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쉬는 날인 화요일 코로나19를 핑계로 살이 찌는 걸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휴일에 오름에 오르기로 했다 바람이 초속 6m/s로 불었지만 숲속을 걷는 오름이라 강한 바람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번에 오른 오름은 모구리 야영장 안에 위치한 모구리 오름 영주산을 오를까 했는데, 역시 한결 난이도가 낮은 편인 모구리 오름에 오르길 잘했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전 목도 축일 겸 옛날팥죽 집에 들러 식혜를 하나 샀다 집에서 만든 식혜의 맛 이라고 느꼈는데 비락식혜는 아니겠지? 점심은 한명이 더 합류해서 셋이 돌집식당에 갔다 전에 한번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다 연어장과 게장, 전복장, 딱새우장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밥도둑 정식 함께 간 지인들은 처음이었는데 다..
엄마가 오셔서 맹기리 수산에서 한치랑 대명홈마트에서 딱새우를 샀다 한치가 어찌나 야들야들 맛있던지~~ 굵게 썰어도 맛있지만, 얇게 썰어서 국수처럼 후루룩 먹는것도 너무 좋다 딱새우는 냉동이어서 나는 별로였는데 엄마는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최근에 자주갔던 평대리의 아일랜드 조르바 사장님도 조용조용 손님들도 조용조용해서 음악들으며 책읽거나 멍때기리 좋은 장소이다 추천음료는 댕유자에이드 노랑통닭의 알싸한 마늘치킨 노랑통닭 처음 먹어봤는데, 원래 이렇게 닭을 조각내는건가 내 입맛엔 별로 행원리의 게스트하우스 어떤날에서 떡볶이를 개시했다고 하여 다녀왔다 첫맛은 맵지 않은데 먹을수록 맵쌉해져서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그래서 결국 더치맥주도 한잔 했다는 이야기- 나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의 최애 맛집일 제주도 함덕 ..
채영이와 채린이의 사이가 요즘 심상치 않다 공유기를 베고 누운 채영이가 귀여워서 찍었는데 효리언니가 너무 이뻐서 자꾸만 눈이 티비로 간다 채영이가 누워있는데 채린이가 다가가더니 채영이 오빠한테 안기듯 눕는다 자막 안보인다 얘들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품에 안기는 채린이 결국은 폭 안긴채로 TV앞에서 잠들어버렸다 너무 귀여워서 티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놀면뭐하니 끝부분은 보지도 못했다 오빠 참 좋아하는 우리 막내 채린이 어린이 카페 마당에서는 필통씨와 코점이가 이러고 있고 정말이지 사랑이 넘치는 김녕 치즈마을이 아닐 수 없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37 [김녕치즈마을]고양이를 위해 의자를 마련해주었는데.. 고양이들이 앉는 곳이 바로 고양이의 의자요 소파인걸 ..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던 어제 사진첩을 정리하다 올리는 최근에 만난 고양이와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이야기새로 리뉴얼한 카페에 의자를 종류별로 놓았는데채영이가 귀신같이 제일 비싸고 좋은 의자를 선택했다마당에서 장난감으로 코점이랑 놀아주다가갑자기 너무 예쁘게 앉아있길래 증명사진 찍어주기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8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온다애들 앉으라고 의자를 사줬는데 아무래도 바닥이 훨씬 더 편해 보인다...우리 잘생긴 채영이는 여전히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고요신흥리에 알맞은시간 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만난 또봄이흔하지 않은 치즈태비 여자인데 애교가 애교가~~~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인다사준 의자에 안앉고 굳이 손님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는 알다가도 모를 고영희....떨어질 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건가..
여름에 꼭 먹어줘야하는게 있다면 바로 빙수! 맨날 먹는 빙수 말고 좀 특별한날에 특별한 빙수가 먹고 싶을땐 신라호텔로- 신라호텔의 바당라운지에서 만날 수있는 여름 한정 메뉴인 망고 빙수 제주 애플망고를 듬뿍 넣은 신라호텔 바당라운지의 애플망고 눈꽃빙수 수영장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망고빙수(가격 57,000원)를 주문합니다 제주 한라봉주스랑 제주 애플망고 주스도 있네요~ 망고빙수 주문하면서 망고케이크도 한조각 주문했더니 79,000원이 뙇 하지만 너무나 영롱한 비쥬얼 신라호텔의 베이커리가 워낙 유명해서 망고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시트가 마치 만든지 며칠 된것처럼, -그럴리는 없겠지만, 아니면 오버쿡 된것처럼 딱딱해서 기대했는데 너무나 별로였다는... 케이크는 별로였지만 빙수는 맛있겠지?!! 제주산 애플 ..
고양이들이 앉는 곳이 바로 고양이의 의자요 소파인걸 알지만 너네들 그거 얼마나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의자인줄 아니...? 뭐라고 하지 마라냥! 결국 아이들을 위한 의자를 주문하기로 했고 물건이 도착했다! 잠깐 문제 사진 속 고양이는 모두 몇마리 일까요?! 연속으로 봐야 더 귀여운 우리 코점이 와칸다!! 고양이들을 위한 의자는 바로 이케아 유아용 의자! 하얗고 예쁜게 사이즈도 딱 고양이들이 올라가 있으면 예쁘겠다 두근두근!!! 그.치.만. 모든 건 뜻대로 되지 않고.... 옥상에 두려고 했던 그물의자에 자꾸만 좁게 앉아있는다....;;; 아니 좁은데 굳이.....;;;; 어쩐지 신나보이는 발가락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다 떨어질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탄광이도 기분이 좋아보이니 뭐 된거 아닐까?-ㅂ-..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
제주도의 동쪽 맛집은 꽤나 알고 있지만 서쪽여행을 떠날 때는 꼭 검색을 해보게 된다 그러다 지인이 구글 평점 4.7점에 빛나는 커리집을 발견하게 됐다! 댓글이 600백개가 넘게 달렸는데 평점이 이렇게나 높다니 이집은 찐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애월읍 상가리에 위치한 인디언 키친이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까지 엄청나게 쏟아붓는 비를 뚫고 도착했다 따뜻한 물과 함께 직원의 친절한 말한마디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던 인디언 키친 난 한번 다녀갔던 곳으로 이번에는 엄마를 모시고 방문했다 지난 번에 먹었던 새우커리와 버터갈릭 난이 너무 맛있어서 주문을 하고 양고기는 엄마가 드시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치킨 볶음면을 주문했다 오로지 채소에서 나온 수분으로만 조리한다는 진한 맛의 새우커리 ..
매일 가는 곳 말고 새로운 곳 남들이 가는 곳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 도두해녀의 집 도두항에 위치한 도두 해녀의 집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까지 도두봉을 그렇게 갔는데 이 집이 있는 걸 미처 모르다가 이제야 찾았다 가게 옆에 사람이 많길래 먼저 차에서 뛰어내려 번호표를 받았는데 앞에 27팀이 있다고 했다 ㅎㅎㅎㅎㅎㅎ 한바퀴 돌아서 17번인 우리의 순번 대략 35분 정도를 기다렸을까 그래도 대기실이 있어서 앉아있을 수 있어서 기다릴만 했다 어디 뭐가 맛있는지 볼까~ 전복+성게+한치가 들어가는 특물회 그리고 성게 미역국을 주문했다 한치와 성게를 함께 먹는건 지금 6월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기에 주저없이 특물회를 주문했다 전복도 접시로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