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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카페 단골이시며,

냥덕회원이시며,

월정리 옆 행원리에서

여성전용은 아니지만

여자분들만 찾아가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어떤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함께

동거문이오름에 올랐습니다

송당에 있어서 거리적으로도

다른 오름에 비해 가까운 편이예요

마침 사장님네 게스트님도

함께 하기로 하여

이른 아침에 만나 오름으로 향했어요

다들 시간을 정말 칼같이 지켜서 좋았답니다 크크

동검은이오름은 오름의 뻗어나간 모양이

거미같다고 해서 거미오름이라고도

불린대요

오름에는 보통 말이나 소를 방목하기에

동물들이 쉽게 나오지 못하게

미로처럼 입구가 되어있죠

동거문이 입구의 위치안내도

입구가 있었지만,

그 길로가면 너무나 가파르다는 이유로

보통 하산하는 길로 거꾸로 올라갔어요

조금만 올라도 주변의 오름과

풍경들이 보여요

어쩐지 다른 오름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동거문이오름

첫번째 오름의 정상에 도착하니

소가 있더라구요 ㅋㅋ

어쩌지... 하고 머뭇거리니

비켜주는 매너보소

동거문이 오름은 다른 오름에 비해

높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길이 좁아요

그래서 낭떠러지에서나 볼 수 있는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ㄷㄷㄷ

가까운곳에 백약이 오름이 있고

사장님이 갔다가 고생하고 와서는

가지말라고하신 민오름도 있어요 ㅋㅋ

낭떠러지예요 위험합니다

오름의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소가 많았어요

자유롭게 풀 뜯어먹는 누렁소들

이제 오름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가기 전

고디바 초콜렛으로 당충전과

심신 안정을 시킨후

쭉쭉 올랐어요

이곳도 추락주의

보통은 분화구가 있고

그 옆으로 넓은 길이 있는데,

동거문이오름은

정상에 올라도 오솔길처럼 좁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에 양옆으로 소나무가

푸릇푸릇하게 있어서 좋았어요

숲속 터널을 지나는 기분~

내려가는 길에

새떼들이 날아가는 영화같은

장면도 보았구요

자. 이제 이제까지 올라온 고도를

한방에 내려갑니다 ㅋㅋㅋ

입구로 올라왔다면

이곳이 하산이 아닌

등산길이었을거예요

그럼 아마 동거문이 오름에 안좋은 추억이

생길뻔 했지 뭐예요 ㅎㅎ

숲풀속에 소가 예뻐서 찍고나니

성난 뿔이 보여서 줄행랑

왕복 1시간이 채 걸리지않지만

정말 반대로 올라갔기에 망정이지

제대로 올라갔으면 무릎도 나가고

사장님께 맘도 상했을듯 ㅋㅋ

가을가을한 억새를 보며

사진도 찍고

동쪽 최고 로컬 맛집인

비지곶에서 뼈해장국을 먹고

해산했답니다~

늘 가던 용눈이오름이 아닌

새로운 오름을 가니 정말 좋았어요

시간이 되신다면 동거문이 오름

도전해보세요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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