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지인에게 귀가 접힌 폴드고양이를 길에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밥을 챙겨주시는 캣맘님이 계셨지만, 그곳은 중장비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가는 곳인데다가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이 작은 아이들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귀가 접힌 폴드에 흔치 않는 카오스 고양이 게다가 아직 1살이 되지 않은 아이라 입양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보여 구조를 결정했다 폭신폭신한 호박 숨숨집에 넣어줬더니 기분이 좋은지 골골대고 꾹꾹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호박 숨숨집에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무서웠겠지...;;;미안 세명이서 함께 구조를 했는데, 우리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입양되기 전까지 내가 임보하기로 했다..야호!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방에 입장하면서부터 그릉그릉 소..
제주도 김녕에 오픈한 가정식 밥집 엄마의 제주 제주 동부 보건소 바로 옆이자 버스정류장과 매우 가까워서 뚜벅이들이나 혼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식당이다 돈두부찌개가 대표메뉴인 가정식 백반집 엄마의 제주 엄마의 제주 메뉴판 너무 좋은건 모든 메뉴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게다가 갈치조림 정식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를 고민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오늘 갈치가 살이 통통하니 좋다고 하셔서 가리조림과 표고버섯 된장찌개, 그리고 닭개장을 주문했다 30년동안 식당을 운영하신 어머니와 딸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가게 반찬 가짓수도 많고, 갈치조림에는 미역국도 나왔다 모든 반찬이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특히나 갈치조림 국물이 얼큰해서 해장되는 느낌이었다 갈치는 커다란게 두세덩이가 들어있었고, 살은..
선흘리 만나다 공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변에 갈만한 카페를 찾아보다 발견한 곳 애견 동반 카페 안녕,토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까지 안녕토르 메뉴판 디저트로 팬케이크가 대표 메뉴인듯하여 초코 바나나 팬케이크도 함께 주문 초록한 식물들과 라탄등으로 꾸며진 카페내부 생각보다 카페 내부는 넓었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직해서 좋았다 주문한 음료 아이스크림이 세덩이나 올라간 초코바나나 팬케이크 역시 초코와 바나나 조합은 진리 하지만 이곳의 진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내부에 살고 있는 강아지 두마리와 카페 외부에서 사장님이 밥을 챙겨주시는 고양이들이었다! 화단에서 짠하고 나타난 고양이 뭔가 대장같아 보이는데 엄청난 쫄보였다 그리고 카페 입구에 있던 조랭이떡 개 조카 뽀리 간식을 얻어서 아이들에게 주었..
제주시 조천읍에 새로 문을 연 만나다 공원에 다녀왔다 만나다 공원이라는 특이한 가게명때문에 뭐하는 곳이지? 라고 잠시 생각했는데 치킨까스와 엔쵸비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3시 30분 점심만 영업 아이포함 최대 5인까지 식사가능 영업일은 인스타그램 참고 대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시간에는 빈자리가 많이 있었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혼자와서 식사해도 좋을 식당이었다 샐러드와 음료가 있고, 메인메뉴는 엔쵸비 오일파스타와 팟타이 그리고 치킨까스가 있다 가격대가 기본 16,000원 이상으로 조금 높은 편이었다 주문한 엔쵸비 오일파스타 생각했던것보다 야채가 많고 오일양은 좀 부족했다 엔쵸비 향도 많이 느껴지지..
마당에 나가보니 탄광이가 담 위에 예쁘게 앉아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고양이들과 함께- 카페에 갔더니 앞마당에 순두부같은 하얀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눈이 너무나 작아서 더 귀여웠던 순두부1 친구 주머니를 털어 간식을 주었다 간식에 진심인 순두부2 카페 주인분이 밥을 챙겨주신다고 했다 아이들은 너무나 평화로와 보였고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간식을 더 내놓으라는 순두부1 다가오지 않고 멀찍이에서 바라보기만하는 겁쟁이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대령해드리는 서비스 여기가 천국인걸까 그리고 우리 카페에 돌아와보니 우리집 검둥이.. 아니아니 마당냥이 필통씨가 있었다 늘 독특한 자세로 앉아 사람따위 신경쓰지않는 마이웨이 필통씨 안채연이의 아가들도 이제 사람을 조금씩 덜 무서워하고 있다 추운겨울 모두 따뜻하..
귤이 노랗게 익는 계절 제주도의 가을이 돌아왔다 돌담과 귤 실하게 열린 키위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웅덩이에 비친 하늘이 여유로움을 더하는 가을 강아지 조카 뽀리와의 산책 놀러간 카페 앞마당에 있던 순두부같은 고양이 두마리에게 간식을 주고 연예인이 되었던 날 적극적인 순두부와 작은 눈이 너무나 매력적인 순두부 얼굴이 커서 대장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엄청 겁이 많던 고양이 그리고 카페로 돌아오니 마당에 치즈마을 대장냥이 너구리가- 오늘은 동물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한 하루~! 다음 글 bricksjeju.tistory.com/585 우리집 마당냥이 너구리 대굴대굴 머리 큰 우리 마당냥이 너구리 사진 모음 큰 얼굴에 가자미 눈을 한 너구리씨 너무나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달리 세상 난봉꾼 고양이 맨날 다른 고양이..
제주도 선흘리에 오픈한 깔끔한 정식 한상 선하다 선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선하다 선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까지 쉬는 시간 오후 2시 - 오후 5시까지 정기휴무 매주 일,월 연락처 064 782 4119 제주도 느낌 물씬나는 인테리어의 선하다 선 내부 우리는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에 도착해서 다행히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선하다 선은 정식 위주의 메뉴이지만 1인 주문도 가능하다 우린 3명이 방문한 덕분에 2인 메뉴인 샤브샤브 버섯전골과 간장새우 정식을 주문했다 셋이먹기에도 푸짐한 다양한 버섯과 야채가 가득한 샤브샤브 버섯전골 고기를 넣어 육수를 내고 나니 국물맛이 깔끔하고 진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제외하면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지나가다 본 커다란 해물파전 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곳 칼국수는 좋아하지 않지만 해물파전은 사랑이니까! 비자림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점심시간이 되면 도민들 차량이 주차장을 메우는 제주도 도민 맛집이었다 원래는 해물파전과 콩국수를 먹을 계획이었으나 이제 여름이 지나 콩국수는 더이상 하지 않으신다고 ㅠㅠ 그렇다면 해물파전과 대표 메뉴인 칼국수를 주문하기로 한다 제주도 해물파전 클라스! 통통한 새우살과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파전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겉바속바의 바삭바삭한 야채튀김 재질이었다! 어딜먹어도 바삭해 너무 맛있다ㅠ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당근과 양파의 단맛과 해물들의 조화가 기가막혔다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피자처럼 한조각씩! 제주 아주망 두분이 운영하시는 가게로 정이 넘치는 곳이었고, 기본찬으로 나온 것..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 체크해두었지만 이제서야 가보게 된 제주시 커피 맛집 커피 템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영평길 269 1층 영업시간 10시 - 19시까지 시내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고즈넉하고 넓은 귤밭이 있는 카페가 있다 이름 그대로 템플처럼 차소리보다 새소리 혹은 고요함이 느껴지는 곳 유명한 바리스타가 오픈한 것으로 유명한 이곳은 실험적인 커피 메뉴가 있는 곳으로 커피 템플이 처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곳이다 첫 방문에 텐저린 카푸치노, 유자 아메리카노등을 도전해 보았기에 두번째 방문에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를 주문했다 날이 좋아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향긋한 드립커피와 고소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레몬파운드의 조합이 어찌나 좋던지 가을날 바람은 불고, 하늘은 맑고 게다가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