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저녁 소주 한잔과 얼큰한 짬뽕이 당길때 함덕과 조천사이 우디아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46 1층 영업시간 11시 30분 - 오후 8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 3시-5시 휴무 인스타그램 참조 http://www.instagram.com/woody_ari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원래 괸당집에 가려다가, 친구가 짬뽕 맛집을 알아냈다며 우디아리를 추천해줬다 우디아리 면&술 이름의 뜻이 무얼까? 입에 잘 붙지도 않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컬러풀한 색감의 외부와 같이 내부 인테리어도 짬뽕집 같지 않은 그렇지만 술먹기엔 적당히 낮은 조도의 분위기로 꾸며져있었다 우디아리 메뉴판 아무래도 짬뽕이 주 메뉴인것 같으니 고수가 듬뿍 올라간 고수 홍짬뽕과 찹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고,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제주는 (제주 뿐만 아니라 모든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이 작년에 비해 1/3로 줄었다면 체감이 될까 그럼에도 제주의 하늘은 여전히 아름답고 돌담으로 둘러싸인 밭의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 잠시 동네 한바퀴 산책하는 시간 공사중인 건물에 들러 괜히 말도 한번 걸어보고 그렇게 숨통을 조금 트이고 카페로 다시 돌아왔다 겨울동안 초록잎만 겨우 틔우던 식물은 하늘거리는 예쁜 라벤더 꽃을 피웠다 그렇게 천천히 시간은 흐르고, 지금의 일들도 지나고보면 견딜만한 일이었기를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409 [제주도일상]비온 후 맑음_3월 둘째주 수요일 요란하게 부는 바람에 밤새 잠을 못이뤘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곱창집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규태네 양곱창을 뽑을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사실 포스팅하기도 두렵지만, 이미 소문이 날만큼 났기도 했고, 어차피 웨이팅이 긴 가게이기 때문에 제가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리뷰를 해볼까 한다. 오후 4시30분부터 영업시작 사장님 말씀으로는 4시쯤부터 줄을 선다고.. 오후 6시에 가면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한 나를 탓하며 40분 웨이팅 대기노트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사람이 빠지면 불러주신다 하지만 불러 줄때 밖에 없으면 다음순으로 넘어가니 되도록이면 앞에서 지키고 있어야한다 전화를 해주면 참 좋을텐데 워낙 일이 바쁘게 돌아가서 그럴 여력까지는 안되는 듯 하다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오르고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곳보다 맛있다 매월 둘째..
건조하던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었다 며칠을 내리 내리는 고사리 장마는 아니지만 얼마나 고마운 단비인지 모르겠다 채영이에게도 빗방울과 빗소리는 늘 새로운 자극이다 퍼석퍼석하던 화단에 비가 쏟아지니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주륵 주륵 내리는 비와 함께 제주도의 고사리들고 고양이들도 쑥쑥 자라길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449 [김녕치즈마을]이러려고 파라솔을 산게 아닌데.... 이케아를 구경하며 참고 참다가 결국 이케아 파라솔에 꽂혔다! 저 야자수 패턴의 파라솔을 우리 마당에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까? 말까? 사면 제주도까지 어떻게 가져가지? 방법이 있겠지? 지금 절약해야하.. bricksjeju.tistory.com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
이케아를 구경하며 참고 참다가 결국 이케아 파라솔에 꽂혔다! 저 야자수 패턴의 파라솔을 우리 마당에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까? 말까? 사면 제주도까지 어떻게 가져가지? 방법이 있겠지? 지금 절약해야하는데 이시국에 파라솔? 으아아아 모르겠다 사자!!! 그리하여 짐을 바라바리 싸들고 파라솔까지 하나 더 얹어서 제주도로 오게 되었다 90cm이상은 기내에 반입할 수 없어서 짐으로 부쳤다 집에 돌아오니 깡패같은 아니아니 마요미같은 필통씨가 반겨준다 우리 고양이들도 모두 잘 있었다 자율 급식기를 털어먹고 더 오동통 오뚝이 같아진 우리 채영이와 이제 그만 롱패딩 좀 벗어줬으면 좋겠는 필통씨와 여전히 예쁜 우리 카오스 채연이 가져온 파라솔을 마당에 펼쳤다! 파란 하늘과 너무 잘어울렸다 역시 살까말까할땐 사야해..
테라로사의 핸드드립 커피를 참 좋아한다 바쁘다고 대충 내려주는게 아니라 정성을 다해 내려주는게 커피맛을 통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제주도, 이태원, 서울 말고 경기도 동탄 호수공원 옆에 테라로사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테라로사 동탄호수점 레이크꼬모 지하 2층 영업시간 매일 10시 - 오후 10시까지 테라로사는 커피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특히나 까눌레가 맛이있다 제주도점에서는 보지 못한것 같은 프랑스빵인 검은깨 바타르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피칸 파운드 등 많은 디저트가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까눌레와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따듯하게 한잔과 벚꽃 블렌드 아이스 한잔도 주문했다 테라로사 특유의 의자와 테이블 세팅 공간이 넓다보니 특유의 가구들로 전부 채우기 보..
인터넷에 후기가 워낙 좋은 곱창이 있길래 동네 언니랑 같이 주문해서 마당에서 구워먹기로 했다 무려 제주도 무료배송! 이날을 위해 크담한 후라이팬을 사두었나보다 오랫만에 캠핑장비들을 꺼내고 기분 낼겸 스노우피크 잔과 첨스 잔도 꺼냈다 밀레 캠핑접시까지 꺼내니 마당이지만 정말 캠핑하는 기분! 채연이가 거리를 두고 앉아 있길래 오면 같이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곱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했다 일전에 회 사다가 마당에서 먹을때는 고양이들 10마리랑 같이 먹었었는데 ㅋㅋ 마늘과 양파 감자가 없어서 고구마를 넣고 굽굽!!!!! 스노우피크 티타늄 잔에 맥주도 한잔!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마당에서 하지만 나중에 바람 안부는날엔 김녕 캠핑장에 가서 해야겠다~! 그럼 더 기분 나겠지?! 술 못먹는 언니와 콜라 짠 고구마가 ..
겁이 너무 많아 아직까지도 나만 보면 도망갈 자리를 찾는 채린이는 벌써 7개월의 고양이가 되었다 애기,가지 할아버지가 쓰던 바나나 방석도 물려받고 이제는 바나나쿠션 사이즈가 제법 알맞게 맞을 정도로 쑥쑥 자랐다 어린이가 자라면 어른은 늙는 법 우리 19살의 애기는 요즘 살이 부쩍 빠지고 입맛도 달라졌다 이가 불편한지 사료 먹는걸 꺼려서 아침 저녁으로 캔에 타우린을 섞어 먹이고 있다 누군가는 오래 살았다, 그정도면 잘 키운거다 라고 하지만 인생에 절반도 넘게 함께한 아이의 마지막을 누가 상상하고 싶을까? 부디 오래오래 함께 해주길 채린이는 4살 채영이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 사실은 방석 뺏기 놀이 중이다 ㅎㅎ 마당의 고양이들에게도 채영이는 인기가 많아서 (트릿집 아들, 부잣집 아들로 소문이 난것 같다) 채영..
제주도 동쪽에서 중문으로 놀러갔던 어느날 점심으로 흑돼지를 먹으러 검색하던 중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위치한 제주도 흑돼지 정육식당 다다익고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12시부터 2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 부터 17시까지 마지막 주문 21시 매장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정육점이 위치해있다 우선 그곳으로 가서 맘에 드는 고기를 고른다 빛깔좋고 신선한 제주도 생고기들 흑돼지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g당 4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고른 고기는 정육점에서 계산하고 가지고 바로 옆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셀프바 포함 이용료는 1인당 3천원이다 장소가 꽤 넓어서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좋을듯 하다 셀프바에는 쌈무와 샐러드 파채, 청양고추 풋고추 쌈야채 각종 양념장들이 가득했다 마늘을 좋아하는데 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