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냉면 맛집 모두가 사랑하는 옥란면옥, 카페 키에키

냉면 맛집의 불모지인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만족하는 냉면 맛집 옥란면옥

평냉파도 함흥파도 모두 만족할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전문점'이다.

정말 자주가다가 한동안 못갔더니 손님이 더 많아져서 이 날은 웨이팅을 해야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방심하지 말아야겠다..!

 

냉면만 맛있는게 아니다. 옥란면옥에서 꼭 먹어줘야하는 메뉴는 바로 녹두 빈대떡!

100% 통녹두와 채소가 들어간 빈대떡으로 비건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바삭하게 구워진 빈대떡에 양파절임 하나 올려서 먹으면 크~!

고민하다가 매번 물냉면을 먹는데, 이 날은 칼칼한게 당겨서 반냉면을 주문했다.

매콤한 양념장이 올라가고 육수가 조금 부어져 나오는 메뉴인데, 이것도 한번 맛보면 자꾸 생각이 난다.

일행이 주문한 물냉면.

역시 근본은 물냉면이다. 사골과 동치미를 혼합해만든 육수는 깊고 시원하다.

게다가 면발은 제주도산 메밀가루로 만드는데 면만 먹어도 고소함이 풍겨져나온다.

요즘 제주도 경기가 어려워서 문닫는 가게들이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가게가 여전히 성업중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 날도 변함없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사장님덕에 기분좋게 식사를 마쳤다.

공항가는 길에 요즘 핫한 카페인 키에키에 들러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했다.

호주식 커피를 만드는 곳으로 지인들의 인스타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곳이다.

귀여운 키에키 샌드 쿠키도 하나샀는데 커피에 잘 어울리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었다.

카페 내부 구조가 좀 특이한데 묘하게 힙한 느낌이나는 카페 키에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