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지와 달리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않는 제주도에 57년만에 한파가 몰아쳤다 좀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않는 제주도인데,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고, 수도마저 얼어붙은 상황 고립이었다 차가운 눈을 밟고 밥을 먹으러 와준 고마운 고양이들 수도가 얼어 카페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카페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약간의 심통아닌 심통을 부리며 버티는 안나씨 카페 입구에 사료와 캔을 두었더니 드디어 들어왔다! 잠깐 사이에 눈이 내려 등에 얼어 붙었다 ㅠㅠ 지난번처럼 카페에 라디에이터를 켜고 의자 위에 담요를 두었더니 밤새 들락날락하며 따뜻한 밤을 보낸 고양이들 우리 채영이에게도 소복한 눈의 촉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네스 착용 후 잠깐의 산책시간 뒷집 할머니네 밭에도 눈이 쌓였다 잠깐 햇볕이 났지..

카페 마당에서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보니 카페를 방문했던 손님들께서 선물을 종종 보내오신다 작년 연말에도 사료와 간식을 어찌나 많이 보내주셨는지, 당분간은 사료걱정없이 살 수 있을정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길고양이 겨울집이 두채 배달되었다! 누가 보낸지 몰라 며칠간 감사인사도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동백이 입양하실 분께서 보내주신거였다 ㅠㅠ 냥글냥글 고양이나무라고 글씨까지 새겨진 우리 치즈마을 고양이집! 두령이형 고양이집이 좋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미 겨울집이 있기도 해서 그저 보고만 있었는데, 실제로 받아서 조립해보니 기존에 쓰던것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입구에 가림막이 있어서 비샐 걱정도 없어보였다! 마당에 놀러온 고양이들이 하나둘씩 킁킁 냄새를 맡으며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도에 펑펑 눈이 내렸다 카페고양이 채영이는 방문객 명부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아님) 점점 거세지는 눈발에 퇴근이 걱정되는 듯한 채영이 마당에 둔 고양이들 집에도 눈이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했다 - 갑자기 다른 말이지만, 두령이형 길고양이집 너무 좋다! 튼튼한건 물론이고, 비가 들이치지 않아 내부가 뽀송뽀송! 야외 테이블 위에 쌓인 눈에 고양이 얼굴을 그려보고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했지... 초속 16m/s의 바람과 함께 내린 눈이 꽁꽁 얼어버린 제주도의 흔한 해안가 동네 내린 눈은 얼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와서 처음보는 사료 위에 눈 쌓인 풍경 그리고 물그릇이 얼어버린 모습이다 바람은 너무 강하고, 아이들은 걱정되고.. 카페 마감 후 일단 있는 아이들을 카페로 초대했다 카페 방문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도래했다. 마당 야옹이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살도 찌고 털도 찌우지만 (그렇다고 춥지 않은건 아니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채영이는 마당냐옹이들에 비해 털을 찌우지 않는다 그래서 장만한 채영이의 플리스 자켓! 한개는 채영이 베프 뽀리꺼 배색이 마치 첨스 같아 귀여워서 구매했으나 소매가 좀 긴편이라 고양이도 잘 입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우리 채영이가 누구인가! 아가 채영이 시절부터 하네스도 척척하고 목걸이도 잘하던 고양이가 아니던가! 플리스 자켓을 입히고 지퍼를 목끝까지 올려도 흔들리지 않는 채영이 옷은 인스타그램 홍보에 이끌려 바이담수미 라는 곳에서 구매했고 사이즈는 라지 채영이는 7kg 초반 옷 입혀놓고 의자에 앉아있으니 진짜 사람같다 ㅋㅋㅋㅋ 마지막은 몰리스샵에..

대굴대굴 머리 큰 우리 마당냥이 너구리 사진 모음 큰 얼굴에 가자미 눈을 한 너구리씨 너무나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달리 세상 난봉꾼 고양이 맨날 다른 고양이들 괴롭히는 이 구역의 짱이지만 큰얼굴 왕발 게다가 치즈 무늬까지 뚱땅거리는 귀여움은 어쩔 수 없다 뚠뚠 내가 이구역 짱이다옹 겨울이 되면 더 뚠뚠해지고 더 뚱땅거릴 이구역의 너구리 올해는 땅콩 털어내고 난봉꾼 생활 그만 청산하자~~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582 [제주도평양냉면]제주에서 맛보는 최고의 평양냉면 맛집_한라산 아래 첫마을 제주도에는 평양냉면 가게가 몇곳이 있다 음식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어느 곳이 맛있다 아니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을지면옥의 다채로운 육수 맛과 얇은 면발을 사랑하고 우래옥의 진한 육� brick..

카페에 고양이가 많다보니 고양이 소품들이 선물로 많이 들어온다 작은 아씨들이라고 하고 싶지만 영략없이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어버린 필통씨의 꽃모자 멀리 수원 이모가 보내준 스타벅스 앞치마 ㅠㅠㅠ 비록 커피는 못내리는 바리스타지만 귀여우니까 아무데나 막 앉아있어도 막막 귀엽다 매장에서 판매중인 보타이 어찌나 점잖고 젠틀해 보이는지 볼때마다 반할지경😍 가을이라 필통씨에게 트렌치 코트를 한번 입혀보았어요~ 누가 꼬꼬소리를 내어쒀~~~~~ 극대노 중인듯 보이지만 사실 이젠 익숙해져서 꼬꼬모자정도는 잘쓰고 있는다 할로윈을 맞아 주문한 박쥐날개 까만 필통씨에게 잘 어울리것 같아서 착용시켜보았다 역시나 찰떡! 자고 있는 채영이에게도 살짝 드라큐라 백작같이 나왔네~ 올해 할로윈은 박쥐 날개로 정했다! 너무나 얌전한 고양..

추석 명절을 보내고 왔더니 마당에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내가 왔다는 소문이 났는지 한두마리씩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제일가는 난봉꾼이지만 얼굴만은 귀여운 너구리 추석 빔으로 줄무늬 티셔츠를 선물받은 채영이 김녕치즈마을에서 가장 오래 찾아오는 탄광이 존재감 뿜뿜하는 유일한 턱시도 필통씨까지 아이고 명절 잘 보냈는가 캔따개~~~~ 몇분 후에는 채연이도 나타나서 쮸루쮸루를 하나 뜯어서 선물로 주었다 결국 안채연이까지 합류해서 간식타임 온도의 차이 이모가 맛있는 간식을 입까지 전달해줘서 고고하게 받아먹는 중인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571 [제주시동쪽카페]구름같은 풍림브뤠베가 맛있는 곳_송당 마을안으로 확장이전한 풍림다방 ..

유난히 짧은듯 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날이 쌀쌀해질 수록 꼭 붙어있어야 한다냥 탄광이의 하반신은 화분에...-0- 가을은 사랑하고 싶은 계절인것처럼 고양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필통씨를 바라보는 코점이의 눈에서 하트가 뿅뿅 꿀이 뚝뚝 떨어진다 찬바람이 불면 서로 꼬옥 안아주는 사이 필통씨와 코점이 서로 다르지만 같은 자세로 잠들며 가을을 맞이하는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이 따뜻하기를 바래본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66 [대전빵집]아늑한 동네 빵집_도룡동 베이커리 아른 동네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들른 곳 베이커리 아른 오늘도, 아른한 하루 - 베이커리 아른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꽤 많은 빵들이 구워져나와 있었다 갓나..

매일 마당에서 뒹굴거리던 녀석들이 며칠씩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오는걸까 돌아오기는 할까? 다시 나타나기까지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마음 졸이기 마련이다 아무데서나 잘자는 편인 필통씨 엄마자리가 제일 좋은 채영이 다른 고양이들도 우리 아가들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모든 고양이를 다 품을 수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 막내딸 채린이는 잠자는 모습도 공주님 처럼 예쁘다 코점이, 채연이, 필통씨, 안채연이 모두 모였는데 우리 탄광이가 안보인다 그것도 4일동안이나 며칠 꿈에서까지 나타날 정도로 걱정을 했다 3년이 넘게 밥을 먹으러 오는 녀석이니 갑자기 영역을 옮길리는 없을텐데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뒷마당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루밍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