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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오빠가 해먹 위에 올라가 있으면
꼭 비집고 들어가서
채영이 오빠 품에 안기는 채린이
어디선가 골골골 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니
채린이가 채영이 오빠 품에 안겨서
꾹꾹이를 하며 골골송을 부르고 있었다.
채영이도 그런 채린이가 싫지 않은 모양이다 ㅎㅎ
집에서 채린이, 안채연이
여동생 둘을 육묘하다보니
카페에 출근하면 보통 낮잠으로 하루를 보낸다.
출근 = 육퇴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이불을 덮어줬더니
이불도 안차내고 잘자는 채영이
이렇게 자고 있으면
간혹 손님들이 인형인줄 아시는데 ㅎㅎ
쓰다듬어도 미동 조차 없지만
살아있는 고양이 맞습니다 ㅎㅎ
채영이도 이렇게 둥가둥가
애교많은 아가인데,
여동생들이 채영이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가면 카페에서와는 다르게
의젓한 오빠가 된다.
마따따비를 줬더니 실컷 씹고 뜯고 즐기다가
오작동 나버린 채린이 ㅋㅋㅋ
사람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해서
아직 나에게 손잡는건 허락하지 않는 채린이 이지만,
누워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애교부리는 사랑둥이로 자란 우리 고양이들~!
올해도 건강하고 귀엽기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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