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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제주시 삼화지구에 호주식 레스토랑 맛집이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호주식 파스타,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되어있네요. 먼저 다녀온 지인의 검증을 거친 곳이라 한껏 기대하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가 매우 편했어요.

제주 제주시 건주로 73 1층 골든와틀

영업시간 화-일 11시-22시까지

정기휴무 월요일

삼양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여서 접근성도 좋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여서 입소문이 나면 꽤나 바빠질것 같더라고요.

골든와틀의 입구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어요. 사실 안내문을 붙여놓지 않아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안내견의 출입을 방해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았었는데, 입구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으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예약도 가능하지만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따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주시는데 체인점인가? 싶게 각잡고 제대로 만든 메뉴판이 나와서 조금 놀랐어요. 

파스타 맛집 너무 귀했는데, 바질 페스토 파스타라니- 메뉴부터 제 마음을 가져가버렸네요.

오늘의 스프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알리오 올리오,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어릴 적 아웃백 생각나게하는 폭립 메뉴가 있어서 그것도 하나 주문해보았어요.

폭립에 감자튀김이 나오지만 일행이 오지 치즈후라이를 좋아해서 그것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메뉴판을 2개 주셨나? 했더니 메뉴판 1개는 무려 점자 처리가 되어있더라고요.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아요.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직 부족한데, 개인 업장에서 이렇게까지 배려를 한다는게 조금 감동스럽더라고요.

처음에 지인이 가게 이름을 골든 와틀이라고 말한걸 잘못듣고 골든 와플? 인줄 알고 특이한 이름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와플이 아니라 와틀이었더라고요 ㅋㅋㅋ 마그네슘 아니고 마그네틱 다들 아시잖아요??ㅋㅋㅋ

골든 와틀은 호주 국화의 이름이라고해요. 놓치기 싫은 즐거움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고요.

 

골든 와틀의 쉐프님이 파크 하얏트 시드니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분이라 호주의 것을 가지고 왔나봐요! 

호텔이나 대기업, 프렌차이즈 출신들이 위생에 무척 예민한데 그래서 그런지 한국 식품안전 관리원 인증 매우 우수 등급도 받고, 식약처 인증에서도 매우 우수 뱃지를 받았다고 해요. 보이지 않는 곳도 위생에 매우 철저할 것 같은 느낌 아주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한가로운 평일 낮에 브런치 먹기 딱 좋은 날이네요.

가게에서 직접 구운 식전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빵은 나중에 추가요금을 내고 리필을 했어요. 아주 고소하고 담백한 빵이었어요.

크림치즈와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진 리코타 치즈 샐러드. 야채의 신선도가 매우 좋았고, 리코타 치즈 자체도 굉장히 진하고 맛있더라고요. 

오늘의 스프는 양송이 스프. 적당한 농도의 양송이 스프는 벌써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쌀쌀한 속을 달래주기에 매우 적합한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대했던 알리오 올리오와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장하자마자 시선을 매우 사로잡는 메뉴였어요.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 그리고 면을 잘 섞어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올리브에 절인 선드라이 토마토까지 더해져서 감칠맛 폭발하는 메뉴였어요. 이건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면에 살짝 온기가 있었는데 여름에 면을 차갑게해서 냉파스타로 즐기면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너무너무 맛있는 메뉴였고, 다음에 이 메뉴 먹으러 또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어요.

최고급 버진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듬뿍 넣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골든 와틀의 파스타는 대체적으로 면의 익힘정도가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타입이더라고요. 알단테도 좋지만 그보다 조금 더 익힌 면이어서 남녀노소 모두 불만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웃백의 치즈 폭탄 오지 치즈 후라이를 생각하고 주문해서 그런지 골든 와틀의 오지 치즈 후라이는 치즈가 좀 많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ㅠㅠ 치즈를 세번은 더 추가해야 만족스러울 것 같은 치즈의 양ㅠㅠ

그리고 폭립 등장! 크~ 빛깔부터 아주 자극적이고 맛있게 생겼네요 ㅎㅎ 조리가 잘 되어있어서 나이프를 대기만 했는데도 스르륵 컷팅이 되는 이 느낌! 손가락 비닐장갑을 주셔서 맘편히 손으로 잡고 맛있게 먹었어요.

폭립을 주문하면 매운 소스를 주는데 저같이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매콤한 소스였습니다.

매콤한 소스에 폭립을 콕 찍어먹으니 부들부들한 폭립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감자튀김이 너무 많이 남았지만 다른 메뉴는 싹싹 맛있게 비웠어요. 식사하는 동안 분위기도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던 골든와틀

새로 오픈한 가게이니만큼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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