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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막 시작될 무렵

제주도에 입도한 이후로

처음 올랐던 따라비오름

안개가득한 날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나타나던 능선을 잊을 수 없어

다시 한번 따라비오름에 올랐어요

아침 7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었는데

이제 해가 뜨기 시작했어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거겠죠?

어쩌다보니 함께 하고 있는 오름메이트

어떤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서쪽 카페 그곶에서 귀한 치아바타버터스틱을

가져다주셔서 함께 나눠먹으며

따라비 오름으로 향했어요

지난 번에 왔을때보다

억새가 훨씬 더 많이 자랐더라구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오른편에

오름 입구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왼쪽의 나무계단 길과

오른쪽의 평지길이 있어서

오른쪽으로 올랐어요

지난번에 혼자 왔을때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길이 아닌줄 알고 돌아내려왔었는데

그 길이 맞더라구요

오른쪽길로 따라 올라가면

갑마장길과 연결됩니다

정상이 뿅하고 나와요

어제부터 바람이 초속 6-7m/s 로 계속

불고 있었는데,

오름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성인인 제 몸이 휘청거릴정도이니

바람이 세게 불때는 아이들 데리고는

위험할 것 같아요

좋은 건 두번 보기

바야흐로 억새의 계절이었어요

햇볕을 받은 억새들은 은빛으로 반짝거리고

반대편의 억새들은 가을임을

온몸으로 보여주더라구요

사진으로 찍는것보다 눈으로 보는게

훨씬 멋있어서

한참을 바라봤어요

바람이 미세먼지를 다 날려버렸는지

멀리 오름들과 한라산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오늘

이제 주차장길로 내려가는 길

안개가 자욱한 날은 그런날대로

오늘처럼 맑은 날은 또 맑은대로

다시 가도 좋은 따라비오름

지금이 오름에 오르기 가장 좋은 계절이예요

제주도에 있다면  시간내서 오름에 한번

올라보세요^-^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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