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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을 느끼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첫 입도한 해 가을에도 그랬고

매해 가을이되면

오름에 빠지는것 같아요

며칠전 다녀온 따라비오름도 그렇지만

제가 가장 애정하는 오름은 용눈이오름이예요

오늘 마침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지체없이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어요

내비게이션에 용눈이오름 주차장을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하고 오른쪽 입구로 따라 올라가시면 되요

길이 잘 되어있어서 밤에 별을 보러도 많이 가고,

아침에 일몰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이기도 해요

오름을 오르는데는 15분정도가 소요되고

능선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

30-40분정도 소요됩니다

능선을 따라 탐방로가 2갈래길이 있었는데

왼쪽 탐방로는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임시로 통제 되었더라구요

왼쪽 탐방로 못간다고 아쉬워하지마세요

용눈이 오름의 아름다운 능선을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용눈이 오름을 가을에 가시길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바로 억새때문이예요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억새들은

아마도 10월말, 11월 초가 되면 

멋진 모습을 보여줄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정말 장관입니다

정상에 올라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어제는 비가내렸지만

그덕분에 다른 오름들과 한라산까지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시나요?

이른아침인데도

이번에 신혼일기에 장윤주 부부가 

올라서인지 사람이 많았어요

용눈이 오름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되어있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가도 

좋을 곳이예요

오름을 내려와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작은 메밀꽃밭

그리고 언제나 아름다운

김녕바다

김녕항에 들러 던져두었던 어항을

꺼내봤는데 작은 메기들만 잔뜩 잡혔네요 ㅎㅎ

근데 이건 먹을 수 있는건가요??

김녕항에서도 또렷이 보이는 한라산

내일도 일찍 눈이 떠지면

오름에 올라야겠어요-

이 좋은 계절이 가기전에

꼭 한번 가보세요:)

http://www.instagram.com/brick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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