더 비싼편오랜만에 사진전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풍경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이래서 문화생활도 간간히 해줘야하나보다.사진전보..

제주도의 숨은 돈까스 맛집이라고 했지만, 꽤 오래된 가게이기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키친요디이다.나도 카페 손님에게 추천받아서 언젠가 가봐야지하고 메모해뒀던 곳인데, 치과를 다녀온 어느 날, 치과 치료 후에는 돈까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게 되었다.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가게 앞에 주차를 해두고 잠시 기다린 뒤 입장했다. 키친요디는 제주도 구옥을 리뉴얼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너무나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사장님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소문대로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기분!메뉴는 숙성 돈까스부터 일식느낌의 카츠류, 그리고 스파게티와 카레도 있었다.사장님이 일본 유학시절 배워오셨다고-먹고 싶은 메뉴가 너무너무 많았지만,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

러닝을 하다보면 거리감이 점점 무너진다는 말이 있다. 처음 시작할때는 1분도 못뛰다가 점점 달릴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이제 3km, 5km 정도는 편안하게 뛸 수 있는정도가 됐다. 시작은 그냥 던져본 농담같은거였다.함덕 골목집까지 11km밖에 안되네? 뛰어갈까?7월에 처음으로 10km를 달려보긴했지만 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자꾸 그 말이 맴돌아서, 10km도 뛰었는데 11km는 못할게 뭐야? 어차피 10월에 대회도 나가야하니까 연습도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저지르고 말았다.함덕 골목집은 7시 오픈이고, 해가 빨리뜨니 6시쯤 출발하자고 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조금 늦어졌다.덕분에 해는 이미 떠올랐고, 하지만 다행히 해가 뜨는 반대방향으로 뛰어서 그나마 괜찮을 수 있었다.누가..

제주도민 10년차이지만 워낙 맛있는 가게들이 많아 못가본 가게들이 많다. 게다가 거주하는 곳에서 멀리있는 곳까지 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 내 동선에서 가까운 곳만 가게되기도 한다. 제주시에 위치한 금복촌은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지만 이미 예약으로 마감이 되어서 오픈런을 했음에도 발길을 돌려야했던 곳이다.이렇게 핫한 곳인데 예약을 안한 나를 반성하며 다시 일정을 잡아 예약 후 방문했다.워낙 손님들이 많다보니 식사 시간 제한이 있는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식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처음 방문했을 때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 차있어서 발길을 돌려야했는데 꿈인가 싶게 이 날은 빈자리가 있었지만, 이 마저도 얼마안가 만석이 되었다.제주 금복촌은 가격대비 회와 기본찬이 잘나오기로 유명한데, 스끼다시라고하는 ..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래에서 재배하는 땅콩 호박. 크리미하고 버터 맛이 난다고해서 버터넛 스쿼시라고도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식재료인데요, 이미 외국에서는 일반 호박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해요.그도 그럴것이 땅콩 호박은 맛 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면에서도 손에 꼽을 수 없을만큼 좋은 성분이 많은데요, 이제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땅콩 호박의 효능땅콩 호박은 100g당 45kcal로 영양은 높고 칼로리는 낮습니다. 게다가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B6, B1, B2, B3, B5, B9 까지 다양한 B군 비타민 성분이 가득합니다.이로 인해 면역력 강화와 눈건강 개선, 피부 건강, 노화방지에 탁월하며, 혈당 및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

13. 유방암 수술을 위한 준비, 그리고 드디어 수술1월에 암진단을 받고 3월 수술까지,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심적으로는 그 기간이 참 길게 느껴졌다.그래도 모두의 도움으로 수술 날까지 도래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나는 분당ㅊ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 전날 입원을 했고, 다음 날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수술을 하려면 전날 자정부터 금식을 해야 해서 연세가 많은 분들이 이른 시간대에 수술을 하시는 것 같았다.3박 4일 입원인데 필요한 게(필요할 것 같은 게) 왜 이리 많은지, 짐가방을 둘러메고 입원실에 들어갔다.내가 3박 4일 동안 입원할 곳은 6인실이었는데, 가져간 준비물 중 가장 유용하게 썼던 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수면 안대였다.침대가..

냉면 맛집의 불모지인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만족하는 냉면 맛집 옥란면옥평냉파도 함흥파도 모두 만족할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전문점'이다.정말 자주가다가 한동안 못갔더니 손님이 더 많아져서 이 날은 웨이팅을 해야했다.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방심하지 말아야겠다..! 냉면만 맛있는게 아니다. 옥란면옥에서 꼭 먹어줘야하는 메뉴는 바로 녹두 빈대떡!100% 통녹두와 채소가 들어간 빈대떡으로 비건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바삭하게 구워진 빈대떡에 양파절임 하나 올려서 먹으면 크~!고민하다가 매번 물냉면을 먹는데, 이 날은 칼칼한게 당겨서 반냉면을 주문했다.매콤한 양념장이 올라가고 육수가 조금 부어져 나오는 메뉴인데, 이것도 한번 맛보면 자꾸 생각이 난다.일행이 주문한 물냉면.역시..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총 8번의 레슨을 했고, 장마 시작과 함께라 중간에 몇번 취소가 되지 않을까했는데 제주도는 장마전선이 일찍이 도망가서 한번의 취소없이 한달을 꽉채워 레슨이 진행됐다.테니스 레슨은 20분동안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비용에비해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15분이 되면 코치님께 살려달라고 말하게되는 고강도 운동이다.런닝은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이제 9개월차로 접어들었다.1분도 제대로 못달리던 내가 이제는 한시간도 달릴 수 있는 러너가 되었다.지난번에는 몸이 가뿐해서 테니스 레슨 전에 런닝을 하고 갔다가 다리가 풀리는 경험을 한 후, 이제는 테니스 레슨 후에 런닝을 하고 있다.폭염이지만 제주도는 저녁이 되면 좀 선선해져서 달리기에 아직 좋은 날씨다.런닝을 하면서..

제주에 살지만 육지사람에게 추천받은 삼화포크 정육식당제주공항에서 차로 25분정도 소요되는 삼화지구에 위치한 곳인데 동네주민들이 주고객인 곳이다.영업시간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이니 여행 일정에 맞게 참고해서 방문하기를 바란다.메뉴는 오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등이 있고 이 모든게 한판에 나오는 생돼지모듬이 있는데 우리는 생돼지모듬을 주문했다.빛깔부터 다른 생돼지모듬 등장! 밑반찬은 쌈무, 콩나물무침, 미역초무침, 무채, 김치, 파채, 계란찜이 나오고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할 수 있다.재밌는건 고기를 주문하면 껍데기 두조각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이 껍데기.. 내가 여지껏 먹은 껍데기중에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청국장 베이스의 김치찌개도 서비스💛고기는 정육식당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