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된 7월이지만 이렇게나 뜨거운 햇살은 아직도 익숙치가 않다. 몇달 새벽에 눈이 계속 떠져서 이럴바엔 아침 수영을 하자 마음먹고 한번 다녀온 후 올해 두번째 아침 수영을 다녀왔다. 일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해가 뜨기 전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기온이 조금 낮은 24도였지만 바닷 속 온도는 적당했고, 해가 떠오를수록 시원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앉아 잔잔한 바다를 바라본다. 지난번보다 기온이 낮으니 열심히 준비운동으로 몸을 데우고 입수를 한다.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을 구경하는 일은, 별게 아닌데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행복해진다. 오늘은 방파제 근처에서 물고기 떼를 만났는데, 혼자만 눈에 담기가 아쉬워서 다음엔 촬영을 ..

제주도에서 손에 꼽게 아름다운 바다로 알려진 김녕해수욕장 쿠키 납품하고 돌아오는 길,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김녕바다인데,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빛에 홀려 김녕 해수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본격 여름휴가 전이라 그런지, 이번주는 평소보다 훨씬 한산했다. 하지만 파라솔도 세팅되어있고, 7월이면 본격적으로 해수욕장 개장을 하려나- 김녕해수욕장에서 김녕 세기알 해변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 더 확실하게 보인다. 자리를 뜨지 못하고 너무 예쁘다 진짜 예쁘다를 외치다 카페 오픈시간이 다되어 겨우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습하기만 엄청 습한 제주도의 마른장마 덕분에 매일 오픈 전 나의 더위를 식혀주는 고당도 국내산 꿀수박 스무디 한잔을 마시며 오늘도 출근 완료! 다..

날이 맑은 어느 날 친구와 약속하고 김녕캠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로 5분도 안걸리지만 참 가기 어려운 곳 작년까지만해도 차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 현재는 차가 들어가는 입구를 전부 막아놔서 오로지 텐트만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여서 굳이 차를 가져갈 필요도 없었는데 오히려 잘됐다. 친구가 미리 도착해서 첨스 텐트를 세팅해두었다. 세화에 새로 생긴 신천할매떡볶이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포장해왔고, 여행온 지인이 세모에서 주먹밥을 사다줘서 풍성해진 피크닉 식탁! 헬리녹스에서 받은 저 테이블은 진짜 야무지게 사용중인듯 맥주는 처음 먹어보는 제품인데, 블랑제리뵈르라는 수제버터 전문점에서 맥주회사인 부루구루와 콜라보한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버터 맥주! 내가 마신건 버터 ..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좋은 3월 여행지인 제주도는 한산한 시기이다. 렌트카와 관광객으로 늘 꽉 차있던 평대리도 한산한 3월을 맞았다 늘 사람들이 많아 북적였던 카페에가서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 차가운 겨울 바람의 끝 따뜻하고 기분 좋은 봄 바람이 부는 3월은 아이러니하게도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관광객들이 돈을 내고 들어가는 유채꽃밭 말고 돌담이 쌓인 유채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좋은 날을 만끽해본다. 마음이 시끄럽고 뭘 먹어도 소화가 안되는 3월 9일 그 다음날이었지만 좋은 사람이 왔으니 애써 다른 쪽으로 주제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76 [제주도일상]갓 튀긴 튀김을 바로바로_세화오일장 맛집 세화 민속 오일장 제주..

세화 민속 오일장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매달 5일, 10일, 15일... 순으로 열림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달려간 곳은 고추튀김이 맛있는 맛나분식! 자리가 없어서 가게 입구 바 자리에 앉았는데 갓 튀긴 튀김을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ㅎㅎㅎ 사람이 끊임없이 오고, 자리잡기가 매우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으면 포장해서 바로 앞 세화포구에서 먹는것도 방법이예요~!! 떡볶이 튀김 순대 오뎅 1인분씩 시켰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결국 다 못먹고 남겼어요 ㅠㅠㅠ 드실분들은 감안해서 드세요~~ 하... 바로 옆에서 갓 튀긴 튀김들을 던져주시니 유혹을 참아내기가 진짜 힘들더라고요 ㅠㅠㅠ 맛나분식은 고추튀김이 유명한데, 오징어튀김도 김말이도 다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

2년간 잘 쓰던 에어팟이 갑자기 충전이 안되기 시작했다 ㅠㅠ 되다 안되다를 반복했지만 아이폰 유저가 아니기에 업데이트도 못하고 발만동동 구르다, 결국 충전도 안되는 상태가 되어버림. 주변에서 에어팟은 보통 수명이 2년이라는 말에 새로 살까 고민하다가 뭐가 문제인지나 알아볼겸 애플센터를 방문했다. 영업시간 월-금 10시 - 19시 토 10시 - 17시 일요일 휴무 제주도에는 총 3개의 애플 서비스센터가 있는데, 노형동에 위치한 신제주점으로 예약 후 방문했다. 예약은 네이버에 센터방문 예약하기 링크로 예약했다. 처음에 애플사이트에서 예약을 시도했다가 상담원 연결 에러나고, 아이디 찾기하다가 포기할 뻔 했는데, 네이버에 있는 링크는 로그인이 따로 필요 없었다. 예약을 완료하고 나면 카톡으로 예약ID와 예약 시..

눈오리 메이커, 오리집게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 한 2년 동안 눈이 내리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구매를 알아보다 다시 또 언제 눈이 오겠나 싶어서 못 샀던 그 제품- '21년 초겨울에는 미리 준비를 했다. 10개 사면 택배비가 안 붙길래 10개나 산 나 (~ ̄▽ ̄)~ 제주도는 눈이 안 올 것 같지만 한라산에는 눈이 꽤 온다. 한라산~북쪽 중산간지역에는 눈이 꽤 오고, 서귀포 쪽으로는 눈이 없고- 눈오리 집게를 가진자- 한라산 1100고지로 향한다. 장갑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_・˘) 장갑을 잊었다. 아무튼, 많은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우리는 눈오리를 만든다. 근데 설질이 별로인지 눈오리가 잘 안 만들어 지길래 위치를 이동해서 다시 시도 ლ(╹◡╹ლ) 처음 만드는 거라 어렵긴 했지만 꽤 여러 마..

게임도 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대부분의 웹서핑, 쇼핑을 하고 잠깐씩 노트북을 쓰니까- 모니터 같은 건 나에겐 사치품이라 ┑( ̄Д  ̄)┍ 필요가 없었는데... 두둥~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뭐든(?) 해보자는 다짐을 하며, (๑•̀ㅂ•́)و✧ 지마켓 빅스마일데이에 모니터를 하나 질렀다! 그런데 책상에 큰 모니터를 뒀더니 눈이 침침해서 스탠드까지 사게 됐다는 이 무슨 소비 뫼비우스의 띠 ლ(╹◡╹ლ) 아무튼, 스탠드를 서칭 하다가 요새 트렌드는 이런 거라는 걸 알게 됐다 (●'◡'●) 모니터나 노트북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스크린바*ㅂ* 이걸 살까 저걸 살까 검색하고 알아보면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4가지로 정리했다 1. "스크린바"와 유사한 형태 (설치공간 제약없고, 책상이 두루 밝음) 2.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

명절을 맞아 육지에 가기로 했는데, 전날 저녁부터 따끔한 목이 맘에 걸렸다. 눈뜨자마자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기에 코비드 홈 테스트기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다. 요즘 코비드 테스트기가 대란이라더니, 근처 약국에는 모두 품절되었다. 편의점 몇군데 전화를 해보니 한 곳에 있다고 해서 얼른 가서 구매했다. 가격은 1회분 키트 한개에 만원 인터넷에서는 3,4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던데 이것도 재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처음 해보는거라 후기를 여러개 읽어봤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간단했다. 용액 뚜껑을 열어두고, 면봉을 양쪽 코 안에 번갈아 넣어 검체를 체취한다. PRC검사때처럼 깊게 넣지 않아도 된다. 면봉을 용액에 넣어 잘 저어준 뒤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