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의 핸드드립 커피를 참 좋아한다 바쁘다고 대충 내려주는게 아니라 정성을 다해 내려주는게 커피맛을 통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제주도, 이태원, 서울 말고 경기도 동탄 호수공원 옆에 테라로사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테라로사 동탄호수점 레이크꼬모 지하 2층 영업시간 매일 10시 - 오후 10시까지 테라로사는 커피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특히나 까눌레가 맛이있다 제주도점에서는 보지 못한것 같은 프랑스빵인 검은깨 바타르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피칸 파운드 등 많은 디저트가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까눌레와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따듯하게 한잔과 벚꽃 블렌드 아이스 한잔도 주문했다 테라로사 특유의 의자와 테이블 세팅 공간이 넓다보니 특유의 가구들로 전부 채우기 보..
인터넷에 후기가 워낙 좋은 곱창이 있길래 동네 언니랑 같이 주문해서 마당에서 구워먹기로 했다 무려 제주도 무료배송! 이날을 위해 크담한 후라이팬을 사두었나보다 오랫만에 캠핑장비들을 꺼내고 기분 낼겸 스노우피크 잔과 첨스 잔도 꺼냈다 밀레 캠핑접시까지 꺼내니 마당이지만 정말 캠핑하는 기분! 채연이가 거리를 두고 앉아 있길래 오면 같이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곱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했다 일전에 회 사다가 마당에서 먹을때는 고양이들 10마리랑 같이 먹었었는데 ㅋㅋ 마늘과 양파 감자가 없어서 고구마를 넣고 굽굽!!!!! 스노우피크 티타늄 잔에 맥주도 한잔!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마당에서 하지만 나중에 바람 안부는날엔 김녕 캠핑장에 가서 해야겠다~! 그럼 더 기분 나겠지?! 술 못먹는 언니와 콜라 짠 고구마가 ..
겁이 너무 많아 아직까지도 나만 보면 도망갈 자리를 찾는 채린이는 벌써 7개월의 고양이가 되었다 애기,가지 할아버지가 쓰던 바나나 방석도 물려받고 이제는 바나나쿠션 사이즈가 제법 알맞게 맞을 정도로 쑥쑥 자랐다 어린이가 자라면 어른은 늙는 법 우리 19살의 애기는 요즘 살이 부쩍 빠지고 입맛도 달라졌다 이가 불편한지 사료 먹는걸 꺼려서 아침 저녁으로 캔에 타우린을 섞어 먹이고 있다 누군가는 오래 살았다, 그정도면 잘 키운거다 라고 하지만 인생에 절반도 넘게 함께한 아이의 마지막을 누가 상상하고 싶을까? 부디 오래오래 함께 해주길 채린이는 4살 채영이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 사실은 방석 뺏기 놀이 중이다 ㅎㅎ 마당의 고양이들에게도 채영이는 인기가 많아서 (트릿집 아들, 부잣집 아들로 소문이 난것 같다) 채영..
제주도 동쪽에서 중문으로 놀러갔던 어느날 점심으로 흑돼지를 먹으러 검색하던 중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위치한 제주도 흑돼지 정육식당 다다익고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12시부터 2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 부터 17시까지 마지막 주문 21시 매장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정육점이 위치해있다 우선 그곳으로 가서 맘에 드는 고기를 고른다 빛깔좋고 신선한 제주도 생고기들 흑돼지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g당 4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고른 고기는 정육점에서 계산하고 가지고 바로 옆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셀프바 포함 이용료는 1인당 3천원이다 장소가 꽤 넓어서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좋을듯 하다 셀프바에는 쌈무와 샐러드 파채, 청양고추 풋고추 쌈야채 각종 양념장들이 가득했다 마늘을 좋아하는데 셀프..
유채꽃이 가득 피어났던 어느날 다녀온 중문 엉덩물 계곡 제주도의 유채꽃밭이라면 녹산로 정석비행장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된 엉덩물 계곡을 다녀오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채꽃 밭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들 그 가운데 유채꽃처럼 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잡으려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동글동글 노란게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엉덩물 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이 곳에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 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물맛은 보지도 못하고 언덕 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아름다움이 비단처럼 펼쳐진 땅 이란 의미인 미라지를 인용, 엉덩물을 새롭게 단..
카페에서 사용할 수제청을 담궜다 과육만 파는 것도 있지만 역시 수제청은 내손으로 만들어야 제맛! 11번가를 통해 김제 신선농장에서 구매했다 크키비교를 위해 중과 10개와 대과 20개를 주문했는데 막상 사이즈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중과는 숙성되어 쭈글쭈글한 상태였고 대과는 막 땄는지 매끈한 상태로 도착했다. 쭈글쭈글하다가 나쁜것이냐! 그건 절대 아니고, 숙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일뿐 맛은 오히려 더 달다고 한다 2-3일정도 숙성하면 당도가 더 올라간다는 꿀팁! 과육만 사용할 거지만 그래도 베이킹 소다를 넣고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뽀독뽀독 윗부분을 뚜껑 따듯이 잘라내어 스푼으로 과육만 파내어준다 사진은 뚜껑을 너무 넓게 자른 실패작 중과 10개를 열심히 손질 했는데 450g밖에 나오질 않는다 ㅎㅎㅎㅎ ..
날이 좋던 어느날, 기쁜날을 맞아 벼르고 벼르던 하도작은식당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주문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제로 운영 예약문의 010-4177-3213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작은식당 종달리 수국길과 가까운 곳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다보니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연말연초 모임하기에도 좋을듯 했다 미리 입수한 정보로 새우카포나타와 버섯크림소스 뇨끼, 그리고 문어칠리소스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좋은 날이니 분위기있게 와인도 한잔 창밖으로 로즈마리와 분홍꽃들 그리고 돌담이 예쁘게 쌓여진 풍경 구운감자에 야채와 치즈를 갈아올리고 귤을 곁들인 에피타이져가 나왔다 감자에게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하리만큼 고급스러운 ..
원래 제주시 구좌읍 송당에 있던 웅스키친이 제주시 이호이동 116-3 번지로 이전을 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점심 라스트오더가 2시 50분인걸로 봐서는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 같다 정기휴무는 수요일 작은 다리를 건너 바로 왼쪽에 위치한 웅스키친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잘못보면 지나치기 쉽다 주차장은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어 송당에 있을때보다 주차가 훨씬 수월해졌다 햄버거스테이크 치아빠따 샌드위치 파스타 간판은 그대로 2018, 2019 블루리본 서베이를 2년 연속 받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익숙한 사장님의 얼굴과 직원분들의 얼굴이 보였다 직원수가 2명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분위기는 그대로 메뉴는 스프가 추가 된것 외에는 비슷해보였다 너무 사랑하는 고르곤졸라치즈 샌드..
자리를 비운사이 고양이가 노트북에 올라갔고 돌아와보니 화면이 뒤집어져있었다...;;; 게다가 마우스도 반대로.....;;; 마우스까지 반대로 작동하니 대단히 불편하고 부자연스럽게 되버렸지만 얼른 제자리로 돌려야했다 방법은 시스템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가로 (대칭이동)을 되어있는 디스플레이 방향 탭에서 디스플레이 방향을 가로로 바꿔주면 된다 변경한 설정 유지 클릭 드디어 제대로 보이는 모니터 갑작스럽게 화면이 뒤집어져서 고구마 백개 먹은것처럼 답답했는데 이제야 해소 [스코코 액정보호 필름 대결] 종이질감 vs 저반사 뭔가 좋을까!? 요약은 끝에... 두 필름의 차이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용도와 성향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적는 내돈내산 후기 최근 신상에 변화가 생겨서 다시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