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당에서 뒹굴거리던 녀석들이 며칠씩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오는걸까 돌아오기는 할까? 다시 나타나기까지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마음 졸이기 마련이다 아무데서나 잘자는 편인 필통씨 엄마자리가 제일 좋은 채영이 다른 고양이들도 우리 아가들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모든 고양이를 다 품을 수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 막내딸 채린이는 잠자는 모습도 공주님 처럼 예쁘다 코점이, 채연이, 필통씨, 안채연이 모두 모였는데 우리 탄광이가 안보인다 그것도 4일동안이나 며칠 꿈에서까지 나타날 정도로 걱정을 했다 3년이 넘게 밥을 먹으러 오는 녀석이니 갑자기 영역을 옮길리는 없을텐데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뒷마당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루밍을 하다..
장마라고는 했지만 어쩐지 무더운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은 일주일 바깥 생활을 하는 마당냥이들에게도 더위는 견디기 힘든것이었을까 자꾸만 그늘을 찾아 숨어다니기 시작했다 더위를 찾아 벤치 아래를 선택한 탄광이 3년쨰 밥을 주고 있지만 정말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게하는 도도냥이다 털이 까매서 더 더위를 자주 타는건지 이렇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입도 벌리고 손도 꿈틀거리는게 깊이 잠든것 같았다 우리 마당에서 제일 태평한 고양이 긴 벤치 아래 코점이 필통씨 채연이가 차례로 늘어져 있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필통씨는 채연이 뒷다리를 왜 잡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녀석들이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다 햇볕을 피해 라탄 바구니에도 잘 들어가있고 우리 채영이도 카페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
채영이와 채린이의 사이가 요즘 심상치 않다 공유기를 베고 누운 채영이가 귀여워서 찍었는데 효리언니가 너무 이뻐서 자꾸만 눈이 티비로 간다 채영이가 누워있는데 채린이가 다가가더니 채영이 오빠한테 안기듯 눕는다 자막 안보인다 얘들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품에 안기는 채린이 결국은 폭 안긴채로 TV앞에서 잠들어버렸다 너무 귀여워서 티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놀면뭐하니 끝부분은 보지도 못했다 오빠 참 좋아하는 우리 막내 채린이 어린이 카페 마당에서는 필통씨와 코점이가 이러고 있고 정말이지 사랑이 넘치는 김녕 치즈마을이 아닐 수 없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37 [김녕치즈마을]고양이를 위해 의자를 마련해주었는데.. 고양이들이 앉는 곳이 바로 고양이의 의자요 소파인걸 ..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던 어제 사진첩을 정리하다 올리는 최근에 만난 고양이와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이야기새로 리뉴얼한 카페에 의자를 종류별로 놓았는데채영이가 귀신같이 제일 비싸고 좋은 의자를 선택했다마당에서 장난감으로 코점이랑 놀아주다가갑자기 너무 예쁘게 앉아있길래 증명사진 찍어주기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8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온다애들 앉으라고 의자를 사줬는데 아무래도 바닥이 훨씬 더 편해 보인다...우리 잘생긴 채영이는 여전히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고요신흥리에 알맞은시간 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만난 또봄이흔하지 않은 치즈태비 여자인데 애교가 애교가~~~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인다사준 의자에 안앉고 굳이 손님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는 알다가도 모를 고영희....떨어질 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건가..
고양이들이 앉는 곳이 바로 고양이의 의자요 소파인걸 알지만 너네들 그거 얼마나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의자인줄 아니...? 뭐라고 하지 마라냥! 결국 아이들을 위한 의자를 주문하기로 했고 물건이 도착했다! 잠깐 문제 사진 속 고양이는 모두 몇마리 일까요?! 연속으로 봐야 더 귀여운 우리 코점이 와칸다!! 고양이들을 위한 의자는 바로 이케아 유아용 의자! 하얗고 예쁜게 사이즈도 딱 고양이들이 올라가 있으면 예쁘겠다 두근두근!!! 그.치.만. 모든 건 뜻대로 되지 않고.... 옥상에 두려고 했던 그물의자에 자꾸만 좁게 앉아있는다....;;; 아니 좁은데 굳이.....;;;; 어쩐지 신나보이는 발가락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다 떨어질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탄광이도 기분이 좋아보이니 뭐 된거 아닐까?-ㅂ-..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되었고 내가 있는 구좌읍 김녕에도 매일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육지의 지인이 선물해준 채영이의 작은 아씨들st 모자는 어째서인지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었고... 비 내리는 날에도 귀여운 발자국을 콩콩 찍으며 잘 지내고 있는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 카페 구조를 변경했더니 안올라가던 판매대 위에서 잠든 채영이와 채영이랑 같은 나이의 채영이 친구 귀여움+귀여움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가자미 트릿을 달라며 트릿에 기대 트릿 꿈을 꾸며 자는 채영이 야쿠르트 없으니 저리 가슈!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널부러진 고양이들 어렵게 구한 할리스x하이브로우 체어는 마당에 펼쳐놓았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고양이들 차지가 되었다 ㅎㅎ 언제나 꼭 붙어다니는 세녀석들 필통이 탄광이 코점이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봐도 망고스..
지인이 제주도에 놀러오면서 궁디팡팡 마켓에서 채영이 선물을 사냥해왔다! 평소 채영이는 목에 두르는 스카프는 잘하는데 귀가 뿅하고 나오는 모자는 잘 안해봐서 걱정을 했는데! 어찌나 분홍분홍 예쁘게 잘 써주는지 사실 살짝 당황해서 고장난 듯한 느낌도 ㅋㅋㅋ 얼음 상태일때 얼른 사진 많이 찍어두기!! 귀가 뿅 나오는 모자라니 너무너무 귀엽지말입니다~~~ sns에 사진을 올렸더니 누가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ㅋㅋㅋㅋㅋㅋ 내 눈에는 분명 작은아씨들이었는데 ㅋㅋㅋ 암튼 사랑스런 아가씨 코스프레는 채영이의 인내심 폭발로 끝이 났지만 사랑스런 사진 많이 남겼으니 그걸로 대만족!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23 [김녕치즈마을]카페 공사중 평온한 고양이들 근황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
운영하는 카페 내부의 소소한 공사가 있었다 소소하다고는 하지만 낯선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철거공사로 시끄러운 소리가 날텐데 우리 김녕 치즈마을 고양이들이 다들 도망가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너희들 모두 괜찮을 수 있지?!! 나의 우려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모두 나보다 평온한듯 했고 공사자재가 쌓인 곳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며 탐험아닌 탐험을 했다 목재 커팅기 옆에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누워 잠을 청하는 중인 필탄커플 나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며칠의 공사중에도 매일 아침 와서 밥을 먹고 시끄러운 와중에 잠도 잘 잤으며 동네 할망들처럼 기웃기웃 구경도 실컷 했다 공사는 유람인테리어에서 진행해주셨는데 다행히 모두들 고양이를 예뻐해주셔서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편안하게 있어주었고 공사가 끝난 후에도 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