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아 함께하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 예전처럼 마당에 묶어두고 키우는 동물이 아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내 동생,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반려하다보니 사소한 것 하나도 더 좋은 것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몇년 전에 지인이 사진관을 오픈하게 되서 우리 고양이들을 데리고 가서 사진을 찍어준 적이 있었는데, 사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장소를 옮기는 것에 대단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도 가능한 고양이 두마리만 데려가서 찍었었다. 그때 찍은 사진이 오래 되기도 했고, 다시 새로운 사진을 찍고 싶던 와중에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주는 반려동물 사진관이 있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 배경지와 조명, 카메라, 사진을 바로 확인할..

제주도에는 큰 마트가 잘 없기때문에 제주도민들에게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오일장은 무척 소중한 날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오일장은 제주시에서 열리는 제주시 민속 오일장이지만, 내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도 오일장이 열리기 때문에 날짜가 맞는다면 한번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 모종과 반찬 그리고 각 오일장마다 맛집들이 있어서 오일장 마다의 특색과 볼거리가 있다. 제주 오일장 날짜 안내 1.제주시 민속오일장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 제주공항 근처이며 제주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오일장이다. 2.세화 민속 오일장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 세화 바닷가 바로 옆에 있고 동쪽에서 열리는 오일장 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 3.중문 향토 오일..

애월 카페거리 맛집 제주 노티드 도넛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저도 오픈때 방문 후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애월 카페거리는 봄날 카페를 시작으로 일명 GD카페가 문을 열면서 그 주변으로 많은 카페들이 문을 열면서 카페 거리가 형성 되었어요. 이제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들까지 합세하면서 점점 더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애월 카페거리의 정확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관광객이 워낙 몰리는 곳이다보니 제주도에서 흔치 않게 주차비를 받는 곳입니다. 주차료는 2천원이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더라구요. 애월 카페거리의 대표적인 곳은 노티드 도넛, 몽상드 애월, 봄날, 랜디스 도넛, 다운타우너 정도가 있습니다. 숙성도 애월점도 있네요! 노티드..

제주도 구좌읍 김녕마을에는 사이 좋은 고양이 삼총사가 살고 있습니다. 평균나이 5살의 동네 고양이 치고는 조금 높은 연령대이지만 서로 비슷한 또래여서인지 가끔은 투닥거리며 또 가끔은 서로 의지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 자리를 잡은지 벌써 6년차에 접어드는 탄광이와 옆동네에서 영역을 빼앗기고 온 턱시도 고양이 필통씨 그리고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을 접수하러 왔다가 땅콩을 빼앗기고 순응하며 살기로한 너구리 이 구역의 대장고양이 턱시도 필통씨의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지만 결국에는 2인자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너구리 필통이 형님을 잘 보필하며 보좌냥의 자리를 차지한 너구리 이 구역의 유일한 홍일점인 탄광이는 조용하고 겁도 많아서 6년째가 되는 지금까지 제대로 쓰다듬지도 못..

육지 사람들에게는 흔하지만, 제주도민에게는 핫한 뉴스가 올라왔다. 바로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김녕해수욕장 CU편의점에 즉석 라면 제조기가 설치되었다는 것!! 오늘갈까 내일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쉬는 날 시간도 나고 날씨도 좋아서 당장 즉석 라면을 먹으러 김녕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아.. 서울살때 한강에서 이거 안먹고 나는 뭐한걸까...(치킨만 시켜먹었지 뭐 ㅋㅋㅋ) 김녕 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CU 편의점 김녕 해수욕장점 바로 옆이 드넓은 주차장이니 편하게 주차한 후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날이 좋을때는 야외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고, 날씨가 안좋을땐 편의점 내부에 마련된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다. 따란~! 이것이 바로 주방용품계의 제니, ..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제주시 삼화지구에 호주식 레스토랑 맛집이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호주식 파스타,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되어있네요. 먼저 다녀온 지인의 검증을 거친 곳이라 한껏 기대하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가 매우 편했어요. 제주 제주시 건주로 73 1층 골든와틀 영업시간 화-일 11시-22시까지 정기휴무 월요일 삼양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여서 접근성도 좋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여서 입소문이 나면 꽤나 바빠질것 같더라고요. 골든와틀의 입구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어요. 사실 안내문을 붙여놓지 않아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안내견의 출입을 방해해서 문제가 되는..

친구가 봄이 되었다고 꽃 화분을 선물해주었다. 이름도 모르는 꽃이지만 너무 예뻐서 덥썩 받고, 이번엔(늘 다짐하지만 실패하는) 꼭 잘 키우겠노라고 예쁜 화분에 분갈이도 해주었다. 나중에 인친님께서 알려주셨는데 이 꽃의 이름은 왁스플라워라고 한다. 내가 과연 잘 키울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이번엔 진짜 열심히 키워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햇볕이 정면으로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라는 조언에 따라 그렇게 배치를 해두었다. 카페 마당에서 꽃을 보고 있으니 꽃보다 예쁜 탄광이가 나타났다. 까칠한 얼음 공주님이지만 사실은 겁이 많아 그렇게 표현 될 뿐, 사랑스러운 고양이이다. 새로운 꽃이 궁금했니 탄광아? 그리고 며칠 후, 탄광이의 조카 손주쯤 되는 안나도 나타났다. 왜 다들 화분 뒤에 숨는지 정말 너..

제 블로그에서만 몇번인지도 모르게 후기를 남겼던 곳 맹기리 수산입니다. 가까운 곳에 그냥저냥 괜찮은 횟집은 많지만 이 계절에 먹어야하는 회가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맹기리 수산이 함께 생각납니다. 3월에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하는 회가 있다면 바로 밀치인데요, 저도 맹기리 수산을 통해 수년전 밀치를 처음 접해보았고 그 이후로 철마다 꼭 챙겨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밀치는 가숭어라고도 하고 참숭어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래서 숭어와 밀치의 차이점에 대해 같은 생선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숭어와 밀치는 다른 생선입니다. 숭어는 자연산으로 3-6월이 제철인반면, 밀치는 양식으로 11월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가 제철입니다. 여름이 되면 살이 맛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맹기리 수산의 오늘의 메..

이제는 대전광역시가 아닌 성심광역시라도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성심당의 도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전 토박이로 어릴 적 성심당이 아주 작던 시절부터 이곳의 빵을 먹고 자랐는데요, 언제부턴가 다른 지역에까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줄을 서야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성심당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전하면 엑스포, 노잼도시 말고는 없었는데 성심당이 대전을 유잼도시로 만들어주고 있네요. 성심당 본점은 은행동에 위치해있습니다. 대전 시민들이 모두 시내에서 놀자하면 모이던 곳이 바로 은행동입니다. 성심당 본점 앞의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닭꼬치+떡 무한리필을 먹고 자란 저에게 은행동은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성심당 골목으로 가면 김떡순을 판매하는 분식점과 문구류를 팔던 큰 문구사가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