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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를 구경하며 참고 참다가

결국 이케아 파라솔에 꽂혔다!

저 야자수 패턴의 파라솔을

우리 마당에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까? 말까?

사면 제주도까지 어떻게 가져가지?

방법이 있겠지?

지금 절약해야하는데

이시국에 파라솔?

으아아아 모르겠다 사자!!!

그리하여 짐을 바라바리 싸들고

파라솔까지 하나 더 얹어서 제주도로

오게 되었다

90cm이상은 기내에 반입할 수 없어서

짐으로 부쳤다

집에 돌아오니 깡패같은 아니아니

마요미같은 필통씨가 반겨준다

우리 고양이들도 모두 잘 있었다

자율 급식기를 털어먹고 더 오동통

오뚝이 같아진 우리 채영이와

이제 그만 롱패딩 좀 벗어줬으면 좋겠는 필통씨와

여전히 예쁜 우리 카오스 채연이

가져온 파라솔을 마당에 펼쳤다!

파란 하늘과 너무 잘어울렸다

역시 살까말까할땐 사야해!

손님들이 여기 앉아서 인증샷도 찍고

SNS에 막 올리겠지?

꺄르르르르

응?

필감독?

자네 거기서 뭘하는건가????

아니... 탄광이 니가 어떻게....

이러려고 육지에서 이고지고 온게 아닌데......

그래도 고양이들이라도 잘써주니 그게 어디란 말인가?!

누구든 잘 사용해주면 좋지~!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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