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카페에서 많은 손님들을 만나며 지낸 채영이는, 이제 사람들의 손길이 당연하고, 본인을 예뻐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고양이이다. 카페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이 채영이를 한번씩 쓰다듬고 예뻐하다보니, 이제는 자신의 몸 어디를 터치해도, 심지어 머리에 공을 올려놓아도 그러려니 할 만큼 순한 고양이인데- 채영이 : 인기냥은 피곤하다옹~ 어느날 순둥이 채영이가 화가 났다!!! 있는 힘껏 몸과 털을 부풀려 하악질까지 하는 채영이에게 무슨 일이?!!!! 그건 바로, 카페에 자주 놀러오는 강아지 때문이었는데- 강아지가 한참 자라는 중이라 볼 때 마다 자꾸 커지는 몸집에 놀라버린 것! 놀란 채영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하악질까지 하는건 정말이지 보기 드문일이라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ㅎㅎㅎ 우리 순..
코로나로 인해 복작복작한 모임은 못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또는 혼자여도 충분히 자리를 빛내줄 와인을 찾았다! 빨간 와인케이스가 연말과 더없이 어울리는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파이퍼 하이직은 샴페인으로 마지막에 붙은 브뤼는 단맛이 없는 샴페인을 뜻한다 원산지 프랑스 에탄올 함량 12% 와인은, 보관시 반드시 뉘어서 보관해야한다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말라버려서 오픈시 코르크가 바스라질 수 있기때문. 샴페인이라 와인 오프너 없이 깔끔하게 오픈되었다. 버섯 모양의 코르크가 너무 귀여워서 한장 개인적으로는 달지 않은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렇다고 모스까또 다스티처럼 너무 단 와인도 선호하지 않는다. 적당히 단맛 그러니까 달아도 끝에 단맛이 남지 않은 단맛을 좋아하는데, 파이퍼하이직은..
어지간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않는 제주도의 겨울 올해도 어김없이 1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는 참으로 다행인 일 추운 겨울을 대비한다고 사료도 열심히 먹이고, 털도 열심히 찌웠는데, 이 날씨엔 어울리지 않는 에티튜드랄까..? ㅎㅎ 하지만 따뜻한 기온과 다르게 바람이 불면 매섭게 춥기 때문에, 미리미리 털을 찌워두어야한다. 고양이가 옳다 따뜻한 겨울도 추운 겨울도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보자 내년이면 5년째 함께하는 탄광이도 오래오래 보자-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26?category=218756 [김녕치즈마을]따뜻한 햇살과 고양이_채영이 낮잠 카페 창문을 통창으로 바꾼 후 가장 좋은 건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든 고양이를 볼 수..
카페 창문을 통창으로 바꾼 후 가장 좋은 건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든 고양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햇살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 채영이는 어김없이 따뜻한 햇살을 따라 자리를 옮긴다. 창밖 돌담 위 치즈 고양이(탄광이)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광욕 중 햇볕을 쬐다가 너무 더우면 자리를 옮겨 얌전히 식빵을 굽는 채영이 늘 테이블 위를 선호했는데, 가죽 느낌이 좋은지 언젠가부터 가죽 의자 위에서 잠을 청하는 채영이 창틀에 머리 베고 자는 것까지 너란 고양이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ㅠㅠㅠ 기온이 낮아져서 장만한 나뭇잎 방석 사주는대로 잘 사용해주니 이렇게 효냥이가 아닐 수 없다~! 나뭇잎 위에 크고 소중한 애벌레 같은 우리 채영이 너무 귀엽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
수와래 베이커리 수-일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소진시 조기마감) 정기휴무 월-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17 테이크아웃 전문점 갓길 잠시 정차 가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되어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다짐했던 곳 하지만 우리 카페는 화요일 휴무, 수와래는 월,화 휴무-ㅂ- 이번생에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게 사정으로 갑작스런 휴무가 생긴 어느날,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생각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했다. 외부에 테이블이 있는데, 본래는 테이크아웃 전문이지만, 여기서 구매한 빵을 먹고 갈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내부가 많이 좁았지만, 그 나름대로 아기자기 좋았다. 사장님의 sns를 보면 새벽 4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로 이전한 커리 맛집 모닥식탁 함덕에 있을때랑은 또 완전히 다른분위기의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음식도 잘하시지만, 인테리어 감각도 너무 좋으셔서 늘 배우는게 많은 곳 -하지만 감성은 배운다고 따라할 수 없.. 돌문어커리와 딱새우커리 두가지 메뉴중에 내가 더 좋아하는 건 돌문어 커리 하지만 또 매콤한게 당길때는 딱새우 커리도 너무 맛있다~! 휴일이니까 맥주도 한잔 얼음잔 내어주는 사장님 맛잘알이시네요! 늘 신선한 샐러드와 감귤 정갈하게 놓여진 피클과 단무지 점점 더 푸짐해지는 커리의 토핑들 다른 곳에서 먹어본 문어는 질긴 경우가 많아서 잘 안먹게 되는데, 모닥식탁의 문어는 늘 부드럽고 고소해서 항상 만족하면서 먹게 된다. 커리 속 고소하게 씹히는 병아리콩과 날치알의 조합이 매우매우 좋은 ..
제주도 동쪽에 사는 나에게 제주도 남쪽을 간다는건, 뭔가 대단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겨울 바람이 부는 휴일의 어느날, 갑자기 제주도 남쪽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길로 집을 나섰다 일단 세화 오일장에 들러 뜨끈하고 매콤한 어묵국물과 어묵을 먹는다 하아.. 겨울에 서서먹는 어묵은 어찌 이리도 맛있는가 늘 어묵을 먹느라 떡볶이는 못먹지만 언젠가 떡볶이도 먹어주겠어! 천원에 세마리가 아니라 천원에 두마리라니... 올라버린 붕어빵 시세에 놀랐지만, 물가가 오른만큼 그래 그럴 수 있지라고 이해해보는 자영업자 놀면 뭐하니에서 차승원이랑 유재석이 짜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걸 봐서 그런지, 점심 메뉴는 간짜장에 탕수육 성산에 신왕이라는 곳인데, 주방장님이 요리를 잘하셔서 모든 메뉴가 맛있는곳..
김녕치즈마을의 대표 커플 바로 필통씨와 탄광이 되시겠다 많은 고양이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필통씨의 옆자리는 빌틈이 없어서 탄광이가 없는 사이 안나가 차지하기도 하지만 필통씨의 단호한 눈빛! 탄광이와 이토록 알콩달콩한 커플이기에 둘의 사이는 누구도 넘볼 수 없지~! 치즈무늬가 대다수인 김녕치즈마을에서 유일하게 턱시도를 입은 필통씨여서 그런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탄광이 필통씨 모두 오래오래 보자구~!!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29 [김녕치즈마을]고양이 삼남매_채채남매 5년전 다친아이를 치료해주다 정이들어 입양한 우리집 셋째아들 채영이 그리고 너무 예뻐서 누가 데려가기전에 얼른 납치한 채린이 딱히 정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채자 돌림이라..
5년전 다친아이를 치료해주다 정이들어 입양한 우리집 셋째아들 채영이 그리고 너무 예뻐서 누가 데려가기전에 얼른 납치한 채린이 딱히 정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채자 돌림이라 채채남매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올무에 걸려 앞다리를 절단한 후 현재 집에서 임보중인 안채연이 안채연이 역시 채자돌림이라 자연스럽게 채채남매 사이에 합류 ㅎㅎㅎ 요즘 채린이의 최애 장난감인 초록뱀 실컷 놀아주는데 밤되면 어디선가 달랑달랑 방울소리가 난다 ㅎㅎㅎ 열심히 놀다 초록뱀을 입에 물고 잠시 혼이 나간 채린이 ㅎㅎㅎ 열심히 놀아주면 흥분해서 동공이 커지고 코가 핑크핑크해진다 채린이와 안채연이 모두 채영이 오빠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채영이 오빠가 숨숨집에 들어가있으면 다른 숨숨집이 많은데도 굳이 채영이 오빠한테 가서 폭 안기는 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