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하루 휴무가 생겼던 어느날 지인의 제주도 방문으로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서귀포로 떠났다 하늘이 예쁜날은 바다도 어김없이 예쁘지~ 김녕해수욕장의 에메럴드 빛 바다를 뒤로하고 서귀포로! 서귀포 성읍에 위치한 돌집 식당에서 연어장, 전복장, 게장, 딱새우장이 함꼐 나오는 밥도둑 세트를 먹어야지 하며 드릉드릉 기분좋게 떠났다 그런데. 돌집식당이 하필 수요일이 정기 휴무였고 ㅠㅠㅠ 배가 너무 고팠던 차에 정기휴무 어택을 맞고 잠시 멍하니 서있다가 가까스로 근처에 가시식당이 있다는 걸 생각해냈다! 실수 하지 않게 전화로 영업여부도 확인하고~ 가시식당은 벚꽃이 피는 계절인 봄에 가시리 벚꽃축제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인데, 평소에도 도민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저 두루치기 같아 보이는..
오랫만에 대전에 다녀왔다 전날은 장어와 오리누룽지 백숙을 먹었고, 아침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섬진강 재첩이 생각났고 검색 끝에 도룡동에 위치한 재첩마을에 다녀왔다 아침 7시반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해장을 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다 테이블 가운데 가림막이 있어서 요즘 같은 때에 거리두기에도 좋을 듯 보였다 재첩국을 먹을까 하다가 재첩 비빔밥을 주문하면 재첩국이 함께 나온다기에 재첩 비빔밥을 주문했다 재첩전도 참 맛있어 보였지만 아침이니까~ 재첩의 효능은 눈을 맑게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간기능을 개선해주는 등 말할 수 없이 많은 효능이 있었다 재첩비빔밥과 함께 등장한 갖가지 반찬과 재첩국 재첩과 부추, 그리고 고소한 통깨들이~~ 다른 것 없이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 고소하고 군침도는 비쥬얼이었다 함께 나온 ..
특별히 잘못먹은것도 없는데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한두개 뾰루지 올라오는 일이야 있었지만 온몸에 두드러기라니 무엇보다 가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제주시내에 피부과가 몰려있어서 일부러 전문의를 찾아 갔는데...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해줬다 뭔가 찜찜한 상황 이럴 땐 바로 다른 병원을 가봐야한다 그냥 가까운 병원으로 가보자 싶어 함덕에 위치한 소망의원을 찾았다 간호사들이 대단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의사 선생님은 연세가 좀 있으시고,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으셔서 괜찮았다. 무엇보다 바로 상태를 캐치하셔서 주사와 약을 처방해주셨고, 3일치 약을 먹은 지금 두드러기가 쏙 들어갔고 이제 더이상 가렵지도 않다 함덕 파출소 옆 소망의원 다음 글 https://bricksjej..
며칠전부터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를 갔는데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해주었는데 별 차도가 없어 다른 병원을 갔다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잃어버린 면역력을 찾아 육지로 떠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산한 제주공항 제주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마스크를 꽉 착용하고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처럼 비장하게 소독을 하며 움직였다 얼마전 악세서리 점에서 엄마에게 딱 어울리는 반지를 발견해서 선물해드렸다 그리고 엄마가 차려주신 점심을 먹는다 바다장어와 엄마가 직접 만든 반찬들 먹고나면 면역력이 쭉 올라갈 것 같은 음식들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엄마랑 누룽지 오리백숙을 먹으러 가기로 했으나, 코로나의 영..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사닮과 바로 근처에 있는 나아라 동물병원을 오가다 지인이 발견한 카페이다 사람을 닮은 과자점이라는 뜻의 사닮과 커피도 맛있고 특히나 디저트가 너무나 맛있는 곳 커피 외에 TEA 종류도 있고 수제청으로 만들어주는 에이드 종류도 있다 주인의 정성이 묻어나는 자기만의 개성을 지닌 작은 카페 혼자 만드는것 치고는 꽤 많은 종류의 케이크 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케이크는 사닮과의 시그니쳐 케이크 촉촉한 쉬폰과 부드럽고 신선한 생크림이 어우러진 케이크이다 여전히 제주도에는 새로운 카페들이 문을 열지만, 맘에 꼭 드는 카페를 찾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라- 보장된 맛의 익숙한 카페를 가는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인것 같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59..
제주시 구좌읍 김녕 유독 노란 고양이가 많아 김녕치즈마을이라 불리는 곳 그 안에서 태어난 카오스 무늬의 안채연이 겁도 많고 경계도 많더니 혼자만 돈까스 먹으러 못가고 -TNR(중성화수술)을 못하고 덜컥 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기 몸보다 배가 부르더니 3개월전쯤 출산을 했고, 애기 데려올떄가 됐는데 됐는데~ 싶던 차에 두둥! 세마리의 아기고양이를 이끌고 나타났다! 근데 세마리 모두 치즈 ㅋㅋㅋㅋㅋ 엄마가 카오스무늬인데 어쩜 치즈무늬만 세마리라니 과연 김녕치즈마을의 고양이 답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기웃거리더니 몰래 숨어서 지켜보기 시작한다 엥? 그리고는 잠이든거야? ㅎㅎㅎㅎ 귀여운 아꺵이들이 내 심장을 뿌시는구나!!!! 100배줌 카메라가 시급한 사진 안채연이와 세 아가들의 엄마 쭈쭈먹방 뇸뇸..
태풍이 오기전과 후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제주도 하늘은 정말 매번 역대급으로 아름답다 그림같은 제주도 구좌읍 김녕의 바닷가 물빛이 애메랄드 빛처럼 아름다운 김녕의 바닷가는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이다 반면 짙은 물빛의 월정리 바다 요즘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해수욕하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 있다 그래도 바닷가를 눈앞에 두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월정리의 바다도 포기하기는 어렵다 꽤 오래전부터 우리가 사랑하는 월정리의 타코마씸 제주도 흑돼지 타코를 판매하는 곳인데 -채식타코도 있음 언제나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곳이어서 너무나 좋아라하는 곳이다 이날은 배가 좀 심하게 고팠기에 나쵸를 추가 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 치즈, 그리고 고수를 섞어 라임을 뿌린 후 나..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 엘리펀트 힙 요즘의 힙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위기와 음식이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제주시 탑동로 20 평일,주말 오후 5시30분 부터 9시 30분까지 재료소진시 영업종료 정기휴무 월,화 연락처 010-6833-2877 마치 누군가의 집에 저녁초대를 받은 듯한 느낌이 물씬드는 가게 입구 미리 연락했더니 자리를 맡아주신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낮은 조도의 가게로 와인을 마시기에 정말 좋은 분위기였으나 차가 있으므로 술은 패스하고 앤틱한 분위기의 소품들이 엘리펀트 힙의 힙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주문한건 큐브스테이크와 앤쵸비 파스타 앤쵸비 파스타 하는 곳이 제주도에는 잘 없는데 어떤 맛일까 술 대신 분다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