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매일 마당에서 뒹굴거리던 녀석들이

며칠씩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오는걸까

돌아오기는 할까?

다시 나타나기까지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마음 졸이기 마련이다

아무데서나 잘자는 편인 필통씨

엄마자리가 제일 좋은 채영이

다른 고양이들도 우리 아가들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모든 고양이를 다 품을 수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

막내딸 채린이는 잠자는 모습도 공주님 처럼 예쁘다

코점이, 채연이, 필통씨, 안채연이

모두 모였는데

우리 탄광이가 안보인다

그것도 4일동안이나

며칠 꿈에서까지 나타날 정도로 걱정을 했다

3년이 넘게 밥을 먹으러 오는 녀석이니

갑자기 영역을 옮길리는 없을텐데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뒷마당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루밍을 하다 잠든 탄광이를 발견했다 ㅠㅠㅠ

카페에 손님이 계셨는데도 반가운 마음에

탄광아!!!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수국 옆에서 잘도 자는 탄광이

됐다, 나타났으면 됐어

살이 좀 빠진것 같긴 하지만

다시 잘 먹고 찌우면 되니까

우리 탄광이 온걸로 됐어 너무 고마워

3년동안 정이 엄청 들었는지

안보이는 며칠이 몇주 같았다

고양이란 무엇일까

이 작은 생명 하나에 웃고 우는

하루하루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41

 

[기승전고양이]휴일 제주도 남쪽 여행(오름, 맛집, 카페)

카페 쉬는 날인 화요일 코로나19를 핑계로 살이 찌는 걸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휴일에 오름에 오르기로 했다 바람이 초속 6m/s로 불었지만 숲속을 걷는 오름이라 강한 바람은 느껴지지 않았고 오

bricksjeju.tistory.com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반응형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