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그런 곳을 어떻게 찾고 찾아간다 내가 처음 찾았던 전통찻집 예향이 그랬다 이런 곳에 있는 카페를 어떻게 찾았을까? 게다가 이렇게 좋은 곳을 비가 그야말로 들이붓는 날이었다 굽이 굽이 비포장길을 달려 도착했는데 비가 너무 내려 내릴 수가 없었다 주차 후 잠시 차안에서 내리는 비를 구경하며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이런 곳에, 이런 날씨에 누가 찾아올까? 아니, 영업은 할까? 싶었는데 이미 손님이 있었다 따뜻하게 데운 바닥의 온기가 비로 젖은 옷과 마음을 말려주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하게 얼린 홍시와 과일을 얹은 다과를 먼저 내어주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따뜻한 차를 내어주신다 처음 와보는 사람이라면 메뉴판은 어디있지? 알아서 내어주는 시스템인가? 그런데 이번에는 또 ..
수요미식회 제주도 편에 나왔던 카페 아일랜드 조르바 아일랜드 조르바는 현재 월정리의 카페를 있게한 장본인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나도 그 시절에 월정리 카페에 갔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는면 빚내서 땅이라도 사둘걸... 아니아니 아무튼, 그 분께서 운영하는 평대리의 아일랜드 조르바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11시 - 19시 정기휴무 화,수 주차 해안도로 주차장 예쁜 잔디마당이 있는 제주도 구옥을 리모델링한 평대리의 아일랜드 조르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의 아일랜드 조르바는 LP를 통해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시골마을의 카페이다 제주도 유자인 댕유지로 만든 댕유자에이드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도 유명하길래 따뜻한 드립커피도 한잔 주문했다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조용조용 담소를 나누기 좋은 장소인 아일랜드 조르바 음료..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되었고 내가 있는 구좌읍 김녕에도 매일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육지의 지인이 선물해준 채영이의 작은 아씨들st 모자는 어째서인지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었고... 비 내리는 날에도 귀여운 발자국을 콩콩 찍으며 잘 지내고 있는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 카페 구조를 변경했더니 안올라가던 판매대 위에서 잠든 채영이와 채영이랑 같은 나이의 채영이 친구 귀여움+귀여움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가자미 트릿을 달라며 트릿에 기대 트릿 꿈을 꾸며 자는 채영이 야쿠르트 없으니 저리 가슈!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널부러진 고양이들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체어는 마당에 펼쳐놓았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고양이들 차지가 되었다 ㅎㅎ 언제나 꼭 붙어다니는 세녀석들 필통이 탄광이 코점이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봐도 망고스..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날이었다 장마의 시작 어쩌다보니 동쪽에서 서쪽 한림까지 여행을 가게 된날 지인의 요청으로 떠난 명월 국민학교 이곳이 명월국민학교의 포토존 파란 문에 또박또박 씌여진 명월국민학교 간판이 정겨운 곳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단순한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정말 추억의 국민학교 컨셉으로 다양하게 꾸며놓은 곳이었다 문방구에서 팔던 쫀디기와 각종 불량식품들 애플파이, 머핀 크라상 등 베이커리 종류도 꽤 있어서 커피와 함께 해도 좋을 듯 했다 명월국민학교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인데, 커피반과 소품반, 갤러리반으로 나누어져있어서 비오는날 실내에서 보고 즐길거리가 아주 많았다 카페 명월국민학교의 메뉴 나무바닥으로 된 복도를 따라 창가쪽으로 테이블이 놓여져있어 내리는 비를 보..
지인이 제주도에 놀러오면서 궁디팡팡 마켓에서 채영이 선물을 사냥해왔다! 평소 채영이는 목에 두르는 스카프는 잘하는데 귀가 뿅하고 나오는 모자는 잘 안해봐서 걱정을 했는데! 어찌나 분홍분홍 예쁘게 잘 써주는지 사실 살짝 당황해서 고장난 듯한 느낌도 ㅋㅋㅋ 얼음 상태일때 얼른 사진 많이 찍어두기!! 귀가 뿅 나오는 모자라니 너무너무 귀엽지말입니다~~~ sns에 사진을 올렸더니 누가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ㅋㅋㅋㅋㅋㅋ 내 눈에는 분명 작은아씨들이었는데 ㅋㅋㅋ 암튼 사랑스런 아가씨 코스프레는 채영이의 인내심 폭발로 끝이 났지만 사랑스런 사진 많이 남겼으니 그걸로 대만족!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23 [김녕치즈마을]카페 공사중 평온한 고양이들 근황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
최근 PT가 끝나고 무슨 운동을 할까 하다가 함덕에 하타요가가 생겼기에 호기심에 들렀다가 체험해보고는 너무 좋아서 등록을 했다 요가원에 있는 매트로 운동을 해도 되긴하지만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데다 여름에는 땀도 많이 나기 때문에 개인 요가매트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폭풍 검색을 하던 중 알게 된 요가매트계의 에르메스라는 라이폼 매트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20만원을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이었고 다른 제품들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돌도돌아 다시 라이폼으로 오게 되었다 요가 매트의 두께나 재질등 내가 수련하는 하타요가에는 라이폼 요가매트만한게 없다는게 열심히 서치해본 결과였다 그래서 결국!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사고 나니 어찌나 맘이 뿌듯..
할리스에서 역대급 콜라보를 진행했다 바로 캠핑용품에서 꽤나 이름이 있는 하이브로우와 콜라보를 한 것인데 초반에는 그렇게까지 핫하지 않았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폴딩카트 이벤트 시기에는 제품을 구매하기위해 매장오픈하기 몇시간전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그리하여 내 손에 들어온 하이브로우 선쉐이드 체어!!!!!!! 무릎까지 꿇고 꽤나 행복했나보다 내가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수량 자체가 많이 풀리지 않은 제품이라 리셀로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정도의 기쁨은 이해해주시길 ㅋㅋㅋ 햇볕 가리개를 체어에 장착할 수 있어서 정말정말 좋고 딱 고정이 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도 덜 받는다는 아주아주 큰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이 폴딩카트는 정말 역작이라고 생각하는데, 튼튼함은 물론이고 사이즈게 꽤나 커서 캠핑갈..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었다 전에는 비내리는 제주도에서 할일이라고는 비자림이나 숲길을 걷는것 _물론 그것도 좋지만 말고는 별로 할만한 것이 없었는데 최근에 전시들이 많이 생기면서 비내리는 제주도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벙커 내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 빛의 벙커가 추천할만한 전시중에 하나인데 클림트 전에 이어 최근에는 반고흐/ 폴고갱전이 전시되고 있어 다시한번 전시에 다녀왔다 연중무휴 전시되며 오전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는데 내부에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외부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꽤나 번거롭다 그래서 셔틀버스 없이 자차로 이동하려면 빛의 벙커 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바움에 9시 반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도보로 1분거..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한 공사가 있었다 소소하다고는 하지만 낯선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철거공사로 시끄러운 소리가 날텐데 우리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이 다들 도망가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너희들 모두 괜찮을 수 있지?!! 나의 우려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모두 나보다 평온한듯 했고 공사자재가 쌓인 곳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며 탐험아닌 탐험을 했다 목재 커팅기 옆에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누워 잠을 청하는 중인 필탄커플 나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며칠의 공사중에도 매일 아침 와서 밥을 먹고 시끄러운 와중에 잠도 잘 잤으며 동네 할망들처럼 기웃기웃 구경도 실컷 했다 공사는 유람인테리어에서 진행해주셨는데 다행히 모두들 고양이를 예뻐해주셔서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편안하게 있어주었고 공사가 끝난 후에도 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