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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도에
펑펑 눈이 내렸다
카페고양이 채영이는
방문객 명부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아님)
점점 거세지는 눈발에
퇴근이 걱정되는 듯한 채영이
마당에 둔 고양이들 집에도 눈이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했다
- 갑자기 다른 말이지만,
두령이형 길고양이집 너무 좋다!
튼튼한건 물론이고, 비가 들이치지 않아
내부가 뽀송뽀송!
야외 테이블 위에 쌓인 눈에
고양이 얼굴을 그려보고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했지...
초속 16m/s의 바람과 함께
내린 눈이 꽁꽁 얼어버린 제주도의 흔한 해안가 동네
내린 눈은 얼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와서 처음보는 사료 위에
눈 쌓인 풍경
그리고 물그릇이 얼어버린 모습이다
바람은 너무 강하고, 아이들은 걱정되고..
카페 마감 후 일단 있는 아이들을
카페로 초대했다
카페 방문은 처음인 안나왕자님
역시 폭신한 걸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채영이의 최애 이불이자,
동백이가 사용하던 이불을
귀신같이 찾아서 올라갔다
내일 오픈 준비도 끝났고..
나도 이제 퇴근을 해야하는데..
아이들을 바깥으로 내몰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라디에이터를 가져다
타이머를 맞춰놓고,
CCTV 설치 후 퇴근을 했다
근데? 처음에 세마리였던 고양이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ㅋㅋㅋㅋㅋㅋ
소문듣고 동네고양이들 다 들어온듯 ㅋㅋㅋ
똑띠들이다 정말
새벽에 다녀간 안나수이 엄마
안채연이까지
해가 뜬줄도 모르고 잠들어있는
안나왕자님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밤이었겠지만,
집에서 CCTV로 지켜보는 나의 마음도
훈훈하게 만들어준 고양이들
아이들이 모두 나간 후 출근한 카페내부는
정리할게 많았지만 ㅎㅎ
정리정돈 후 소독 싹 하고 상쾌하게 시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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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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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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