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서 5일, 10일에 열리는 세화 오일장에 다녀왔다. 세화 오일장은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즈음 부터 오후 1시정도면 문을 닫는다. 제주도 전역의 오일장 날짜와 정보는 이전 글 참조 제주 오일장 날짜와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고성오일장 제주도에는 큰 마트가 잘 없기때문에 제주도민들에게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오일장은 무척 소중한 날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오일장은 제주시에서 열리는 제주시 민속 오일장이지만, 내가 bricksjeju.com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과 세화 오일장 바로 옆 갓길에 가능하다. 주차요원이 상시 근무중이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3월에 세화 오일장을 다녀왔을 때는 아직 날씨도 추워서 판매하는 상인들도..
제주도 살다보면 관광객들이 가는 가게는 피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그냥 밥 한끼 먹으러 갔는데, 굳이 갈치를 안자르고 통으로 내어주면서 돈을 더 받으니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갖게 된 것 같다. 도민들은 인스타용 식사가 아닌 그냥 맛있는 한끼를 원하는데 말이다. 그때 그집도 그런 이미지 였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안가야지 그러다 이번에 친구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불렀고, 그때 그집을 가자고 하길래 그래 한번 가보지 뭐~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도 지점이 여러군데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그때그집 세화점이다. 그때그집 세화점의 영업시간은 10시30분 - 오후 10시까지, 정기휴무는 매주 수요일이다. 가게 바로 앞에 3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흑돼지 김치전골이 점심시간에는 무한 리필이..
작년 말부터 런던베이글 뮤지엄 제주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이 도민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다. 도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며칠새 간판이 달리고 또 다른 엄청난 정보를 입수했다. 먼저, 런던베이글 뮤지엄 제주점은 기존 지드래곤 카페였다가, BTS 슈가 형의 카페였던 공백 자리에 건물을 새로 지어서 들어올 예정이다. 런던베이글 뮤지엄 제주점의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83 카페 공백 옆에 세동의 건물을 새로 지어서 런던베이글 뮤지엄 제주점이 오픈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제 알게된 또 다른 정보는 카페 공백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카페 레이어드가 함께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렇지.. 런던베이글 뮤지엄과 카페 레어이어드는 세트인데... 런던베이글이 혼자 들어올리가 없지 ㅠㅠ 동복..
평화로운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 상주하는 김녕 치즈마을의 고양이들에게 허피스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사람으로 치면 감기 같은 것인데, 고양이들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보통 날씨가 추워질 때, 환절기나 일교차가 큰 계절에 발현되는 바이러스이므로 동네 고양이를 돌본다면 이때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전염성도 빨라서 같이 식기를 나눠쓰거나 분비물에 의해서도 전염되므로 소독과 위생에도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필통씨, 탄광이, 너구리 이렇게 세 마리가 늘 삼총사처럼 붙어 다닌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서 좋지만 바이러스가 퍼질 때는 계속 붙어있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처음 이상하다고 느꼈던 건, 건강의 상징 필통씨(까만 고양이)가 밥을 거부하면서였다..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 여행하고 싶은 그런 순간이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여러가지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혼밥, 혼술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많아서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최근 제주도 함덕에 핫한 술집이 생겼는데, 안주도 꽤나 제대로 나오는 가게라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도 있는 곳 운율이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6길 16 영업시간 17시 -24시 정기휴무 일요일 함덕의 번화가가 아닌, 함덕 라마다 호텔 옆 골목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주택가에 조용하게 자리 잡은 가게가 하나 나온다. 한팀당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4인이고 사장님 혼자 요리와 서빙까지 하는 가게여서 북적거리는 분위기 보다는 조용하..
제주도에는 산과 바다, 오름등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그리고 예쁜 카페들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품샵들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공간과 소품, 그리고 사장님의 매력까지 더해져 한번 방문하면 그 매력에 풍덩 빠져버리는 곳이다. 조천의 어느 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간 곳인데, 알고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엄청난 매력을 느끼는것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소품샵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피터펜슬이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49 영업시간 목-화 11시 오픈 17시 마감 정기휴무 수요일 브라운톤의 색상과 입간판으로 꾸며진 피터펜슬의 입구. 제주시 관덕정에도 비슷한 연필가게가 있어서 그런비슷한 곳인가 하고 들..
관광객들이 제주도 여행 후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사가는 것들이 있는데, 예전에는 감귤 초콜릿이었다면 요즘에는 우도땅콩찰떡파이, 귤향과즐을 많이 구매한다. 가볍게 선물하기에는 그 정도이지만, 제대로 선물하고 싶을때 내가 추천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제주 오메기떡이다. 물론 깔끔하게 포장되어 냉동으로 판매하는 오메기떡도 맛있지만, 매일매일 만들어내는 진짜 제대로 된 오메기떡을 찾는다면 제주 공항 근처 동문시장에 위치한 진아떡집을 추천한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만 늘 맛있고 변함없는 곳이라 육지에 갈때 선물용으로 한번씩 들르게 된다. 제주 동문시장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공항 근처인데다가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 비행기라도 방문..
2017년부터 꾸준히 카페에 출근중인 카페 고양이 채영이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구조했고, 올해로 7년째 카페를 지키고있다. 손님을 많이 만나는 직업 특성상 매우 차분한 성격과 어지간해서는 놀라지 않는 덤덤함을 가지고 있다. 늘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이지만, 어느 테이블에선가 부스럭 소리가 나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손님의 유무와 상관없이 졸리면 자고, 다 자면 일어난다. 고양이의 매력은 제멋대인게 아닐까? 가만히만 있었는데 손님이 뜨개질로 멋진 목도리를 즉석해서 만들어주셨다. 이런 선물과 관심 사랑이 이제는 익숙한 내일은 스타 고양이 채영이 고양이들이 몸에 뭘 두르거나 착용하는걸 싫어하는 반면, 채영이는 어릴적부터 스카프와 이름표, 하네스까지 해주면 해주는대로 적응을 잘하는..
제주도에 오래 살면서 회를 자주 먹다보니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 횟집보다는 회만 나와도 맛이 좋은 곳으로 가게 된다. 그래서 매번 돌아돌아 가는 곳이 맹기리수산 인데, 이번에는 친구가 어린 아들과 함께 오게 되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 횟집을 찾던 중 청파 횟집이 생각났다. 일전에 엄마와 이모들이 제주도 자매 여행을 왔을때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곳이다. 테이블 좌석도 있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정확한 가게명은 청파식당횟집이고, 구좌의 이마트 세화 하나로 마트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다.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12 영업시간 11시 - 21시 / 15시 - 17시까지 브레이크타임 / 14시, 20시 마지막 주문 정기휴무 둘째, 넷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