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10흘이 넘는 긴 장마가 예보되어 있었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 좋은 날씨를 만끽하던 중 노을 맛집 조천수산을 찾았다 제주도 조천항에 위치한 조천수산 보통은 포장이지만 조천수산에서 테이블을 빌려주어서 바닷가 바로 앞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조천항에 모여사는 고양이들 올때마다 보는 녀석인데, 요즘에는 관리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사료도 먹고 TNR까지 되어있었다 한치를 먹으려했으나, 요즘은 한치 구하기가 어려운 날씨라 광어를 주문 1.5kg 4만원 회와 초장, 간장, 고추냉이 외에는 모두 직접 가지고 와야하는 시스템 술도 물도 알아서 챙겨와야 한다 워낙 일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보니 아는 사람 먼저 주고 내 순서는 자꾸 뒤로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어쨋든 회는 맛있고 여기처..
비오는날 걷기 좋은 곳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숲길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입장시간 9시 - 18시까지(17시 입장마감) 입장료 3,000원 평균 소요시간 코스에따라 30분 - 3시간이내 비내리는 어느날 비가 내리면 더 짙어지는 비자나무의 향을 맡기위해 일부러 찾아간 곳 요즘 같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시기에는 돌하르방도 마스크는 필수이다 비자림의 탐방로는 송이(화산송이)로 되어있어서 일부러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니는 분들도 계셨다 화산송이는 밟으면 사각사각? 아무튼 그 소리가 너무나 좋다 우산쓰고 비자림 ..
제주시 구좌읍의 자랑 도민 맛집 뼈해장국 맛집 비지곶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간 비지곶이 아니 글쎄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랫만에 가는거라 얼마나 설레였는데 흑흑 하지만 다행히도 이날은 세화 오일장이 열리는 5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화오일장 떡볶이 맛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침 일찍부터 낮 12시쯤까지 열리는 세화오일장은 동쪽에서 열리는 오일장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떡볶이다 떡볶이 튀김이다 튀김 순대다 순대 날이 더우니 오뎅은 패스 세화 오일장 내부에서 바닷가 쪽에 위치한 분식집인데, 고추튀김이 꽤 맛있다 오징어튀김 2개랑 고추튀김 김말이 섞어서~ 중학교시절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며 먹었던 떡튀순 세트! 이 맛을 제주도에서 보다니 맛있다 맛있어~~ 믿거나 말거나 직접 만드셨다는 가정식 식혜..
사용하던 오븐이 고장나서 버리는 방법을 찾던 중 폐가전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수거대상 목록에는 어떤것이 있고 어디로 신청하면 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소형/대형가전 무상수거 서비스 신청방법 콜센터 : (전국) 1599-0903 인터넷 신청 www.15990903.or.kr http://www.15990903.or.kr www.15990903.or.kr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 사이트로 입장하면 수거 예약하기가 있다 수거 예약하기 클릭 개인정보 이용등 필수동의 사항 체크 후 다음단계로 2단계 이름과 연락처 배출희망 날짜 장소등을 입력한다 장소에 따라 매일수거가 아닐 수 있다 내가 있는 곳은 제주도 읍이어서 매주 화요일만 수거해간다고 한다 그리고 수거 신청하려는 제품을 검색하거나 분..
제주시 구좌읍 송당에 위치한 식물과 와인이 함께 하는 곳 술의 식물원 영업시간 오후 12시 - 밤 9시까지 매주 수,목 휴무 날이 좋았던 어느날 매일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곳 맥주 와인 티 술의 식물원 핫하디 핫한 풍림다방 바로 맞은 편 그와 비교하면 고요할정도로 조용한 곳 그래서 더더욱 와인과 식물이 잘 어울리는 곳 제주도의 옛집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나무와 식물 그리고 옛집의 창호까지 모든게 조화롭게 아름다운 곳이다 술의 식물원 메뉴 크래프트 비어와 와인 그리고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술친구가 있다 이 곳은 아마도 옛집의 안방이었겠지? 이불장을 그대로 살려서 인테리어하는 이런 센스는 정말이지... 가게의 가운데 커다란 식물들이 조화로운 이곳 오래된 듯한 나무 테이블에 지인이 주문한 솔티 라떼와 나의 레..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제주도의 여름 밤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코점이와 필통씨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필통씨는 결국 늦잠을 자버렸고 탄광이 마저 카페 마당에 녹아버렸다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등장에 놀란 녹았다가 다시 굳어버린 채연이 김녕치즈마을에 혜성처럼 나타난 치즈 아기고양이 목공방에서 혼자 나타났다가 좋은 분께 입양되어 가는 길에 잠깐 카페에 들렀다 채영이 형 밥그릇 탐내는 용감냥 사이즈가 가늠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시계만하다 ㅠㅠㅠ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아가야♡ 아가냥이 지나간 자리에는 늘어진 검게 탄 치즈 필통씨가 누워있고 캠핑체어에 하나 바닥에 하나 사이좋게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늘어진 치즈들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자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 요즘 새로 다니기 시작한 요가원의 ..
2020년 6월 첫째주 제주도에서 가장 풍성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 푸른빛 수국이 몽글몽글 가득 피어난 곳 바로 혼인지이다 혼인지는 이 시기에 아름답기로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혼인지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곳과 나무로 만든 다리를 따라 연꽃이 예쁘게 피어난 연못 그리고 수국이 가는 곳 마다 한가득 몽글몽글하게 피어나있는 6월에 꼭 찾아가야할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이제 막 수국이 만개하기 시작해서 벌써 지고 있는 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제 막 피어난 꽃들과 피어나기 시작한 수국들이 주를 이루었다 수국의 색은 땅의 성질에 따라 다른데 우리 카페의 수국이 핑크색과 보라색인것에 반해 혼인지의 수국은 온통 파란색이다 돌담과 꽃, 옛건물들이 있어서인지 이 곳..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 바닷가 마을에 자리잡은 캠퍼들의 성지 평대 홀라인 영업시간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 휴무 마을길은 복잡하므로 바닷가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도보로 1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평대 홀라인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계셔서 이곳에서도 곳곳에서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잠을 자고 있던 치즈고양이가 우리가 다가가자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아웃도어용품을 판매하는 평대 홀라인은 작년부터 호텔 홀라인을 개장했는데, 바로 옆 건물 야자수 뷰와 바다뷰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2층은 환상적인 바다뷰의 제주 여행자 라운지 만원을 내면 하루종일 충전과 샤워 커피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 사진은 너무 눈돌아가게 쇼핑하느라 찍지 못했다고 한다...;;; 가벼..
핫하디 핫한 스타벅스 레디백 이게 뭐라고 간절히 갖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만 프리퀀시가 쌓였다 프리퀀시가 쌓인데에는 제주도 온도의차이 온차 사장님의 공이 아주 컸다고 한다....ㅎㅎㅎ 어쩌다보니 다 모았다...? 그치만 뉴스에서도 보도될만큼 대란템이라 프리퀀시를 다 모았다고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그냥 때가 되면 바꿔야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카페 쉬는 날이라 혼인지에 가서 수국도 보고 (많이 피긴했지만 완전히 피려면 6월 2,3째주는 되어야할 듯 했다) 종달리 수국길 드라이브도 하며 성산일출봉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하러 갔는데...! 제주도 한정 종달리 수국 에어팟 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그만 사버렸고 아무 기대없이 레디백 없죠? 라고 물어봤는데 마침 갖고 싶었던 녹색이 1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