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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지난 번 부산 방문에서 처음으로 돼지국밥을 접하고 신세계가 열렸다.
그래서 이번 부산 여행에서도 이재모 피자와 더불어 꼭 가야할 식당 중 한 곳으로 돼지국밥집을 꼽았다.
지난 번에는 광안리에 위치한 수변 최고 돼지국밥을 다녀왔는데, 뽀얀 설렁탕 같은 국물에(하지만 더 진한) 야들야들 깔끔한 고기가 들어있는 걸 보고, 부속 고기가 들어가 냄새가 날거라는 나의 편견을 와장창 깨주었다.
이번에도 수변 최고 돼지국밥에 갈까하다가 새로운 돼지국밥 맛집을 경험하고 싶어서 검색 끝에 합천 일류 돼지국밥에 다녀왔다.
주소 - 부산 사상구 광장로 34 1층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부산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합천 일류 돼지국밥을 정했다. 김해 공항까지 차로 15분거리이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20분 안팎이라 최고의 동선이었다. 엄청나게 넓은 매장이었는데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가 있었다.
하지만 또 국밥이라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수육백반을 추천받았기 때문에 나는 수육백반(수백)을 주문했고, 일행은 고기국밥을 주문했다.
수육 백반은 밥이 들어간 국밥에 수육이 따로 나오고 고기 양이 고기국밥보다 많았다.
주변을 보니 돼지우동이라고 우동사리가 들어간 메뉴도 많이들 먹는 것 같았다.
깔끔한 밑반찬이 먼저 나왔고, 역시나 K 패스트 푸드 답게 음식이 진짜 빨리 나왔다.
사실, 비행기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7시 비행기인데 우리는 6시에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ㅋㅋㅋ
하지만 음식도 빨리 나오고 길 건너편에 택시가 줄지어 있어서 밥 먹고 김해공항 도착하니 6시 25분정도였다.
야들야들한 수육이 따로 나오는 수육백반
상추가 있어서 쌈을 싸먹을 수 있었고, 고기도 따뜻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국밥은 생각했던 진한 설렁탕같은 국물이 아니고 맑은 국물이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국밥도 오래 끓인 진한 사골국물과 맑은 국물 두 가지로 취향이 나뉜다고 한다.
나의 입맛은 진한 사골국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가 매우 좋은 국밥이었다.
일행의 돼지국밥은 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고 했다. 역시나 국물의 깊은 맛이 좀 아쉬웠지만, 오히려 부담없이 깔끔하게 먹기에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다시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는다면 나의 선택은 수변 최고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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