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부터 빕스를 좋아해서 자주 다녔는데, 제주도에 오니 육지에 살때만큼 자주 다니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씩 너무너무 가고싶을 때가 있으면 다녀오곤 하는데요, 이번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프리미어점으로 새롭게 오픈한 빕스 프리미어 제주점에 다녀왔습니다. 1.위치와 주차 본래 있던 2층에서 옆건물 9층으로 이전을 했어요. 제주공항 근처라 낮에가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도 볼 수 있고, 주차타워가 있어서 발렛파킹도 가능합니다. SUV나 대형 차량은 주차타워에 넣을 수 없어서 단층에 주차를 해주는데, 주차비는 주차타워를 이용하면 2천원, 단층 주차는 3천원이예요. 주차정산은 식사 후 주차등록을 하면 3시간 무료입니다. 위치 - 제주 제주시 도령로 142 DJ타워 9층 빕스 제주점 영업시간 - 매..
11월 중순만해도 반팔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더운 날이 이어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제주도에는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일교차가 이렇게 심하면 사람도 그렇지만 길 위의 동물들도 면역력이 떨어져 눈물 콧물을 흘리게 된다. 따뜻한 집에서 사는 우리 집 막내 고양이도 최근에 방광염에 걸려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환절기에 방광염에 걸리는 고양이들이 특히나 많으니 주의 해야한다. 따뜻한 집 고양이도 약해지는 계절인데, 길 위의 동물들은 오죽할까. 아무리 환경에 적응을 잘한다고는 하지만 추위는 그렇게 만만히 볼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미리부터 유리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마당 고양이들이 잠자는 박스 안에 넣어주고 있었지만 그래도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바람이 없고 햇..
연말이 다가오면서 식사 약속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다같이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왁자지껄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소중한 사람과 차분히 대화하는 시간도 필요할 때가 있더라고요. 암막커튼이 쳐진 낮은 조도의 식당에서 맛있게 구워주는 흑돼지 한점과 와인 한잔, 좋은 사람과의 대화 연말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기에 좋을 식당 '명단'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59 1층 영업시간 : 17시30분부터 22시까지 (예약제로 운영) 17시부터 18시 30분까지 1부 예약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2부 예약(주류주문 필수) 처음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점한점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고기맛에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흔한 고기집이 아닌 숙..
처음 자동차에 흠집이 나서 수리를 받았던게 2020년이었다. 마트에 주차를 해놓고 나왔는데, 뒷 범퍼를 아주 깊게 흠집을 내고 도망을가서 블랙박스를 돌려봤으나 현장이 녹화되지 않아 결국 사비로 수리를 했었다. 기아자동차 공업사에 가니 40만원 이상을 불렀고, 바로 차를 두고 가라고 요구를 해서 일단 나와서 근처 공업사에 갔는데 그때 기억에 20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완전 새차처럼 수리를 해주셔서 외형복원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크게 흠집난 일이 없었지만, 제주도 바람에 햇볕에 5년을 타다보니 색도 많이 바래고 잔흠집도 많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주차장이 좁은 빌라에 들어갔다가 앞뒤로 흠집이 크게 생겨서 녹슬기전에 얼른 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카닥 어플에서 견적도 받아보고 다른 업체에 ..
올 여름부터 펫로스를 겪은 사람들이 모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지만, 책이 나오고 전시까지 하게 된 지금은 무척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물 뿐만 아니라 나의 경험에 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덕분에 많은 치유가 되었다. 7명의 작가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묶어 '무지개다리 안내소'라는 책을 출간하였고, 원화 전시는 우리 카페인 '브릭스제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는 2023년 11월 7일(화) ~ 19일(일)까지이고, 15,000원 이상 후원하면 '무지개다리 안내소'책자를 증정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제주도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그리고 이 전시를 도와주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나와 함께 카페에 출근하는 고양..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진짜 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술 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는 술이 정말 맛있어서 마시는 사람에 속하는데, 맛있어서 홀짝 홀짝 마시다보면 기분은 좋지만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리는 나와, 그런 나를 한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고양이를 보면 ‘아 진짜 술 끊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며칠 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약한 나 자신을 마주하지만 애써 외면한 적도 있다. 편의점에서 만원에 네 캔 하는 맥주를 사오는 날에는 한 캔이 또 한 캔을 부르다 보면 내 주량을넘어 네 캔을 한자리에서 다 마셔야 끝이나는 경험도 역시 많다. 금주하기로 매일 다짐하던즈음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아 논알콜에 빠져서 새로 출시되는 거의 모든 논알콜을 마셔보고 ..
빵의 도시 대전에서 2023년 빵축제가 열렸습니다. 10월 28일, 29일 토,일 서대전공원에서 진행되고 어반자파카의 조현아등 가수들의 초대공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대전관광공사 주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됩니다.입장시간인 오전 10시 30분이 되기 전인 30분전부터 입장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고,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하니 공원의 반정도를 돌아야 입장 줄 끝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내부 입장인원 제한이 있어서 제가 입장하고 얼마되지 않아 입장을 제한했습니다. 내부 인원이 어느정도 빠지면 추가로 입장시키는 시스템이더라고요.성심당이 빵축제 기간을 맞아 오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꿈돌이 마들렌 출시 날이어서 성심당 줄이 가장 먼저 길게 늘어섰습니다.성심당 옆으로 이벤트 줄이 있어서..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술자리가 좋기도 하지만, 그냥 술이 맛있어서 좋다. 같이 먹으면 신나서 좋고, 혼자 먹으면 맛있어서 좋다. 하지만 나도 이제 술 주정뱅이로 살아온지 20년. 이제 마실만큼 마시지 않았나? 라는 현타가 오는 시점 언젠가부터 무알콜 맥주가 유행 하기 시작했다. 나도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다. 새로운걸 좋아하는 나는 새로운 무알콜 맥주가 나올때마다 맛을 보았고, 한모금 먹고 싱크대에 버리며 역시 알콜을 따라올 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맥주캔을 땄다. 내가 먹어봤던 무알콜 맥주는 하*네캔, 크*바커, 하*트, 꾸*, 클*우드, 호*든, 버*와이저 정도. 다양하게 맛봤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무알콜 맥주가 없던 중, 제주 맥주에서 새로나온 논알콜 맥주 제주 누보를 마셔보고 이제 이것으로..
어제부터 제주도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날씨가 되었다. 그래도 낮에는 여전히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더운 날씨이다.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의 고양이들과 카페 고양이 채영이도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털을 찌우고 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고양이들도 감기에 걸리기 쉬으므로 따뜻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야한다. 카페 마당에는 고양이들이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고양이 집이 여러개가 있어서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 중이다. 낮에는 햇볕이 따뜻해서 마당에 누워있는 걸 즐기는 마당 고양이 삼총사 탄광이, 필통씨, 너구리 추석 연휴에 할망 작가님이 제주도에 오시면서 마당아이들에게 스크래처를 선물해주셨는데, 역시 신제품은 바로 알아보는지 스크래처가 비어있을 틈이 없게 세마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