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제주도의 여름 밤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코점이와 필통씨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필통씨는 결국 늦잠을 자버렸고 탄광이 마저 카페 마당에 녹아버렸다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등장에 놀란 녹았다가 다시 굳어버린 채연이 김녕치즈마을에 혜성처럼 나타난 치즈 아기고양이 목공방에서 혼자 나타났다가 좋은 분께 입양되어 가는 길에 잠깐 카페에 들렀다 채영이 형 밥그릇 탐내는 용감냥 사이즈가 가늠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시계만하다 ㅠㅠㅠ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아가야♡ 아가냥이 지나간 자리에는 늘어진 검게 탄 치즈 필통씨가 누워있고 캠핑체어에 하나 바닥에 하나 사이좋게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늘어진 치즈들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자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 요즘 새로 다니기 시작한 요가원의 ..
2020년 6월 첫째주 제주도에서 가장 풍성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 푸른빛 수국이 몽글몽글 가득 피어난 곳 바로 혼인지이다 혼인지는 이 시기에 아름답기로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혼인지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곳과 나무로 만든 다리를 따라 연꽃이 예쁘게 피어난 연못 그리고 수국이 가는 곳 마다 한가득 몽글몽글하게 피어나있는 6월에 꼭 찾아가야할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이제 막 수국이 만개하기 시작해서 벌써 지고 있는 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제 막 피어난 꽃들과 피어나기 시작한 수국들이 주를 이루었다 수국의 색은 땅의 성질에 따라 다른데 우리 카페의 수국이 핑크색과 보라색인것에 반해 혼인지의 수국은 온통 파란색이다 돌담과 꽃, 옛건물들이 있어서인지 이 곳..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 바닷가 마을에 자리잡은 캠퍼들의 성지 평대 홀라인 영업시간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 휴무 마을길은 복잡하므로 바닷가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도보로 1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평대 홀라인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계셔서 이곳에서도 곳곳에서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잠을 자고 있던 치즈고양이가 우리가 다가가자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아웃도어용품을 판매하는 평대 홀라인은 작년부터 호텔 홀라인을 개장했는데, 바로 옆 건물 야자수 뷰와 바다뷰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2층은 환상적인 바다뷰의 제주 여행자 라운지 만원을 내면 하루종일 충전과 샤워 커피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 사진은 너무 눈돌아가게 쇼핑하느라 찍지 못했다고 한다...;;; 가벼..
핫하디 핫한 스타벅스 레디백 이게 뭐라고 간절히 갖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만 프리퀀시가 쌓였다 프리퀀시가 쌓인데에는 제주도 온도의차이 온차 사장님의 공이 아주 컸다고 한다....ㅎㅎㅎ 어쩌다보니 다 모았다...? 그치만 뉴스에서도 보도될만큼 대란템이라 프리퀀시를 다 모았다고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그냥 때가 되면 바꿔야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카페 쉬는 날이라 혼인지에 가서 수국도 보고 (많이 피긴했지만 완전히 피려면 6월 2,3째주는 되어야할 듯 했다) 종달리 수국길 드라이브도 하며 성산일출봉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하러 갔는데...! 제주도 한정 종달리 수국 에어팟 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그만 사버렸고 아무 기대없이 레디백 없죠? 라고 물어봤는데 마침 갖고 싶었던 녹색이 1개 남아..
신상 치킨 브랜드 명품 치킨 푸라닭 치킨이 제주도에도 생겼다 가까운 함덕에 갈까 하다가 당시에 가오픈 기간이라 삼화점으로 갔다 명품 브랜드 프x다를 표방한 푸라닭치킨 하얀무가 아닌 노란무가 기본 찬으로 나온다 명품 짝퉁 같은 치킨 브랜드 모델이 정해인이라니 매콤한 고추와 달콤한 마요가 어우러진 베스트 메뉴 고추마요 치킨 푸라닭 치킨의 메뉴들 치킨은 역시 반반이니까 반반 메뉴로 주문 치킨메뉴 말고도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류들도 꽤 많았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가벼운 안주에 맥주한잔 하기 좋을듯 처음 맛본 푸라닭 치킨의 맛은!!! 할라피뇨가 아주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서 느끼할 수 있는 마요치킨의 맛을 잡아줘서 너무 좋았다! 느끼할때 매콤하게 싹 씻어주니 계속 먹을 수 있는 맛! 함께 주문한 버터갈릭치킨도 맛..
야들야들 맛있는 한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팔로우하며 매일 소식을 접하고 있는 맹기리수산에 한치가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에 달려갔다 한치와 함께 낙지도 입고되어 낙지도 한마리 한치는 kg당 38,000원인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두마리에 반kg정도 되는듯 했다 싱싱한 낙지와 한치 올해 첫 한치라니 어찌나 두근두근 설레던지! 쫙쫙 붙는 낙지를 떼어먹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낙지가 좀 잘게 썰린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빨판이 살아있어서 씹는맛이 아주 좋았다 한치는 면처럼 얇게 썰어주셔서 마치 면발을 먹듯 후루룩 그리고 더 연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맹기리수산 사장님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 부분!! 작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치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보았었는데 올해는 먹을수 있..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비자림 맛집 비자림 미담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13 영업시간 및 휴무 문의는 010-5362-9535 비자림을 그렇게 다녔지만 비자림 근처에 이렇게나 예쁜 동네가 있는 줄 몰랐다 마치 스위스마을처럼 마을 안에 식당과 소품샵등이 모여있는 곳 마을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오후 5시쯤 애매한 시간이라 식사하는 손님은 없었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 불쭈꾸미와 고르곤졸라피자 한라봉샐러드, 도토리 묵사발이 함게 나오는 세트메뉴 2인 29,000원 주방에서 불향이 나더니 불쭈꾸미가 나왔고, 비벼먹기 좋게 대접에 밥과 김가루가 함께 나왔다 쭈꾸미의 익힘도 적당해서 질기지도 않고 아주 맛있었다 첫맛은 살짝 매콤했는데 먹다보니 입이 약간 얼얼해졌다 매운맛은 주문할 때 조절할 수 있..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요즘 제주도 날씨 햇살이 맑은 날에는 라탄집에 올라가 햇살을 쬐는 채영이 창밖의 수국은 어느덧 색이 짙어져가고 싱싱한 망고스틴 발가락의 채린이도 제법 고양이의 색이 짙어지고 있다 아직도 만지기가 쉽지는 않지만 제법 가까워진 우리 날이 좋았던 어느날 평대 홀라인에서 만난 치즈 고양이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가 기지개를 켠다 처음에는 관심없더니 내가 관심이 없어지니 이제 캣타워가 궁금해진 청개구리 아들 채영이 요즘 채영이는 아침마다 산책을 한번씩 나가고 문을 열어놓으면 들어온다 마당의 치즈마을 고양이들도 뒹굴거리는건 여전하다 나른한 계절인지 나도 졸린데 잠많은 고양이들은 곤히 잘도 잔다 두 여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필통씨도 여전하다 여전한 일상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해가 넘어갈 무렵 카페를 마감하고 김녕항 산책에 나선다 김녕항 바닷가에 새로 생긴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김녕요트투어까지 연결된다 빨간 등대가 있는 김녕요트투어까지 걸으면 딱 해가 예쁘게 지는 시간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도 좋지만 도보로 걸어도 적당한 거리이다 멀리 한라산까지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는 김녕항 산책길 해가 질 무렵 고기잡이 배는 출항을 한다 조용히 바다를 보며 걷고 싶을때 타박타박 걷기 좋은 곳 김녕산책길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494?category=218745 [제주도동네산책]브롬톤타고 김녕 산책로 한바퀴 제주도에서 손에 꼽히게 아름다운 김녕 이번에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개발이 되면서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바람 없는 맑은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