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눈이 펑펑 내린 날 SNS에 온통 눈사진으로 도배가 되었다 제주도 이주 7년차이지만, 겨울에 1100고지를 가본 적 없던 나는, 이제 때가되었다!! 라는 마음으로 1100고지로 향했다 펑펑 눈내린 다다음날, 다행히 도로는 모두 녹아서 체인이 필요없었고, 대신 나무와 길가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있었다 지인이 제주도 여행오면서 눈오리 메이커를 들고 왔고, 1100고지에 올라서야 눈오리를 만들 수 있었다 - 1100고지가 아니면 눈이 이렇게 쌓이는 곳이 없는 제주.. ㅎㅎㅎ 이게 뭐라고, 너무 재밌어서 공장처럼 열심히 눈오리를 만들었다 눈을 보기 힘든 제주도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렸으니, 제주도민들은 물론이고 여행객들까지 1100고지로 몰려들어서 1100고지 주차장은 주차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갓길에..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11길 16 영업시간 11시 - 19시까지 정기휴무 화요일 http://www.instagram.com/chocojeju 제주도 김녕에 정통 수제 초콜릿 가게가 생겼다! 20년 경력의 초콜릿 전문가가 벨기에산 정통초콜릿에 제주만의 색과 맛을 더했다는데,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매우 기대가 커졌다. 벨기에산 초콜릿과 신선한 생크림을 넣어 생초콜릿 베이스를 만들고 제주 특산물인 백년초, 녹차, 우도땅콩, 한라봉을 사용하며 색을 더했다고 한다. 나의 선택은 우도땅콩 초콜릿! 아무래도 날씨나 환경에 따라 변하기 쉬운 제품인데 포장이 이중삼중으로 꼼꼼하게 되어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우도땅콩의 존재감을 뽐내는 생초콜릿 위에 뿌려진 땅콩 가루 ㅋㅋㅋ 가게 손님들과 몇조각 나눠먹고..
매섭게 추운 육지와 달리 제주도의 12월은 따뜻하고 맛있는 것들로 넘쳐난다. 11월 황금향을 시작으로 제주감귤- 레드향- 한라봉 달고 수분 가득한 제주 무 그리고 제주 구좌 당근이 그것이다. 이맘 때쯤 제주도 동쪽 일주도로를 달리다보면, 행원리부터 하도리까지 쭉 펼쳐진 당근밭을 볼 수 있다. 눈이 시리게 주황빛인 당근과 달리 당근 잎은 짙은 초록색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제주도 카페에서 당근주스를 만나볼 수 있는데, 하지만 어느 카페에서나 판매하는 건 아니고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은 곳에서 당근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당근에 수분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당근주스 한잔을 착즙하려면 꽤나 많은 당근이 필요하고, 게다가 찌꺼기도 어마어마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착즙기를 사서 당근주스를 만들어본 이후에..
눈이 잘 쌓이지 않는 제주도에서는 겨울이라고해서 딱히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것 까지는 없지만, 타이어 위치교환 할 때가 되어, 공기압도 체크할 겸 조천에 위치한 빅타이어에 방문했다. 믿을만한 정비소를 가려면 제주시내까지 나가야하는데, 구좌읍 바로 옆 조천읍에 위치해있어서 거리적으로도 매우 좋은 곳이다. 전륜구동 앞바퀴가 동력을 전달하는 전륜구동은 국내 자동차 중에 가장 많이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전륜구동 차량은 앞바퀴를 평행으로 뒤에 옮기고, 뒷바퀴는 좌우 대각선으로 앞으로 옮기면 됩니다. 후륜구동 수입차에서 많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전륜구동과 반대로 위치교환이 이루어집니다. 앞바퀴를 대각선으로 교차하여 뒤로 옮기고, 뒷바퀴를 그대로 앞으로 옮겨줍니다. 4륜구동 네 바퀴에 동시에 엔진의 동력이 전달되는 방..
어릴 때 부터 카페에서 많은 손님들을 만나며 지낸 채영이는, 이제 사람들의 손길이 당연하고, 본인을 예뻐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고양이이다. 카페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이 채영이를 한번씩 쓰다듬고 예뻐하다보니, 이제는 자신의 몸 어디를 터치해도, 심지어 머리에 공을 올려놓아도 그러려니 할 만큼 순한 고양이인데- 채영이 : 인기냥은 피곤하다옹~ 어느날 순둥이 채영이가 화가 났다!!! 있는 힘껏 몸과 털을 부풀려 하악질까지 하는 채영이에게 무슨 일이?!!!! 그건 바로, 카페에 자주 놀러오는 강아지 때문이었는데- 강아지가 한참 자라는 중이라 볼 때 마다 자꾸 커지는 몸집에 놀라버린 것! 놀란 채영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하악질까지 하는건 정말이지 보기 드문일이라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ㅎㅎㅎ 우리 순..
코로나로 인해 복작복작한 모임은 못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또는 혼자여도 충분히 자리를 빛내줄 와인을 찾았다! 빨간 와인케이스가 연말과 더없이 어울리는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파이퍼 하이직은 샴페인으로 마지막에 붙은 브뤼는 단맛이 없는 샴페인을 뜻한다 원산지 프랑스 에탄올 함량 12% 와인은, 보관시 반드시 뉘어서 보관해야한다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말라버려서 오픈시 코르크가 바스라질 수 있기때문. 샴페인이라 와인 오프너 없이 깔끔하게 오픈되었다. 버섯 모양의 코르크가 너무 귀여워서 한장 개인적으로는 달지 않은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렇다고 모스까또 다스티처럼 너무 단 와인도 선호하지 않는다. 적당히 단맛 그러니까 달아도 끝에 단맛이 남지 않은 단맛을 좋아하는데, 파이퍼하이직은..
어지간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않는 제주도의 겨울 올해도 어김없이 1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는 참으로 다행인 일 추운 겨울을 대비한다고 사료도 열심히 먹이고, 털도 열심히 찌웠는데, 이 날씨엔 어울리지 않는 에티튜드랄까..? ㅎㅎ 하지만 따뜻한 기온과 다르게 바람이 불면 매섭게 춥기 때문에, 미리미리 털을 찌워두어야한다. 고양이가 옳다 따뜻한 겨울도 추운 겨울도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보자 내년이면 5년째 함께하는 탄광이도 오래오래 보자-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826?category=218756 [김녕치즈마을]따뜻한 햇살과 고양이_채영이 낮잠 카페 창문을 통창으로 바꾼 후 가장 좋은 건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든 고양이를 볼 수..
카페 창문을 통창으로 바꾼 후 가장 좋은 건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든 고양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햇살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 채영이는 어김없이 따뜻한 햇살을 따라 자리를 옮긴다. 창밖 돌담 위 치즈 고양이(탄광이)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광욕 중 햇볕을 쬐다가 너무 더우면 자리를 옮겨 얌전히 식빵을 굽는 채영이 늘 테이블 위를 선호했는데, 가죽 느낌이 좋은지 언젠가부터 가죽 의자 위에서 잠을 청하는 채영이 창틀에 머리 베고 자는 것까지 너란 고양이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ㅠㅠㅠ 기온이 낮아져서 장만한 나뭇잎 방석 사주는대로 잘 사용해주니 이렇게 효냥이가 아닐 수 없다~! 나뭇잎 위에 크고 소중한 애벌레 같은 우리 채영이 너무 귀엽다~! 다음 글 https://bricksjeju.t..
수와래 베이커리 수-일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소진시 조기마감) 정기휴무 월-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17 테이크아웃 전문점 갓길 잠시 정차 가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되어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다짐했던 곳 하지만 우리 카페는 화요일 휴무, 수와래는 월,화 휴무-ㅂ- 이번생에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게 사정으로 갑작스런 휴무가 생긴 어느날,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생각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했다. 외부에 테이블이 있는데, 본래는 테이크아웃 전문이지만, 여기서 구매한 빵을 먹고 갈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내부가 많이 좁았지만, 그 나름대로 아기자기 좋았다. 사장님의 sns를 보면 새벽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