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도 불지 않는 쨍한 날씨 나도 햇볕에 뒹굴뒹굴 소독하고 싶은 날 어느틈에 또 방묘문을 열고 나온 채영이와 귤나무 옆에 숨은 탄광이 TNR(중성화수술) 후 점점 더 예뻐지는 벌써 방문 4년차에 접어드는 탄광이 요즘 고양이들의 최애자리는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 뒹굴거리다가 흘러내리기도하고 해의 움직임을 따라 점점 위로 위로 이동하는 귀요미들 우리 채영이도 카페에서 가장 햇볕이 잘드는 자리를 찾아 조명을 베개삼아 잠들었다 햇볕이 좋은 날은 일몰도 예쁘지 아름다운 일몰과 필탄커플 다음날도 날씨가 좋아 오랫만에 채영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애기랑 가지오빠도 함께 일광욕타임 제주도에는 계속 강풍이 불어서 애기, 가지도 오랫만에 마당 산책이다 벌써 19살이 된 우리집 묘르신 가지오빠 햇볕을 따라 담 위에서 데이트..

나는 19살짜리 수컷고양이 2마리와 4살짜리 수컷고양이 한마리 그리고 최근에 입양한 (납치한) 6개월의 암컷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람도 여자 남자 성격이 다르듯이 고양이도 암컷과 수컷 성격이 많이 다르다 우리집 수컷들은 애교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본래 타고난 암컷고양이의 야들야들함을 이길 수는 없는 법! 그리하여 난 우리 집 막내딸 채린이에게 푹 빠졌고 사진첩에 있는 혼자보기 아까운 사진을 공유할까 한다... ⁽⁽◝( ˙ ꒳ ˙ )◜⁾⁾ 귀여운 쌀알이 매력포인트인 꺄항 채린이 스스로 무릎에 올라오진 않지만 한번 왔다하면 나의 심장을 부시고 녹여버리는 채린이의 귀여운 자태를 보자 꼭 좋아서 안고있는건 아니예요- 채린 아니 글쎄 우리 카오스 채린이는 젤리도 포도 반 부농 반 정확히 반반 젤리다 특별..

요란하게 부는 바람에 밤새 잠을 못이뤘다 지금은 바람도 많이 잦아들고 오랫만에 또 맑은 하늘이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조금 쌀쌀하지만 상쾌한 바람 어쩌다보니 고양이사료 65kg을 후원받았다 감사하게도 sns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고양이 사료와 간식을 종종보내주시는데 이렇게 많은 양의 사료는 처음이다 내가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담스런 마음도 있다 새벽에는 본래 대장고양이인 너구리와 새로 등장한 젖소냥이와의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고양이들이 그렇듯 격투는 없었고 소리만 엄청 요란했다 밤만되면 상냥해지는 우리집 막내 내가 키가 커서 그런지 누워있을때는 잘 다가오는데 일어나기만하면 뒷걸음질로 도망간다 많이 피곤하셨는지 기절한듯 자는 잘생긴 우리집 둘째 가지오빠 비가 내려 꿉꿉해서 보..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심각해지면서외출하는 일이 두려워졌다매일 카페, 집 카페, 집만 오가길 며칠,더이상 답답함에 참을 수가 없던 찰나,오늘 제주도에 3번째 확진자가 나타났다...............게다가 내가 자주가는 함덕에ㅠㅠ그럼 또 셀프 격리지 뭐 답이 없다 오랫만에 맑은 날파란 하늘과 시커먼 필통씨 동백꽃도 이렇게 활짝 피었는데집에만 있으려니 아쉽지만그래도 질병관리본부와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 김녕치즈마을 고양이 친구들이나의 친구가 되어주어서힘이 된다 이렇게 개그짤도 보여주니역시 우리 고양이가 최고야 ㅋㅋㅋ 아기고양이들 때문에 키튼 사료로 바꿨더니덩달아 살이 올라버린 성묘고양이들 지금은 유튜버 문복희님이 한입에 따버린자메이카 통다리 같은 모습..

냥-하!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소식을 업로드 한지 오래 된것 같아 사진들을 모아 포스팅 2020년 새해 가장 큰 사건이라면 코점이가 9월 9일 고양이의 날에 출사한 5마리의 새끼중 2마리는 입양을 보냈고 장모 삼색이는 내가 입양을 했다는것 아주 앙칼지고 겁이 많지만 차차 가까워지겠지? 냥이가 제발로 걸어들어온 적은 있어도 반납치를 한건 처음이라.. 흠흠 땡그랗고 귀여운 아가도 좋은 곳에 입양 밋밋한 시멘트 바닥에 이런 귀여원 발자국도 찍어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고양이는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코점이의 두번째 새끼들 모두 다섯형제 그러던 와중에도 우리 카페고양이 채영이는 틈틈이 탈출을 시도하고 강제연행되고를 반복했다 김녕치즈마을의 최고 인기남 필통씨는 탄광이와 찐 플라토닉 러브를 이어가는 중..
최근 뜸했던 김녕치즈마을 마당냥이들과 채영이 근황매일매일 출석도장을 찍던 렐라와 탄광이,쇼타짱등의 방문이 뜸해졌다4일만에 나타난 렐라그리고 탄광이활동영역이 넓어진건지, 뭐에 쫓기는건지뭐때문인지 모르겠다마당에서 먹고 자고 할때보다살이 많이 빠졌다김녕치즈마을 흑일점 필통씨다행히 필통씨는 하루에 한번은 꼭 출석체크를 해줘서마음이 놓인다우리 채영이는...카페안에서 따뜻한 햇살을 찾아다니며자고또자고또잔다.제일 팔자좋은 냥반4월에 출산한 코점이는카페 오픈하기도 전부터 맛있는걸달라고야옹야옹거린다목청이 얼마나 좋은지음료 만들다가도 코점이 소리에마음이 조급해진다..ㅎㅎ캔따개야 맛있는거 내놔라옹!!!쮸루쮸루 중독냥 코점이애기때만해도 터진식빵만 굽던 채영이는이제 2살 반이 되었더니제법 그럴싸한 식빵을 굽기 시작했다얼굴도 네..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걸까,봄까지만해도 꼬박꼬박 마당 집에서 자던 녀석들이외박을 하기 시작했다그것도 하루도 아닌 3일씩!!!걱정에 꿈까지 꿨던 날,내 마음을 알았는지코점이, 필통씨, 탄광이 (카페 안 채영이까지)세마리가 마당에 냥글냥글 ㅠㅠ길고양이의 삶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반나절만 안보여도 마음을 졸이게 된다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아무일도 없다는듯 식사중인 냥님들...옆집 옥상에서 일광욕중인 탄광이이런 여유로운 풍경이 대체 얼마만인지그리고 나중엔 렐라까지 합류했다이제 쇼타만 오면 다 오는거야!첨스 벤치에 올라갔다고 뭐라고 해서 미안해너네 앉아고양이는 대체 뭐길래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안보이면 불안한걸까이런게 사랑인가...카페 마감을 하던 어느날은창문 저 멀리 고양이들이 모여있는게 보여..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가...마당에 밥먹으러 오는 아이들의 수가급격히 줄어들었다누군가는 날이 따뜻해지니 나들이도가고사냥도하고 해서 그런거라는데..매일 마당에 냥글냥글하던아이들이 없으니 어쩐지 서운밥그릇을 채우기 무섭게 싹싹 비우던 녀석들이하루가 지나도 사료가 그대로다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해서밥그릇을 하나로 줄였다허전하다윤실장님이 구매해놓은 첨스 벤치는고양이들의 차지가 되었다필통씨가 의자에 자꾸 발톱을 갈려고해서수건을 깔아두었다파랑색이라 그런지, 바캉스 분위기다코점이는 순산을 했고,아기들은 앞집 어딘가에 낳은것 같지만,꼬박꼬박 와서 밥 달라고 애옹거린다기특한 녀석고양이들 징그럽게 뭐하러 키우냐던 옆집 할머니가얘는 도망도 안간다며이리와봐 쭈쭈쭈쭈~ 라고 하셨다ㅎㅎ필통씨의 매력은 할머니에게도통하나보다!그리고 좋은..
보통 고양이는 목이나 몸에무언가를 걸치는걸 싫어한다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들은정말 10초도 참아주지 않는데,우리 착한 고양이 채영이는목걸이를 해주면 해주는대로,스카프를 해주면 해주는대로,심지어 하네스도 잘하는 고양이이다파란색 스카프도 잘받는 채영이노랑노랑 병아리반 채영이그래서 채영이에게 여러가지 스카프를해주는데,이번에 우리 마당냥이 필통씨 앞으로스카프 선물이 도착했다! 뭐랄까.. 필통씨도 채영이만큼이나무던한 녀석이라몇달전에 해준 목줄도 잘하고 있긴하지만..과연 스카프도 잘 해줄까..?왜 이제해주냐옹맘에 든다옹찰떡이라오오옹그러니까... 정말 거부감 1도없이그냥 해준대로 잘하고 다니는거다....턱시도에 흰양말이라 그런지넥카라를 해주니 뭔가..80년대 세라복입은 여고생느낌 낭낭그러니까 왜 이렇게까지 잘하고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