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곱창집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규태네 양곱창을 뽑을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사실 포스팅하기도 두렵지만, 이미 소문이 날만큼 났기도 했고, 어차피 웨이팅이 긴 가게이기 때문에 제가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리뷰를 해볼까 한다. 오후 4시30분부터 영업시작 사장님 말씀으로는 4시쯤부터 줄을 선다고.. 오후 6시에 가면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한 나를 탓하며 40분 웨이팅 대기노트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사람이 빠지면 불러주신다 하지만 불러 줄때 밖에 없으면 다음순으로 넘어가니 되도록이면 앞에서 지키고 있어야한다 전화를 해주면 참 좋을텐데 워낙 일이 바쁘게 돌아가서 그럴 여력까지는 안되는 듯 하다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오르고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곳보다 맛있다 매월 둘째..

테라로사의 핸드드립 커피를 참 좋아한다 바쁘다고 대충 내려주는게 아니라 정성을 다해 내려주는게 커피맛을 통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제주도, 이태원, 서울 말고 경기도 동탄 호수공원 옆에 테라로사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테라로사 동탄호수점 레이크꼬모 지하 2층 영업시간 매일 10시 - 오후 10시까지 테라로사는 커피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특히나 까눌레가 맛이있다 제주도점에서는 보지 못한것 같은 프랑스빵인 검은깨 바타르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피칸 파운드 등 많은 디저트가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까눌레와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따듯하게 한잔과 벚꽃 블렌드 아이스 한잔도 주문했다 테라로사 특유의 의자와 테이블 세팅 공간이 넓다보니 특유의 가구들로 전부 채우기 보..

인터넷에 후기가 워낙 좋은 곱창이 있길래 동네 언니랑 같이 주문해서 마당에서 구워먹기로 했다 무려 제주도 무료배송! 이날을 위해 크담한 후라이팬을 사두었나보다 오랫만에 캠핑장비들을 꺼내고 기분 낼겸 스노우피크 잔과 첨스 잔도 꺼냈다 밀레 캠핑접시까지 꺼내니 마당이지만 정말 캠핑하는 기분! 채연이가 거리를 두고 앉아 있길래 오면 같이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곱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했다 일전에 회 사다가 마당에서 먹을때는 고양이들 10마리랑 같이 먹었었는데 ㅋㅋ 마늘과 양파 감자가 없어서 고구마를 넣고 굽굽!!!!! 스노우피크 티타늄 잔에 맥주도 한잔!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마당에서 하지만 나중에 바람 안부는날엔 김녕 캠핑장에 가서 해야겠다~! 그럼 더 기분 나겠지?! 술 못먹는 언니와 콜라 짠 고구마가 ..

제주도 동쪽에서 중문으로 놀러갔던 어느날 점심으로 흑돼지를 먹으러 검색하던 중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위치한 제주도 흑돼지 정육식당 다다익고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12시부터 2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 부터 17시까지 마지막 주문 21시 매장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정육점이 위치해있다 우선 그곳으로 가서 맘에 드는 고기를 고른다 빛깔좋고 신선한 제주도 생고기들 흑돼지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g당 4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고른 고기는 정육점에서 계산하고 가지고 바로 옆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셀프바 포함 이용료는 1인당 3천원이다 장소가 꽤 넓어서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좋을듯 하다 셀프바에는 쌈무와 샐러드 파채, 청양고추 풋고추 쌈야채 각종 양념장들이 가득했다 마늘을 좋아하는데 셀프..

유채꽃이 가득 피어났던 어느날 다녀온 중문 엉덩물 계곡 제주도의 유채꽃밭이라면 녹산로 정석비행장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된 엉덩물 계곡을 다녀오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채꽃 밭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들 그 가운데 유채꽃처럼 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잡으려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동글동글 노란게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엉덩물 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이 곳에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 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물맛은 보지도 못하고 언덕 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아름다움이 비단처럼 펼쳐진 땅 이란 의미인 미라지를 인용, 엉덩물을 새롭게 단..

날이 좋던 어느날, 기쁜날을 맞아 벼르고 벼르던 하도작은식당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주문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제로 운영 예약문의 010-4177-3213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작은식당 종달리 수국길과 가까운 곳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다보니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연말연초 모임하기에도 좋을듯 했다 미리 입수한 정보로 새우카포나타와 버섯크림소스 뇨끼, 그리고 문어칠리소스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좋은 날이니 분위기있게 와인도 한잔 창밖으로 로즈마리와 분홍꽃들 그리고 돌담이 예쁘게 쌓여진 풍경 구운감자에 야채와 치즈를 갈아올리고 귤을 곁들인 에피타이져가 나왔다 감자에게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하리만큼 고급스러운 ..

원래 제주시 구좌읍 송당에 있던 웅스키친이 제주시 이호이동 116-3 번지로 이전을 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점심 라스트오더가 2시 50분인걸로 봐서는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 같다 정기휴무는 수요일 작은 다리를 건너 바로 왼쪽에 위치한 웅스키친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잘못보면 지나치기 쉽다 주차장은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어 송당에 있을때보다 주차가 훨씬 수월해졌다 햄버거스테이크 치아빠따 샌드위치 파스타 간판은 그대로 2018, 2019 블루리본 서베이를 2년 연속 받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익숙한 사장님의 얼굴과 직원분들의 얼굴이 보였다 직원수가 2명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분위기는 그대로 메뉴는 스프가 추가 된것 외에는 비슷해보였다 너무 사랑하는 고르곤졸라치즈 샌드..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오름이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걸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바로 도두봉이다 제주공항 반대편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풍경을 볼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기 최적의 장소이다 도두봉을 오르는 길은 두갈래가 있는데 한길이 그냥 커피라면 다른 한길은 나무터널을 통과하는 T.O.P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가면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인생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곳 도두봉은 오르는 시간도 고작 10분 남짓이어서 아이들과 체력이 약한 어른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부담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벚꽃길까지 만날 수 있는 도두봉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432 [제주도봄여행]제주도 랜선 꽃구경 제주도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제주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에클레어를 비롯해 모든 디저트가 맛있는 집 마마롱 꽤 오랫만에 찾은 마마롱이었지만 여전히 잘 정돈되어있는 식물들과 빨간 벽돌의 건물이 아름다웠다 발매트가 바뀌었네-! 코로나19의 여파로 다행히 앉을 자리가 있었지만 조금 지나니 디저트가 금방 솔드아웃 되었다 오후 3시쯤 방문했을때도 이미 디저트가 몇개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애 디저트인 에클레어와 밀푀유, 그리고 캬라멜 어쩌구를 주문했다 음료는 보숭보숭 얼음이 가득 올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빈의 사각사각한 얼음을 좋아하는데 마마롱의 보숭보숭 얼음이 그 아쉬움을 대신해준다 나무 테이블과 곳곳에 놓여진 식물들, 그리고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이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곳 북적북적한 곳이었지만 이제는 조금의 차분함을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