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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살기가 붐이던 제주도 이주 초반에는 개인이 소소하게 꾸며 오픈하는 카페나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작지만 그 가게만의 특색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 제주도의 카페 트랜드는 대형 자본에 의해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특히나 카페가 더욱 그런듯한데, 서울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쪽에 대형 카페들이 많이 오픈하는 것처럼 제주도에도 이제 대형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 더해, 유명한 셰프나 연예인들이 가게를 오픈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유명 쉐프인 최현석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에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 초이당이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259
<제주 남원 해안도로에 위치한 디저트&베이커리 카페 초이당입니다. 쵸이닷 출신 도혜미 파티셰가 제주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디저트와 잼,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시는 모든 고객님들을 환영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시 야외 테이블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귀포 중문에서 성산쪽으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만날 수 있는 디저트&베이커리 카페 초이당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지만, 맑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제법 운치있을 것 같다.
지대가 높아 건물을 위로 올린 건지 바다 조망을 위해서 일부러 높이를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계단을 따라 가게로 입장해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와 라탄, 그리고 식물로 꾸며져있었다. 손님들이 모두 창가나 테라스 좌석에 앉아서 내부는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와인도 다양한 종류를 구비해두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그리 늦지 않았는데 베이커리가 몇개 남아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최근에는 소금빵도 판매하고 있고, 또 4월 19일까지는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하니 리뉴얼 후에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다.
음료 가격은 제주도의 여느 카페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었다. 커피와 밀크티, 과일음료 등이 준비되어있었다.
제주레몬을 활용한 제주 레몬에이드와, 제주 레몬티, 청귤에이드와 청귤티, 그리고 제주 바다에 빠진 딸기, 까망 보리퐁 라떼 등이 대표 메뉴인듯 했다.
맥주도 판매중이었는데, 제주 맥주인 제주 위트에일, 거멍에일, 펠롱에일, 그리고 맥파이의 페일에일과 포터, IPA등 다양하게 판매중이었다.
15% 할인 이벤트도 진행중이었는데 아쉽게도 남원 읍민만 해당된다고 한다. 보통은 제주도민 한정인데 남원 읍민만 이라니 ㅠㅠ
가게의 반은 카페이고 반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리뉴얼 후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겠다.
내부 공간도 예쁘긴 했지만 바다뷰를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면 제주도민도 굳이 테라스로 나가본다. 비가 미스트처럼 내리지만 말이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제주 레몬에이드. 제주 레몬이 보통 수입되는 레몬에 비해서 산미가 낮고 단맛이 있어서 청으로 담가 음료로 만들어 먹기에 좋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것?!
날은 흐리지만 오랜만에 멀리 남원까지 나들이를 오니 기분만큼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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