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불어준 덕분에 카페 마당냥이 삼총사 필탄너(필통씨, 탄광이,너구리)의 나른한 낮잠시간이 되었다.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에게 이기지않고 아예 엎드려서 잠을 청한 필통씨와 어떻게든 버텨보지만 결국 눈꺼풀에게 져버린 너구리와 탄광이 탄광이는 카페 마당에 가장 오래 밥을 먹으러 오는 아이인데, 여전히 경계가 심하고 낯을 가려서 편하게 잠을 못자고 있다ㅠㅠ 사진만 찍고 얼른 사라져야지 그러다 세마리 모두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잠을 청하는데, 필통씨의 포즈가 너무 웃기다 ㅋㅋㅋ 흰 양말이 자꾸 흘러내리는 필통씨 손님들이 적은 시간이 되니 이제 마음도 몸도 편히 잠을 청하는 탄광이. 저렇게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되다니 볼때마다 뿌듯하다. 테이블에서 내려..
입춘이 지나고 매섭기만하던 바람도 조금 잔잔해지고,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은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이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록의 여린잎과 각양각색의 꽃이 피는 봄에 빼놓을 수 없는 벚꽃개화시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23년 벚꽃개화시기 지역별로 안내해드릴게요. 2023 벚꽃 개화시기 첫 꽃망울을 터뜨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인 제주도입니다. 제주 중에서도 서귀포에서 3월 20일경 첫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순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개화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짧으면 5일, 길면 2주정도 만개하게 되는데, 기온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역별 벚꽃 축제 코로나19로 ..
어릴 적부터 빈혈과 수족냉증, 극심한 생리통을 달고 다닌 사람으로 수족냉증에 좋다는 약초, 한약, 양약, 침도 맞아보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수족냉증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발 시리다고 양말 신으면 잠시 후 그 양말까지 차가워져 있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나마 수면양말이 나오긴 했지만 그것도 제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했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사실 포기상태로 그냥 그렇게 살고 있었죠. 그러다 뜻밖에 방한 양말을 신어보고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처음에는 어디 에베레스트나 설산 갈 때 신는 양말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신어보니 이게 바로 수족냉증 치료제더라고요. 아마 비슷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을 텐데 제가 신는 건 렉시 방한 셰르파 양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처음 방문 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을 남기고, 그 이후 좋아서 세 번 정도 더 다녀온 곳.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유로피안 비스트로 아카이브이다. 자세한 메뉴와 가게 설명은 이전 포스팅 참고 [제주도맛집]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둔 곳_유로피안 비스트로 아카이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선로 204 1층 영업시간 매일 11시 - 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마지막 주문 20시 가게 앞 주차 가능 캐치 테이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 가능 쩝쩝박사 지인에게 추천을 bricksjeju.com 처음 방문때는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방문해서 메뉴를 세개 밖에 맛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쩝쩝박사님들을 초빙해 제대로 메뉴를 연구해보자는 마음으로 (대충 다 먹겠다는 이야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방문했다. 미리 인..
바람은 여전히 매섭고 쌀쌀하지만, 종일 흐리던 하늘이 개이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바람을 피해 고양이들이 휴식하기 가장 좋은 곳, 카페 마당에서 바람을 피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자면 자꾸만 사진기를 들이대게 된다. 5천원주고 제주시 오일장에서 데려온 소철나무가 언제 저렇게 무성하게 자랐나 하고 보고 있으니 나무 너머로 햇볕을 쬐고 있는 필통씨가 보인다. 언제부턴가 벽에 기대서 저런 자세로 자는걸 좋아하게 된것 같다. 아무튼 범상치 않은 고양이... 사연은 길지만 아무튼 갑자기 선물을 받아버린 호박방석을 집에 두었더니, 고양이들이 돌아가면서 들어가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호박방석의 무늬도 초록계열이라 코점이가 들어가 있으니 숲에 나타난 요정같다. 보고 또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제주도에서 소고기를 먹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곳, 대월회관으로 간다. 사장님의 고기에 대한 자부심과 그 자부심만큼이나 퀄리티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모임을 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대접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다. 이미 여러번의 방문으로 입증된 이곳에 이번에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녀왔다. 메뉴와 가격정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제주시맛집]제주 한우 전문점_함덕 대월회관 소문으로만 무성히 들었던 함덕에 위치한 제주 한우 전문점 대월회관 다이어트를 결심한 첫날 소고기는 괜찮지 라며 다녀왔다~! 구 대명리조트 현 소노벨 제주 뒷편에 위치한 대월회관 제주도 bricksjeju.com 육회, 육사시미, 구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제주황소모둠..
채영이는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조금 시크한 편인데 유독 채린이에게는 다정하다. 놀아달라고 장난을 걸어도 다 받아주고, 자고 있는데 비집고 들어와도 꼭 안아주는 착하고 멋진 오빠 고양이다. 얼마전에는 해먹에서 자고 있는 채영이 품에 비집고 들어가더니 꾹꾹이를 해주는데... 얼마나 격렬한지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댓글에 '저 정도면 장기 재배치 되겠어요' 라는 글이 달렸을정도 ㅋㅋㅋㅋ 우리 채린이는 오빠가 그렇게 좋을까~~ 고양이가 홀수던 짝수던 나랑 안놀아주는건 매한가지다. 저 해먹은 친구가 선물해준건데, 매쉬 소재로 되어있어 가볍고 통풍도 잘되는데다 벨크로(찍찍이)가 얼마나 튼튼한지 채영이랑 채린이 둘이 올라가 있어도 튿어지는 법이 없다. 채영이 6.8kg + 채린이 약 4.5kg 둘이 합쳐 10kg이 넘는..
제주도의 겨울이 아무리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지만(그것도 다 옛말) 칼바람이 부는 제주도에서 바람을 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체온을 몇도는 유지할 수 있다. 카페 마당에서 상주하는 고양이들이 열심히 살도 찌우고 털도 찌웠지만, 바람을 막을 곳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종이 박스에 폭신한 담요를 넣어주었더니 종종 들어가있길래 뿌듯해하던 중이었다. 세마리가 들어가 있기는 조금 비좁고(애들이 워낙 덩치가 좋아서) 두마리가 들어가기 딱 좋길래 박스 하나를 더 만들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정말 엄청난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창문 밖으로 무심코 바라본 곳에는 필통씨, 탄광이, 너구리 세마리가 한박스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저 박스가 안터지고 버틴다니, 그것도 신기하지만 아기 고양이도 아니고 ..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44 영업시간 - 매일 14시 - 02시까지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곳 중 한곳인 함덕 해수욕장. 그래서 흑돼지, 회, 딱새우, 전복죽 가게만 있던 곳이었다. 그러다 혜성같이 나타나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양꼬치 전문점 첨밀밀이다. 현재는 첨밀밀 함덕점과 제주시점 두곳이 있으며 중국 본토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첨밀밀을 방문하면 된다. 몇년간 문턱이 닳도록 방문한 가게이고 대부분의 음식이 매우 맛있으니 믿고 방문해도 좋을 곳이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은 양꼬치를 먹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숯을 피워 숯으로 양꼬치를 구워먹는데, 자동으로 돌아가며 양꼬치를 골고루 구워주어서 뒤집거나하는 불편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