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에서 구조한 동백이 임보 이튿날 혼자 둘 수가 없어서 카페에 데리고 출근했다 보통의 고양이처럼 숨을 곳을 찾거나 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곳곳을 탐색했다 라이언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대범함 역시 동백이는 크게 될 고양이다! 탐색을 끝낸 후 채영이 오빠의 캣타워 박스에 들어가버린 동백이 채영오빠 둥절 카페 출근 둘째날 제법 알바생 티가 난다 목이 허전해 보여서 카페 손님이 선물해주신 빨간목도리를 해주었더니 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신경도 안쓰는 강심장 동백이 누가 데려가게될지 복 많은 집사 카페에서 신나게 놀다가 잠든 동백이 쌔근쌔근 자는 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예쁘다 귀엽다는 말을 하루에 몇번씩 하는지 모르겠다 동백이가 궁금한 채영이 채린이 채채남매 잔뜩 경계한 채린이와..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도래했다. 마당 야옹이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살도 찌고 털도 찌우지만 (그렇다고 춥지 않은건 아니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채영이는 마당냐옹이들에 비해 털을 찌우지 않는다 그래서 장만한 채영이의 플리스 자켓! 한개는 채영이 베프 뽀리꺼 배색이 마치 첨스 같아 귀여워서 구매했으나 소매가 좀 긴편이라 고양이도 잘 입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우리 채영이가 누구인가! 아가 채영이 시절부터 하네스도 척척하고 목걸이도 잘하던 고양이가 아니던가! 플리스 자켓을 입히고 지퍼를 목끝까지 올려도 흔들리지 않는 채영이 옷은 인스타그램 홍보에 이끌려 바이담수미 라는 곳에서 구매했고 사이즈는 라지 채영이는 7kg 초반 옷 입혀놓고 의자에 앉아있으니 진짜 사람같다 ㅋㅋㅋㅋ 마지막은 몰리스샵에..
며칠전 지인에게 귀가 접힌 폴드고양이를 길에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밥을 챙겨주시는 캣맘님이 계셨지만, 그곳은 중장비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가는 곳인데다가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이 작은 아이들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귀가 접힌 폴드에 흔치 않는 카오스 고양이 게다가 아직 1살이 되지 않은 아이라 입양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보여 구조를 결정했다 폭신폭신한 호박 숨숨집에 넣어줬더니 기분이 좋은지 골골대고 꾹꾹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호박 숨숨집에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무서웠겠지...;;;미안 세명이서 함께 구조를 했는데, 우리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입양되기 전까지 내가 임보하기로 했다..야호!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방에 입장하면서부터 그릉그릉 소..
마당에 나가보니 탄광이가 담 위에 예쁘게 앉아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고양이들과 함께- 카페에 갔더니 앞마당에 순두부같은 하얀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눈이 너무나 작아서 더 귀여웠던 순두부1 친구 주머니를 털어 간식을 주었다 간식에 진심인 순두부2 카페 주인분이 밥을 챙겨주신다고 했다 아이들은 너무나 평화로와 보였고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간식을 더 내놓으라는 순두부1 다가오지 않고 멀찍이에서 바라보기만하는 겁쟁이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대령해드리는 서비스 여기가 천국인걸까 그리고 우리 카페에 돌아와보니 우리집 검둥이.. 아니아니 마당냥이 필통씨가 있었다 늘 독특한 자세로 앉아 사람따위 신경쓰지않는 마이웨이 필통씨 안채연이의 아가들도 이제 사람을 조금씩 덜 무서워하고 있다 추운겨울 모두 따뜻하..
대굴대굴 머리 큰 우리 마당냥이 너구리 사진 모음 큰 얼굴에 가자미 눈을 한 너구리씨 너무나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달리 세상 난봉꾼 고양이 맨날 다른 고양이들 괴롭히는 이 구역의 짱이지만 큰얼굴 왕발 게다가 치즈 무늬까지 뚱땅거리는 귀여움은 어쩔 수 없다 뚠뚠 내가 이구역 짱이다옹 겨울이 되면 더 뚠뚠해지고 더 뚱땅거릴 이구역의 너구리 올해는 땅콩 털어내고 난봉꾼 생활 그만 청산하자~~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582 [제주도평양냉면]제주에서 맛보는 최고의 평양냉면 맛집_한라산 아래 첫마을 제주도에는 평양냉면 가게가 몇곳이 있다 음식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어느 곳이 맛있다 아니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을지면옥의 다채로운 육수 맛과 얇은 면발을 사랑하고 우래옥의 진한 육� brick..
카페에 고양이가 많다보니 고양이 소품들이 선물로 많이 들어온다 작은 아씨들이라고 하고 싶지만 영략없이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어버린 필통씨의 꽃모자 멀리 수원 이모가 보내준 스타벅스 앞치마 ㅠㅠㅠ 비록 커피는 못내리는 바리스타지만 귀여우니까 아무데나 막 앉아있어도 막막 귀엽다 매장에서 판매중인 보타이 어찌나 점잖고 젠틀해 보이는지 볼때마다 반할지경😍 가을이라 필통씨에게 트렌치 코트를 한번 입혀보았어요~ 누가 꼬꼬소리를 내어쒀~~~~~ 극대노 중인듯 보이지만 사실 이젠 익숙해져서 꼬꼬모자정도는 잘쓰고 있는다 할로윈을 맞아 주문한 박쥐날개 까만 필통씨에게 잘 어울리것 같아서 착용시켜보았다 역시나 찰떡! 자고 있는 채영이에게도 살짝 드라큐라 백작같이 나왔네~ 올해 할로윈은 박쥐 날개로 정했다! 너무나 얌전한 고양..
추석 명절을 보내고 왔더니 마당에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내가 왔다는 소문이 났는지 한두마리씩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제일가는 난봉꾼이지만 얼굴만은 귀여운 너구리 추석 빔으로 줄무늬 티셔츠를 선물받은 채영이 김녕치즈마을에서 가장 오래 찾아오는 탄광이 존재감 뿜뿜하는 유일한 턱시도 필통씨까지 아이고 명절 잘 보냈는가 캔따개~~~~ 몇분 후에는 채연이도 나타나서 쮸루쮸루를 하나 뜯어서 선물로 주었다 결국 안채연이까지 합류해서 간식타임 온도의 차이 이모가 맛있는 간식을 입까지 전달해줘서 고고하게 받아먹는 중인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571 [제주시동쪽카페]구름같은 풍림브뤠베가 맛있는 곳_송당 마을안으로 확장이전한 풍림다방 ..
유난히 짧은듯 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날이 쌀쌀해질 수록 꼭 붙어있어야 한다냥 탄광이의 하반신은 화분에...-0- 가을은 사랑하고 싶은 계절인것처럼 고양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필통씨를 바라보는 코점이의 눈에서 하트가 뿅뿅 꿀이 뚝뚝 떨어진다 찬바람이 불면 서로 꼬옥 안아주는 사이 필통씨와 코점이 서로 다르지만 같은 자세로 잠들며 가을을 맞이하는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이 따뜻하기를 바래본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66 [대전빵집]아늑한 동네 빵집_도룡동 베이커리 아른 동네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들른 곳 베이커리 아른 오늘도, 아른한 하루 - 베이커리 아른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꽤 많은 빵들이 구워져나와 있었다 갓나..
육지는 장맛비로 난리인데, 제주도는 그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가끔 이렇게 쨍한 여름 하늘도 보여주는 제주도 구좌읍 김녕의 날씨 이 더운날도 고양이들은 덥지도 않은지 꼭 붙어 다닌다 너무 사랑스러운 코점이와 필통씨 커플 한동안 드문드문 방문해서 내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탄광이도 오늘은 아침부터 출석했다 무덥지만 꼭꼭 붙어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하지만 너무 더운날에는 이렇게 녹아내리기도 한다 카페 고양이 채영이도 뒷발을 쭈욱 펴고 차가운 바닥에 배를 깔아버리는 날씨 더위도 장마도 어서 물러갔으면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46 [제주도신상맛집]남미음식과 와인 색다른 맛집을 찾는다면_오래된 구름 지난 주 다녀온 제주도 신상맛집 남미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