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일주일넘게 마치 고사리 장마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까지 길고 지겹게 비가 내리다니.. 게다가 어제부터는 기온도 떨어져서 마당 고양이들이 괜찮을지 걱정이되서, 카페 마감 후 안으로 초대를 했다.의심과 겁이 많아 여간해서는 카페에 잘 들어오지 않는 탄광이가 머뭇거리다 들어와서 몸을 녹인다.성격좋은 필통씨는 손님을 따라 스스로 들어오기도하고 나가고 싶으면 문앞에서 야옹하고 울며 의사표현을 확실히 한다. 이날은 추워서 나갈생각없이 안에서 곤히 잠든 필통씨카페 안이 영 편하지만은 않은지 어느새 밖에나가 자리를 잡았다.종이 박스도 습기를 먹어서 흐물거릴정도로 비가 정말 끊임없이 내린다.좁은 스크래처 박스에 들어가서 서로 체온을 나누었는데 결국 필탄너를 이기지 못하고 다음날 박스가 터져있었다.비가오니..
사람도 각각 성격과 개성이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각자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마당에 밥을 먹으러 오는 안나라는 고양이는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박찬호..? 쉬지 않고 말을 해서 붙여줬는데, 박찬호보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24시간 타령을 멈추지 않는 타령총각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안나는 마당에서 밥을 먹던 고양이 안채연이가 낳은 아들인데, 마당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려 잘 지내다가 영역을 옮긴 후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양이였다. 그러다가 윗동네에서 여자친구와 있는걸 발견한 후 잘 지내는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 한번씩 와서 얼굴 도장을 콩 찍고 간다. 마당에 악어떼.. 아니고 필통삼춘, 너구리아빠, 탄광이 할머니가 지키고 있으니 무서워서 내려오지는 못하고, 담벼락에서 야옹야옹하며 자기가 왔다고 이..
가깝고도 먼 우리집 막내딸 아니고 망내딸(망나니 딸) 채린이. 이번 설날 연휴에 고향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또 내 얼굴을 잊었는지, 누구세요? 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귀여운 망내딸이다. 우리가 2020년부터 같이 살았는데..... 이하 생략.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탓에 누가 데려갈새라 내가 얼른 납치를 해버렸는데, 4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조상 중에 장모 페르시안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유전자 덕분인지 김녕치즈마을에 있는 고양이들은 일반 코리안 숏헤어인 한국고양이와는 조금 다른 모질을 가지고 있다. 유독 풍성하고 부드러운 모질은 기본이고, 대를 거쳐 한번씩 털이 긴 장모 고양이가 태어났던 것이다. 채린이는 장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모도 아닌 ..
케이크 부띠끄 매장과 함께 확장오픈한 성심당 DCC점에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이 생겼다는 사실! 근데 입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아마 있는 줄도 모르고 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저렴한 가격의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해하는 매장이니 성심당 DCC까지 방문했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성심당 DCC점 매장 방문 후기는 아래 성심당 DCC점 확장 오픈 방문기 빵과 케이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매장 자꾸만 성심당에 갈일을 만드는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성심당 DCC점 확장하자마자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그 전에는 작은 규모의 매장이었는데, 자꾸만 성심당 인기가 많아지고 아이브의 안유 bricksjeju.com 성심당 DCC점 브런치 카페 위치와 찾아가기 성심당 DCC점 내부에도 2층에 음료메..
자꾸만 성심당에 갈일을 만드는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성심당 DCC점 확장하자마자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그 전에는 작은 규모의 매장이었는데, 자꾸만 성심당 인기가 많아지고 아이브의 안유진이 방문을 하면서 리뉴얼하기 전에 방문했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을 고를 수도 없고 있는 빵을 그냥 담아와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성심당 DCC점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맞은편에 임시매장을 만들어놓고 원래 있던 매장 확장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빵과 케이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성심당 유일한 매장이 탄생한 것이다! 주소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07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차 - 건물 내 주차장 이용 기존 매장보다 훨씬 더 커지고 2층에 구매한 빵이나 케이크, 그리고 음료 주문도 가능한 공간이 ..
카페에 나와 함께 출근하는 고양이 채영이. 원형 스크래처 방석을 놔주다가 너무 좁은 것 같아서 1미터가 넘는 길다란 스크래처 방석으로 교체를 해주었다. 몸을 쭈욱 펴고 한동안 편안하게 잘 사용했는데, 종이 스크래처이다보니 먼지도 많고 너덜너덜해져서 검색 끝에 폭신폭신한 꾹꾹이를 부르는 방석을 주문했다. 종이스크래처에 담요를 깔아줬었는데 이제 그만 보내줘야할 때가 되었다. 처음에는 폭신한 방석에 낯을 가리나 싶더니, 보들보들 부드러운 촉감에 일단 식빵자세를 취하는 채영이. 이때다싶어 턱밑을 만져주며 좋은 기분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방석에 착 붙어서 하나가 되어버린 채영이. 너무 푹신한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던데, 후기를 보니 이 방석을 만나고 생전 처음으로 꾹꾹이를 했다는 고양이들이 많은것 같..
제주도 겨울 여행코스 추천 제주 동백수목원 제주도의 겨울을 여행하고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야할 겨울 명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의 겨울은 어쩌면 사계절 중 가장 여행하기 힘든 계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숨겨진 볼거리가 많아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기도한 계절입니다. 눈이 내린 후라면 한라산의 눈꽃을 보러 가는 것도 좋고, 차로 올라갈 수 있는 1100고지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하나뿐인 휴게소에 들러 탁트인 제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어묵을 먹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동백꽃 개화시기 또 하나, 제주의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동백입니다. 동백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제주도 동쪽부터 남쪽까지이고, 개화 시기는 11월부터 3월입니다. 제..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날, 엄마와 함께 특별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다가 발견한 우대갈비 맛집 '만전' 우대갈비 맛집이라면 역시 최초로 우대갈비를 선보인 이태원에 '몽탄'이 있는데, 작년에는 제주도에 2호점을 오픈해서 제주도에서 몇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메뉴라, 엄마에게도 맛보여드리고 싶었던 차에 대전에도 우대갈비 맛집이 있다기에 다녀와보기로 했다. 주소 - 대전 유성구 반석로12번안길 7 1층 영업시간 - 월~토 10시 30분부터 23시까지 14시 30분부터 16시 30분 브레이크타임 토요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 정기휴무 - 일요일 주차 - 가게 앞 혹은 반석역 환승 주차장 이용 예약 - 네이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가능하며 볶음밥 쿠폰 등 사용 가능 미리 예..
2024년 대명절 설날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감사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기 이기도 한데요, 어떤 걸 선물하면 좋을까? 이미 늦은건 아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주는 분도 받는 분도 기분 좋은 설날 선물세트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흑돼지가 점점 더 귀해지면서 소고기보다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관광객분들이 제주도에 와서 빼놓지않고 꼭 찾는 제주도 특산품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 흑돼지입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부탁을 받아 대신해서 택배를 보내드리거나,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해 드리고는 했어요. 주변 분들과 나눠드시고는 너무 맛있다며 일년에 몇 번씩 주문을 하셨는데, 그게 이번 설날 선물 추천 제품으로 흑돼지를 선정하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