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늘 김녕 돌침대에 누워 대자로 잠을 자는 고양이지만, 밤에는 까만 눈동자가 빛나는 밤통이가 된다 화분 정리하느라 빈공간이 났더니 바로 들어가서 자리잡는 고양이들이란!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부럽지 않은 동공부자 밤통이 너무 예쁘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947 [김녕치즈마을]김녕 타짜 채영이의 야바위 현장 고양이한테 트릿으로 야바위해보기- 어릴때 장난으로 몇번 해본건데, 어제 오랫만에 해봤는데도 너무 잘해서 내새끼 멘사 입사 지원서 쓰는 중입니다~!!!(아님) 신중한 편..! 가볍게 맞춰주시고, bricksjeju.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6월 21일부터 제주도에 아주아주 큰 비구름이 몰려올것이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했다. 한동안 가뭄이었으니, 비가 왕창 쏟아지는 것도 이상하지않지! 그래도 비오면 시원하고 좋겠다~ 라며 은근히 비를 기다렸는데.... 아니,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분명 비소식이 있었는데, 내가 안보는 사이 일기예보는 해가 쨍쩅으로 바뀌어있었다. 내일은 비가 오겠지, 오늘 저녁엔 온댔는데, 모든 예보가 계속 뒤로 밀리며 오히려 기온은 보란듯이 30도까지 올라갔다. 무더위에 지친 고양이들은 바닥에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고..(아님) 시원한 바닥에서 잠이 들었고, 햇살을 찾아다니느 우리 채영이도 더웠는지, 시원한 에어컨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너구리는 이 구역 최고의 대장고양이었는데, TNR 후 이제는 대장 자리를 물려주고,..
고양이한테 트릿으로 야바위해보기- 어릴때 장난으로 몇번 해본건데, 어제 오랫만에 해봤는데도 너무 잘해서 내새끼 멘사 입사 지원서 쓰는 중입니다~!!!(아님) 신중한 편..! 가볍게 맞춰주시고, 두번째는 좀 헷갈렸는지 신중한 모습이 너무 귀여운 내새끼 채영이!!ㅋㅋㅋ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944 [제주도여행]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제주도 식당 리스트_제주시 조천읍 제주도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시는 여행객들이 많아 정리해 본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제주도 가게 리스트입니다.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가게들 중 반려동물 동반이라고 체크가 되어있는 bricksjeju.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
전과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 중에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3개월마다 한번씩 담아내는 계간지인 멜로우 매거진에서 2022년 6월 섬 속의 동물들의 주제로 하면서 김녕치즈마을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것이었다. 매일 이렇게 누워있지만 풍파가 많았지 암, 그렇고 말고 간단한 인터뷰나, 채영이 사료 모델할때 옆에서 서브하는 정도는 해봤지만, 본격적으로 지면을 채울 원고를 작성하는건 처음이었다. 우리 김녕치즈마을 아이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모두 스토리가 많지만, 글자수 제한의 압박에 줄이고 줄이느라 고생을 좀 했다. 그리고 원고를 보낸걸 잊어갈때쯤 드디어 매거진이 발행되어 한부를 보내주셨다! 원래 사람들이 그런가? 나는 내가 쓴 글을 읽고 또 읽고, 내가 말한 걸 다시 듣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당..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그쳤다. 제주도의 6월은 수국이 피어날때라 비가 많이 와야 하는데, 요즘 통 비가 오지 않아 이틀에 한번 앞 뒷 마당에 있는 식물들 물주는게 일이었는데, 비가 와준 덕분에 어제 하루는 쉴 수 있었다. 식물들도 빗물을 맞으면 더 잘 자란다. 보통은 비가 오면 비를 피해 다니는데, 어제는 걱정되게 앞마당 뒷마당 다녀가면서 비를 맞고 돌아다니는 필통씨 오늘은 비도 그쳤고 쨍한 햇볕덕분에 따끈따끈한 김녕 돌침대- 아니고 돌마당에서 뽀송뽀송하게 쉴 수 있었다. 까만털 때문인지 금방 더위를 느끼는 필통씨는 이내 근르로 자리를 옮겼다. 이런 풍경을 볼때마다 늘 마음이 평화로와진다. 고양이의 마법 카페에서 지내는 채영이는,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를 좋아한다. 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2022년 현재 김녕치즈마을에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 중 가장 오래된 아이인 탄광이 2번의 출산으로 예쁜 아가들을 많이 보여주고 TNR을 마친 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경계심이 워낙 많은 아이라 만지는 건 몇번 시도한 후 포기해버렸지만, 길에서 살거라면 손을 안타는게 고양이에게는 훨씬 안전한 일일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운 탄광이 얼굴이 퉁퉁 부어서 나타났다. 하루 반나절 쯤 모습이 보이지 않아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다. 알러지일까, 지네에 물린걸까 고민하다 병원에 연락을 해보니, 잡을 수 있으면 데려와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5년 동안 한번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아이인데, 과연 순순히 이동장에 들어가줄까..? 정말 기적적으로 탄광이는 잡혀주었고, 카페 마감을 30분정도 남겨둔 ..
고양이를 좋아해서 참 오래, 많은 고양이를 봐왔지만 코점이처럼 귀여운 고양이는 못본것 같다. 분명 길죽한 고양이인데, 어딘지 모르게 모든 구석이 동글동글한 묘한 매력이 있는 코점이 보통 코에 점이 있으면, 발바닥에도 점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 코점이는 네발 모두 점없는 핑크색 젤리를 가지고 있다. 매일, 매시간, 매순간, 아니, 초단위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중인 코점이. 벌써 나와 함께 지낸지 2달 좋은 가정에 입양보내야지 싶으면서도, 여력만 되면 내가 키우고 싶은 마음도 한가득 하지만 집에 21살 묘르신 두마리와, 채채남매, 그리고 임보중인 안채연이까지 다섯마리의 고양이가 있으니 코점이까지는 무리다 싶으면서도 마음이 복잡해진다. 오늘도 눈뜨자마자 귀여워 귀여워를 오백번 정도 외치고 일어난 아침이었다. 다..
김녕치즈마을에서 가장 오래 꾸준히 찾아와주는 탄광이 벌써 5년차쯤 된 것 같다. 여전히 손은 안타고 까칠하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더 매력적인 탄광여왕님 필통씨와 늘 붙어다니는 잉꼬커플인데, 어느 날부터 탄광이없이 필통씨만 혼자 나타나는 날이 계속 되었다. 2019년에도 4일정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거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밭이 많다보니 쥐약을 잘못먹은건 아닐까, 혹시나 혹시나 하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탄광이가 보이지 않은지 4일째 되는날은 급기야 꿈까지 꾸었다. 마음은 타들어가는데, 탄광이는 나타나지 않고, 정말 무슨일이 생긴거면, 내가 마지막을 지켜줘야하는데 라는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애를 태우던 4일째 되던 날 오후, 필통씨가 카페 마당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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