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인가, 메일이 한통 도착했다. 메일의 내용은 바로, 고양이 사료 브랜드 퓨리나 원캣의 8월 모델 제의! 드디어 우리 채영이의 귀여움을 만인이 알 수 있게 되는것인가! 두근두근 나름의 준비를 마치고, 채영이가 매일 출근하는 카페 브릭스제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동안 카페 손님들을 많이 만나봐서 낯도 가리지 않고, 스카프도 잘하고, 포즈도 척척 잘 취하는 준비된 묘델 우리 채영이! 촬영 즈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는데, 이날 마침 햇볕이 쨍하고 비춰주어서 채영이의 예쁜 모습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 카페 곳곳을 누비며 예쁜 포즈를 취해주는 우리 채영이 인터뷰 내용처럼, 채영이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 채영이 앞에서 나는 무장해제가 된다 사랑둥이 우리 채영이 동네 고양이들과의 ..
날씨가 점점 더워지더니 다음주는 40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제주도는 짧은 장마가 끝났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카페의 기온이 더운지 아닌지는 채영이가 가장 먼저 알아채는데, 에어컨 온도를 조금만 올리면 바로 바닥에 배를 쭉 깔고 누워버리는 채영이 채영이의 여름 시그니처 포즈이다 고갈비 같기도 해서 고등어굽기 라고도 부른다 아기 고양이 시절부터 이 자세를 자주해서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쭉 뻗은 다리에 핑크 젤리가 너무 귀엽다 이럴때는 놓치지 않고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어둔다 카페 입장하시는 손님을 맞이하는 채영이 ㅎㅎㅎ 맨날 보는 나도 이렇게 귀여운데 들어오자마자 얼마나 귀여울까!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 채영이의 키 집에 공사용 줄자밖에 없어서 몰래 몰래 다가가..
이전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756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_5 이전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m/750?category=218755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bricksjeju.tistory.com 어느덧 쥴리가 온지 12일이 지났다 7월 1일에 만나서 계산하기가 아주 편함 쥴리는 퇴원 이후로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가고 아주 깨발랄한 무적의 아깽이로 자라고 있다 사람 목에 감겨 있는걸 좋아하는 쥴리 아직까진 나도 따뜻해서 좋다 동물들의 체온과 촉감이 주는 편안함 이제 이가 좀 간지러운지 ..
이전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m/750?category=218755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bricksjeju.tistory.com 쥴리가 입원한지 이틀이 지났고, 여전히 설사는 하지만 식욕이 매우 좋고, 아주 귀엽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루 입원시키고 퇴원할까 고민을했는데, 어차피 집에와도 내가 케어하는 것보다 병원이 나을테니 하루를 더 입원시켰다 입원실에서 나온 쥴리!!! 으 이틀 만에 보니 컨디션이 좀 좋아보이는 쥴리 살았구나 우리 애기!! 다행히 ..
https://bricksjeju.tistory.com/750 [김녕치즈마을]어느날 아깽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당분 bricksjeju.tistory.com 쥴리 임보 2일차 격리 중인 쥴리를 보러 들어갈때마다 바로 스위치 켜고 골골골을 시작하는 고양이 어쩜 이렇게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할까? 내가 바닥에 앉으면 곧바로 무릎 위에 자리를 잡는 애교쟁이 시선은 계속 내 얼굴이다 귀여운 아가 이빨이 얼마나 났나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기절할뻔 했다 ㅠㅠ 쌀알만도 못한 하찮은 앞니라니 ㅠㅠㅠ 2개월쯤 됐겠다. 동네 언니 오..
평소와 다를것 없는 날이었다. 몇년에 걸쳐 동네 고양이들의 TNR(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마지막 암컷이었던 안채연이가 안나, 수이 아들 둘을 낳아 김녕치즈마을의 대가 끊겼다. 덕분에 이제 당분간 아깽이 구경은 못하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카페에 자주 오시는 손님이 어디서 아기 고양이 소리가 난다고 했다. 그럴리가..? 옥상에 올라가보니 맞은편 집 담벼락에 삼색이 아기 고양이가 앉아서 울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앉아있는 모습이 이상했지만, 일단 눈꼽이 가득한 눈이 걱정이었다. 허피스구나. 허피스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고양이에게 흔하게 걸리는 바이러스이다. 안약만 몇번 넣어주면 금방 낫지만, 저대로 두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병원에 데려가서 안약만 넣어주고 다시 ..
한참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궜던 사진 한장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여자친구 손을 잡고 그 모습을 뒤에서 찍은 사진 채영이가 자고 있는데 문득, 그 사진이 생각나서 따라해보았다 응? 손가락 디테일까지 신경썼는데 왜 느낌이 다르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네?? ㅎㅎㅎㅎ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726 [김녕치즈마을]고양이 사총사_필탄코안 마당고양이들의 4년에 걸친 중성화 사업끝에 이제 고정적으로 오는 고양이들이 반으로 줄었다..또르르 모두 중성화수술을 해서 이제 아기 고양이도 보기 힘들어졌다는게 아주 슬프지만, 그래도 bricksjeju.tistory.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
마당고양이들의 4년에 걸친 중성화 사업끝에 이제 고정적으로 오는 고양이들이 반으로 줄었다..또르르 모두 중성화수술을 해서 이제 아기 고양이도 보기 힘들어졌다는게 아주 슬프지만, 그래도 남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매일매일 밥을 먹으러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김녕치즈마을의 유일한 턱시도 고양이 필통씨를 선두로 탄광이, 코점이, 안나 사총사가 요즘 매일 몰려다니는 멤버다 마당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는거 너무 귀엽다 ㅠㅠ 약 3년간 김녕치즈마을에서 난봉꾼 역할을 맡아왔던 얼굴만 귀여운 너구리도 이번에 포획에 성공해서 TNR을 시켜줬다 몇년전에 카페에 오셨던 손님이 보내주신 까만 고양이 모양의 고양이 집 이 작은 집 안에 네마리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코점이처럼 혼자 독차지하고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도 한..
김녕치즈마을의 유일한 턱시도 고양이 필통씨 필통씨는 사진찍기가 유난히 어려운데... 가만히 누워있는 귀여운 모습을 찍을라치면 다.가.온.다 거침없는 필통씨의 발걸음 저벅저벅 걸어와 몸통 박치기를 하는 상남자 필통씨 올해로 20살을 맞이한 장수 어르신 가지오빠가 마당에 등장했다 이제 1살된 꼬꼬마의 눈에 20살의 가지오빠는 산신령 같겠지? ㅎㅎㅎ 의자가 두개나 있는데 굳이 필통씨랑 같이 앉겠다는 코점이 카페 마감 후 환기를 시키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입장하는 고양이들 그럴땐 하던 일을 멈추고 놀아드려야지 별 수 있나..??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722 [김녕치즈마을]날아라 고양이 필통씨 창밖을 바라보던 중 치즈 고양이들이 돌담 위에 하나둘 귀엽게 앉아있었다 어디서나 안정적인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