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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불어준 덕분에 카페 마당냥이 삼총사 필탄너(필통씨, 탄광이,너구리)의 나른한 낮잠시간이 되었다.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에게 이기지않고 아예 엎드려서 잠을 청한 필통씨와 어떻게든 버텨보지만 결국 눈꺼풀에게 져버린 너구리와 탄광이
탄광이는 카페 마당에 가장 오래 밥을 먹으러 오는 아이인데, 여전히 경계가 심하고 낯을 가려서 편하게 잠을 못자고 있다ㅠㅠ 사진만 찍고 얼른 사라져야지
그러다 세마리 모두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잠을 청하는데, 필통씨의 포즈가 너무 웃기다 ㅋㅋㅋ
흰 양말이 자꾸 흘러내리는 필통씨
손님들이 적은 시간이 되니 이제 마음도 몸도 편히 잠을 청하는 탄광이. 저렇게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되다니 볼때마다 뿌듯하다.
테이블에서 내려와 다시 햇살 쪽으로 이동한 삼총사. 필통씨는 왜 자꾸 저렇게 앉아있는지 미스테리다 정말.
오늘의 제주도 날씨는 쨍쨍이지만 엄청난 강풍이 불었다. 하늘만 보면 세상 좋은 날씨인데 바람때문에 걷기도 힘들고 너무 추운 날이었다. 애웅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타령총각 안나가 와있었다.
간식을 주면 한시도 쉬지않고 말을해서 타령총각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간식을 먹이면서 입주변을 보니 구내염인지 침이 보이길래 항생제 하나를 으깨서 줬더니 잘 먹는다. 날이 추워지면 고양이들 면역력이 떨어지니 따뜻하게 지낼 곳을 잘 마련해줘야겠다.
겨울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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