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일상]바다 보며 캠핑하기_김녕캠핑장

날이 맑은 어느 날

친구와 약속하고 김녕캠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로 5분도 안걸리지만

참 가기 어려운 곳

작년까지만해도 차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

현재는 차가 들어가는 입구를 전부 막아놔서

오로지 텐트만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여서 굳이 차를 가져갈 필요도 없었는데

오히려 잘됐다.

친구가 미리 도착해서

첨스 텐트를 세팅해두었다.

세화에 새로 생긴 신천할매떡볶이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포장해왔고,

여행온 지인이 세모에서 주먹밥을 사다줘서

풍성해진 피크닉 식탁!

헬리녹스에서 받은 저 테이블은 진짜 야무지게 사용중인듯

맥주는 처음 먹어보는 제품인데,

블랑제리뵈르라는 수제버터 전문점에서

맥주회사인 부루구루와 콜라보한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버터 맥주!

내가 마신건 버터 아몬드 맥주였다.

낮술 짠!

정말 묘하게 아몬드 향이 나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적당히 흑맥주 느낌도 좀 나는 듯

맥주 한캔으론 부족하니까

먹다 남은 마이펫 로제 와인도!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있어 강아지와 함께 캠핑을 즐기거나

산책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친구의 강아지 행복이는 에너지 맞는 단짝을 만나서

혀가 쏙 빠질때까지 신나게 뛰었다고 한다 ㅎㅎ

김녕캠핑장은 4월 현재는 정식 운영기간이 아니어서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대신 편의 시설 이용은 불가하다.

김녕해수욕장 쪽 화장실과 식수대는 상시개방!

그나저나, 평일 낮이었는데도 텐트가 꽤 있어서

역시 평일에 일하는건 나뿐인가.. 싶었던...ㅠㅠ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76?category=218745 

[제주도일상]갓 튀긴 튀김을 바로바로_세화오일장 맛집

치즈마을 고양이들의 일상이 보고 싶다면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채영이가 지내는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