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해수욕장 맛집 바다를 보며 먹는 바다라면

 

육지 사람들에게는 흔하지만, 제주도민에게는 핫한 뉴스가 올라왔다.

바로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김녕해수욕장 CU편의점에 즉석 라면 제조기가 설치되었다는 것!!

오늘갈까 내일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쉬는 날 시간도 나고 날씨도 좋아서 당장 즉석 라면을 먹으러 김녕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아.. 서울살때 한강에서 이거 안먹고 나는 뭐한걸까...(치킨만 시켜먹었지 뭐 ㅋㅋㅋ)

김녕 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CU 편의점 김녕 해수욕장점

바로 옆이 드넓은 주차장이니 편하게 주차한 후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날이 좋을때는 야외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고, 날씨가 안좋을땐 편의점 내부에 마련된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다.

따란~! 이것이 바로 주방용품계의 제니, 이국주씨가 극찬했던 즉석라면 제조기이다. CU편의점 안에 있기는 하지만 사업자가 달라서 따로 결제 후 이용해야한다.

즉석 라면 제조기로 끓여먹는 라면의 가격은 4천원이다. 종류는 2가지인데 안성탕면과 신라면 중에 원하는 걸 고르면 된다. 계란도 추가할 수 있는데 1개당 금액은 500원이다.

 

단무지는 서비스~

즉석 라면 제조기의 사용법은 은박지에 면과 스프를 넣고 기계 위에 올려놓은 뒤 1번 버튼을 누르면 끝

그럼 알맞는 용량의 물이 나오고 물이 끓으면서 라면 제조가 시작된다.

사장님이 계란은 1분정도 남았을 때 넣어야 가장 맛있다고 하셨는데, 완숙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1분 30초 정도 남았을때 넣는 것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먹는 삼각김밥과 바로 끓인 라면의 조합! 사람이 끓이는거랑 어떤 차이가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하지만 이것은 역시 분위기랄까? ㅋㅋㅋㅋ 

즉석 라면 제조기로 조리한 라면이 더 맛있다는건 모르겠고, 그냥 날씨도 좋고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먹는 라면이라 더 맛이 좋게 느껴졌던 것 같다.

기분내기에 좋은 정도? ㅎㅎㅎ

라면을 먹은 후 수박바로 입가심하고~

이렇게 예쁜 바다를 보니 뭘 먹은들 맛이 없을까~

김녕 성세기 해변에서 김녕 세기알 해변까지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바다구경 실컷하고 돌아왔다.

역시 맑은 날의 바다 빛깔은 김녕 바다를 따라올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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