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지만, 채영이의 햇빛 사랑은 멈출 줄을 모른다. 오늘도 손님의 테이블에서...ㅠㅠ 잠이 든 채영이 저렇게 기대서 잠들면 안불편한가..? 하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잘자는 채영이 다행히 손님께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채영이가 테이블에 올라간것에 대해 무척 행복해하셨다 아무리 그래도 맘이 불편한 나와 달리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귀여움을 뽐내는 채영이 손님이 나가시고 테이블을 치우니 본격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너무 귀여워서 뭐라고 할 수도 없다.. 하.. 테이블 위에서 한껏 햇볕을 쬔 후 더워진 몸을 식히러 바닥에 배를 쭈욱 깔고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건 채영이의 여름 시그니처 포즈이다. 저렇게 엎드리는 고양이들이 종종 있는데 우리 채영이도 어릴때 부터 이런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59 매일 7시 30분 - 18시 30분 정기휴무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 성게철이 다가왔으니 성게비빔밥을 먹으러 경미네 집으로 향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오래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들 중 하나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한두대 정도, 맞은편 바다쪽 방파제에 주차공간이 있다. 해물라면은 먹어봤지만, 성게밥은 처음이라 기대반 설렘반 성게밥 두개를 주문하면서 해물라면을 주문할까말까 했는데, 사장님께서 한번 더 물어봐주셔서 주문을 하고 말았다 하하 하지만 성게밥과 해물라면의 조화는 단연 최고! 제주도는 막 더워지기 전인 5-6월이 성게철인데, 이때 열심히 신선한 성게를 먹어두어야한다. 경미네 집의 성게밥은 재료 밥과 성게, 김가루, 참기름, 그리고 통깨 듬뿍이다. 야채나 다른 재료들..
중부지방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난리라는데, 제주도는 연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결국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고 장마가 지나가버린 듯 하다. 덕분에 습하고, 푹푹 찌는 찜통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달아오른 마당의 돌바닥보다 더 뜨거운 필탄커플의 사랑은 폭염도 갈라놓을 수가 없다. 보는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계속 그렇게 붙어있어야겠니..? 물론 떨어져있을때도 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커플이 아닌 벌써 3년차의 장기연애 커플이기에 이정도 조절은 너무나 가능하다. 보는 사람도 시원하게 네 다리를 쭉쭉 뻗고 잠든 필통씨 손님들의 기척에도 그저 눈만 움직일뿐 냥편한 세상이다 정말 장을 보고 카페에 돌아왔는데, 응??? 전화통화를 하다가 급하게 잠깐만!! 을 외치며 놓칠새라 사진을 찍었다. 열..
제주도에 와서 먹어본 디저트 중에 어디가 제일 맛있냐라고 묻는다면 단연 원탑으로 꼽는 곳 바로 펭귄부인이다 잔디정원에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번화한 곳으로 올해 이전하여 오픈하였는데, 우리 카페 오픈시간과 겹쳐서 못가고 있다가 이번에 시간이 맞아 다녀왔다. 제주시 구남동 1길 12 영업시간 수,목,금 11시 - 19시 토요일 11시 - 디저트 소진시 마감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아 주차하기 매우 편리하다. 펭귄부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귀여운 펭귄그림이 그려진 입간판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이곳은, 타이틀만 가지고 운영하시는게 아니라 진짜 디저트에 진심이어서 지금도 꾸준히 디저트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있다. 비비드한 컬러의 펭귄부인 내부 음료도 함께 판매중이어서 맛있는 ..
친구와 함께 만나기로 한 날, 전날 둘다 야근으로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몸보신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더 맛있는 집!! 더 맛있는 식당을 찾았다. 그러다가 예전에 추천을 받아 언젠가 가야지하고 메모해두었던 명호마농갈비에 다녀왔다. 명호마농갈비 본점 제주시 신대로 12길 15 (연동 292-57) 영업시간 매일 13시 - 23시까지 매장 내부 안쪽까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방처럼 나눠져 있어서 요즘 같은 시기에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제주산 한우갈비 전문점인 명호 마농갈비는 오직 1+ 등급 이상의 제주산 한우 짝갈비만을 판매한다고 한다. 한우 짝갈비란? 한우 양쪽 갈빗대를 말하며, 발골 과정중 가장 까다롭지만 최상의 맛을 가진, 갈빗살, 업진살, 살..
카페에 함께 출근하는 채영이는 잘 있다가 가끔 어리광을 부리는데, 그럴때마다 두발로 서서 팔을 쭈욱 뻗어 안아달라는 모션을 취한다. 그럴때마다 너무 행복하게 안아주는데, 그러고나면 기분이 좋아서 골골 대다가 촉촉하고 차가운 코를 내 볼에 콕 박고 눈을 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보면 볼수록 더더욱 사랑스러운 채영이 다음 글 https://bricksjeju.com/960?category=218756 [김녕치즈마을]6살을 맞이한 고양이 채영이 건강검진 후기(비용 및 진료항목)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뒷마당에 밥먹으러 혼자 나타난 아깽이 시절에 만나 함께 한지 벌써 6년이 되었다. 길에서 살때는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 다쳐서 종종 병원에 갔었는데, 집냥이가 된 bricksjeju.com 치즈마..
작년부터 제주도에는 와인샵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는데, 공항근처, 시내 위주였던 것에서 이제는 작은 마을에까지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문을 여는 많은 보틀샵 중에서 흔하디 흔한 곳 말고, 제주도 돌집을 고쳐 만든 제주스런 보틀샵, 서귀포시 성산에 위치한 언타이틀 보틀샵에 다녀왔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로 93 영업시간 11시 - 18시까지 정기휴무 화,수 재밌게 마시자는 슬로건 아래 제주 성산 오조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돌집 보틀샵 알콜러버인 나는 보틀샵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우리 카페 오픈 전에 다녀와야해서 조금 서둘렀더니 뜻밖에 오픈런을 하고 말았다.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혹시 모르니까 카트를 챙긴 나자신 칭찬한다 요즘 핫한 힙한 와인들과 함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와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된 7월이지만 이렇게나 뜨거운 햇살은 아직도 익숙치가 않다. 몇달 새벽에 눈이 계속 떠져서 이럴바엔 아침 수영을 하자 마음먹고 한번 다녀온 후 올해 두번째 아침 수영을 다녀왔다. 일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해가 뜨기 전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기온이 조금 낮은 24도였지만 바닷 속 온도는 적당했고, 해가 떠오를수록 시원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앉아 잔잔한 바다를 바라본다. 지난번보다 기온이 낮으니 열심히 준비운동으로 몸을 데우고 입수를 한다.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을 구경하는 일은, 별게 아닌데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행복해진다. 오늘은 방파제 근처에서 물고기 떼를 만났는데, 혼자만 눈에 담기가 아쉬워서 다음엔 촬영을 ..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뒷마당에 밥먹으러 혼자 나타난 아깽이 시절에 만나 함께 한지 벌써 6년이 되었다. 길에서 살때는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 다쳐서 종종 병원에 갔었는데, 집냥이가 된 이후로는 크게 아픈적이 없어서 병원 갈일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 채영이도 어느덧 6살이 되었고, 작년에 5살 기념 스케일링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매년 건강검진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케이케 애기인데 벌써 6살이라니!! 하긴, 나도 같이 나이 많이 먹었지?! 하하 혈액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을 시켰다. 아침 밥먹을 시간에 밥도 못먹고 영문도 모르고 케이지에 들어간 채영이 어리둥절하다가 상황 파악이 됐는지 극대노하시는 중 ㅎㅎㅎㅎㅎ 애기랑 가지는 3-4kg 대라 엄청 가볍게 케이지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