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렸지만오전 9시가 되니 하늘이 맑아지고해가 반짝 나오기 시작했어요고양이소품 택배를 보내야해서걸어서 우체국에 가기로 합니다눈을 밟으면 많이 미끄럽지는 않은데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다보니눈이 녹았다 다시 얼어서미끄러웠어요제주도의 설경을 올해는정말 지겹게 보네요;차가 많이 다니지 않고간혹 다니는 차들도체인을 감거나, 아주 천천히 서행을 합니다운동화를 신고 나왔는데어그부츠를 신을껄 그랬어요눈이 제법 많이 쌓여서운동화를 신었더니양말까지 젖었네요 ㅠ그래도 아무도 안지나간 눈위에발자국 내는건 괜히 신나는 일이예요우체국이 가까워서 정말 다행이예요-!김녕우체국에 도착해서택배들을 발송했어요다시 돌아오는길,강아지들이 총총 발자국을 찍어놨네요 ㅎㅎ그리고 저희 앞집에사는 댕댕이들이어릴때는 작아서 대문 밑으로 들어왔..
어제부터 초속 10m/s 의 강풍이 꾸준히 불고있고 저녁에 다시 눈이 내리는걸 확인했는데 아침에 밖을 보니 지난번보다 더 많은눈과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심각하게 왔네요. 제주공항은 현재 몇몇편이 결항된걸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연출발하여 운항하고 있습니다. http://www.airport.co.kr/jeju/extra/liveSchedule/liveScheduleList/layOut.do?langType=1&inoutType=OUT&cid=2015120718105634660&menuId=645 제주공항 운항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제주도 눈이 정말 많이 내리네요 모두 안전한 여행하시고 제주도민분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브릭스제주 오픈 여..
눈뜨자마자 재난문자를 확인하고 밖으로 나갔다 온세상이 하얗게 눈이 쌓였다 바람이 심해 쉽게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도에 내가 이주한 이후로 벌써 2번째 폭설 어차피 아무데도 못갈걸 알기에 카페 문을 열었다 삿뽀로의 눈속 작은 카페같다고 생각했는데 산토리니 같다고도 해주신다ㅎㅎ 제주도에 와서 처음 꺼내신은 베어파우 어그부츠 제주도에서 어그부츠라니! 옥상으로가는 계단에도 소복히 쌓인 눈 카페 창가의 알록달록 의자에도 가챠퐁 기계와 비스듬히 세워둔 바디보드 위에도 귀엽게 눈이 쌓였다 옥상에서 바라본 눈쌓인 김녕 멀리 김녕항 눈이 쌓였으니 고양이들에게 눈을 보여주고싶어 카페고양이 채영이에게 하네스를 하고 산책을 나가자했으나 평소같았으면 얼른 뛰어나갔을 녀석이 처음보는 광경에 놀랐는지 머리에 눈이 쌓이는 줄도 모르..
어제 밤새 우르릉쾅쾅 바람도 쌩쌩불더니 오늘 아침! 제주공항 활주로 결빙으로 운항이 중단됐다는 안내와 함께 내다본 바깥풍경 2년전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을때는 무서웠었는데 이따 고양이들이랑 눈밟을 생각하니까 어쩐지 재밌네요ㅎㅎ 제주도에 폭설이라니 눈이 이렇게 쌓이다니! 그래도 일주도로까지 결빙되었다는걸 보면 중산간은 아예 차량 운행이 불가능할테니 모두모두 안전운전!!!! 신호까지 엉망이라네요 되도록이면 오늘같은날은 집에계세요 저는 카페를 오픈해야겠지만ㅠㅠ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
브릭스제주도 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주소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416번지(김녕로2길 6)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7시(라스트오더 6시반) 비정기휴무 12월은 28일까지 쭉 영업하고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쉬어갑니다 작년 하와이에서 데려온 산타미니언을 장식하는것으로 브릭스제주도 크리스마스 단장을 시작했어요 메리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 잠시 진열장을 떠났던 레고 크리스마스 시리즈들도 묵은 때를 벗고 예쁘게 장식을 했습니다 조명과 함께하니 더 빛나네요>_
사실 겨울의 제주는 제가 가장 선호하지않는 계절이예요 초속 4m/s 이상의 바람이 늘 부는, 오후 5시면 해가 완전히 저버려서 외출하기도 어려운 우울한 계절이랄까요 처음 제주도에 입도 했던 해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었고 이례적인 폭설에 제설작업차량이 모자라 2틀동안 꼼짝도 못했어요 그 기억때문인지 늘 겨울이되면 불안하고 우울하더라구요 하지만 올해 겨울은 이상하게 바람도 덜불고 가을하늘처럼 청명한 날이 많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쪽 김녕바다 하늘이 예쁜날은 바다도 정말 예뻐요 오전에 카페 문 열기전 딸기 타임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다녀왔는데, 덕분에 오늘 팬케이크에 딸기를 듬뿍듬뿍 올려드리고 있어요^-^ 파란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조용한 김녕마을 아직까지는 이주민보다는 원주민의 비율이 훨씬 많아..
저는 평양냉면을 정말 좋아해요! 예전엔 새콤한 함흥냉면이 좋았는데 평양냉면 맛을 본후로는 거의 앓는중이지요;;; 제주도에 살아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바로 평양냉면을 먹을 수 없다는거예요 ㅠㅠ 그런데!!! 서귀포에 평양냉면을 하는 곳이 있다는게 아니겠어요?! 뭐, 제주시에도 평양냉면이라고 하는 곳이 있긴하지만 다 진짜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다녀온 분들 평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서귀포 평양냉면집_평진옥 평진옥은 모슬포에 있어요 가파도 간다고 1년에 한번은 꼭 가는곳인데 제가 사는 곳에서 모슬포는 무려 1시간 30분이 소요되지요 하하하.. 달리고 달려 도착! 메밀가루를 반죽해서 면을 직접 뽑는다는 말에 기대감 상승!!! 메뉴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만두국, 손만두 등등 저희는 모두 평양냉면_당연히 ..
코끝이 시큰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참 힘들게 보내는 제주도에서의 가을과 겨울 장보러 마트에 갔더니 딸기가 나왔다 더치베이비 팬케이크 메뉴중에 인기 원탑인 딸기바나나 팬케이크 물론 한팩에 손이 덜덜덜 떨리게 비싼 가격이지만 시작을 해본다.. 금딸기...ㅂㄷㅂㄷ 옆옆 동네의 조천상회 보틀샵 사장님과 날짜를 정하고 한잔하기로 한날 사정상 보틀샵을 접게 되셨는데 맛있는 술을 한가득 가져오셨다! 게다가 참돔과 과메기라니.... 호화로운 저녁이다 채영이는 이제 좀 컸다고 막 달려들지는 않고 저렇게 레이저만 쏜다 ㅋㅋ 그리고 사부작사부작 걸어 김녕별담길로- 오징어 볶음과 명란구이에 제주맥주 한잔- 만 했으면 좋았을걸 청하까지 마시는 바람에 다음날 죽어있었다... 역시 과음이 문제지 술이 문제가 아니다 대학교 동..
제주도는 성수기가 시작되었다 늘어난 손님덕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지인의 연속 방문으로 더없이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집 근처 새로생긴 술집 김녕회관 분위기로만 맥주 3병 마신다 돈벌어서 꽃새우 사먹자고 이름붙인 제주 아트 프로젝트 '김녕꽃새우단'의 첫 작품 돌하르방 캐릭터 하루 이미 여러군데 입점하긴했지만 천장이나 찍어서 티가 안난다.. 거의 1년만에 방문한 씨푸드버킷 피어22 여전히 맛있다 근래 갔던 곳중 가장 좋았던 유람 위드 북스 람이라는 고양이한테 영업당했다 물론 우리 채영이게는 꾸준히 당하는중 화북에 있는 곱창집에가서 술을 엄청 마시겠다고 약도 먹고 밥도 먹었는데 더워서 많이 못마셨다.. 세화에 새로 생긴 세화야참에서 먹은 낙지볶음 맛있다 제주시에 있는 에스프레소 라운지에 갔다가 자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