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들이 앉는 곳이 바로 고양이의 의자요 소파인걸 알지만 너네들 그거 얼마나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의자인줄 아니...? 뭐라고 하지 마라냥! 결국 아이들을 위한 의자를 주문하기로 했고 물건이 도착했다! 잠깐 문제 사진 속 고양이는 모두 몇마리 일까요?! 연속으로 봐야 더 귀여운 우리 코점이 와칸다!! 고양이들을 위한 의자는 바로 이케아 유아용 의자! 하얗고 예쁜게 사이즈도 딱 고양이들이 올라가 있으면 예쁘겠다 두근두근!!! 그.치.만. 모든 건 뜻대로 되지 않고.... 옥상에 두려고 했던 그물의자에 자꾸만 좁게 앉아있는다....;;; 아니 좁은데 굳이.....;;;; 어쩐지 신나보이는 발가락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다 떨어질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탄광이도 기분이 좋아보이니 뭐 된거 아닐까?-ㅂ-..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되었고 내가 있는 구좌읍 김녕에도 매일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육지의 지인이 선물해준 채영이의 작은 아씨들st 모자는 어째서인지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었고... 비 내리는 날에도 귀여운 발자국을 콩콩 찍으며 잘 지내고 있는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 카페 구조를 변경했더니 안올라가던 판매대 위에서 잠든 채영이와 채영이랑 같은 나이의 채영이 친구 귀여움+귀여움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가자미 트릿을 달라며 트릿에 기대 트릿 꿈을 꾸며 자는 채영이 야쿠르트 없으니 저리 가슈!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널부러진 고양이들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체어는 마당에 펼쳐놓았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고양이들 차지가 되었다 ㅎㅎ 언제나 꼭 붙어다니는 세녀석들 필통이 탄광이 코점이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봐도 망고스..

지인이 제주도에 놀러오면서 궁디팡팡 마켓에서 채영이 선물을 사냥해왔다! 평소 채영이는 목에 두르는 스카프는 잘하는데 귀가 뿅하고 나오는 모자는 잘 안해봐서 걱정을 했는데! 어찌나 분홍분홍 예쁘게 잘 써주는지 사실 살짝 당황해서 고장난 듯한 느낌도 ㅋㅋㅋ 얼음 상태일때 얼른 사진 많이 찍어두기!! 귀가 뿅 나오는 모자라니 너무너무 귀엽지말입니다~~~ sns에 사진을 올렸더니 누가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ㅋㅋㅋㅋㅋㅋ 내 눈에는 분명 작은아씨들이었는데 ㅋㅋㅋ 암튼 사랑스런 아가씨 코스프레는 채영이의 인내심 폭발로 끝이 났지만 사랑스런 사진 많이 남겼으니 그걸로 대만족!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23 [김녕치즈마을]카페 공사중 평온한 고양이들 근황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한 공사가 있었다 소소하다고는 하지만 낯선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철거공사로 시끄러운 소리가 날텐데 우리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이 다들 도망가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너희들 모두 괜찮을 수 있지?!! 나의 우려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모두 나보다 평온한듯 했고 공사자재가 쌓인 곳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며 탐험아닌 탐험을 했다 목재 커팅기 옆에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누워 잠을 청하는 중인 필탄커플 나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며칠의 공사중에도 매일 아침 와서 밥을 먹고 시끄러운 와중에 잠도 잘 잤으며 동네 할망들처럼 기웃기웃 구경도 실컷 했다 공사는 유람인테리어에서 진행해주셨는데 다행히 모두들 고양이를 예뻐해주셔서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편안하게 있어주었고 공사가 끝난 후에도 필탄..

노란색 치즈무늬 고양이가 많아서 김녕치즈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요즘 색색의 고양이들이 종종 얼굴을 보인다 대장고양이와 계속 세력 다툼을 해서 얼굴에 상처가 많지만 어째서 인지 사람에게는 아주 친화적인 젖소 무늬의 사랑이 몸에 까만 무늬가 뒤집어진 하트모양처럼 보여서 이름을 사랑이로 지었다 다행히 기존에 있던 고양이들 필통이 탄광이 코점이가 내쫓지 않고 잘 받아줘서 다툼없이 밥을 먹고 가고 있다 세력다툼 따위 하지 않지만 사실 김녕치즈마을 서열 1위인 암컷 탄광이 카리스마 넘치는 주제에 이렇게 귀여운 포즈를 할때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날이 더워져서 가끔 커피를 사러 오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의 맹기리수산 사장님께서 사람은 못먹는 부위인 생선 사잇살을 가져다 주셨..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제주도의 여름 밤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코점이와 필통씨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필통씨는 결국 늦잠을 자버렸고 탄광이 마저 카페 마당에 녹아버렸다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등장에 놀란 녹았다가 다시 굳어버린 채연이 김녕치즈마을에 혜성처럼 나타난 치즈 아기고양이 목공방에서 혼자 나타났다가 좋은 분께 입양되어 가는 길에 잠깐 카페에 들렀다 채영이 형 밥그릇 탐내는 용감냥 사이즈가 가늠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시계만하다 ㅠㅠㅠ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아가야♡ 아가냥이 지나간 자리에는 늘어진 검게 탄 치즈 필통씨가 누워있고 캠핑체어에 하나 바닥에 하나 사이좋게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늘어진 치즈들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자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 요즘 새로 다니기 시작한 요가원의 ..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요즘 제주도 날씨 햇살이 맑은 날에는 라탄집에 올라가 햇살을 쬐는 채영이 창밖의 수국은 어느덧 색이 짙어져가고 싱싱한 망고스틴 발가락의 채린이도 제법 고양이의 색이 짙어지고 있다 아직도 만지기가 쉽지는 않지만 제법 가까워진 우리 날이 좋았던 어느날 평대 홀라인에서 만난 치즈 고양이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가 기지개를 켠다 처음에는 관심없더니 내가 관심이 없어지니 이제 캣타워가 궁금해진 청개구리 아들 채영이 요즘 채영이는 아침마다 산책을 한번씩 나가고 문을 열어놓으면 들어온다 마당의 치즈마을 고양이들도 뒹굴거리는건 여전하다 나른한 계절인지 나도 졸린데 잠많은 고양이들은 곤히 잘도 잔다 두 여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필통씨도 여전하다 여전한 일상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올해 1월19일에 납치.. 아니아니 입양한 막내딸 장모 삼색이 채린이 벌써 함께 산지 4개월이나 지났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에 친해지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고 있다 간식을 주는 집사의 손이 못마땅해서 솜방망이를 톡톡 날리는 채린이 채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채영이오빠와 잘때도 오빠한테 꼭 붙어자는 사랑스러운 막내 채린이 집사만 보면 하도 숨어다녀서 얼굴도 몇번 못본것 같은데 벌써 8개월차의 묘린이가 된 채린이 채린이의 여리여리한 망고스틴 좁은 계단에서도 오빠와 꼭 붙어있고 싶어하는 오빠 바라기 채린이 잘때도 오빠 옆에서 같은 자세로 잠들기 오빠가 있어 너무나 행복한 채린이의 일상 나를 너무 무서워해서 괜히 데리고 왔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었는데 채영이 오빠랑 이렇게 잘지내는 모습을 보니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