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치즈마을 대장고양이(나) 이 마을에 내가 모르는 고양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처음보는 노란 고양이가 나타났다! 위풍당당한 발걸음과 표정 한두번 와본 솜씨가 아니다 탄광이랑 안나의 얼굴과 너무 닮아서 순간 누구지..? 하고 헷갈렸던 아이 급한대로 캔을 따주고 천천히 먹어 여긴 고양이들에게 안전한 마을이란다 그렇게 밥을 먹고 떠난 후 며칠 후 다시 나타난 치즈 고양이 이녀석, 영역을 이쪽으로 옮긴걸까? 한번만 더 나타나면 이름을 지어주겠어! 그리고 오늘 아침! 세번째 방문 도장을 찍은 아이 아니 또 치즈라니! 줄여서 또치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또치야 반짝 맑았던 오늘 따뜻한 햇살에 달궈진 도로에서 뒹굴거리는 녀석 너 쫌 귀엽다? 세번째 만남에 배발랑까지 보여주다니 너무 귀엽잖아!! ..
성읍에서 구조한 동백이 임보 이튿날 혼자 둘 수가 없어서 카페에 데리고 출근했다 보통의 고양이처럼 숨을 곳을 찾거나 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곳곳을 탐색했다 라이언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대범함 역시 동백이는 크게 될 고양이다! 탐색을 끝낸 후 채영이 오빠의 캣타워 박스에 들어가버린 동백이 채영오빠 둥절 카페 출근 둘째날 제법 알바생 티가 난다 목이 허전해 보여서 카페 손님이 선물해주신 빨간목도리를 해주었더니 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신경도 안쓰는 강심장 동백이 누가 데려가게될지 복 많은 집사 카페에서 신나게 놀다가 잠든 동백이 쌔근쌔근 자는 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예쁘다 귀엽다는 말을 하루에 몇번씩 하는지 모르겠다 동백이가 궁금한 채영이 채린이 채채남매 잔뜩 경계한 채린이와..
며칠전 지인에게 귀가 접힌 폴드고양이를 길에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밥을 챙겨주시는 캣맘님이 계셨지만, 그곳은 중장비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가는 곳인데다가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이 작은 아이들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귀가 접힌 폴드에 흔치 않는 카오스 고양이 게다가 아직 1살이 되지 않은 아이라 입양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보여 구조를 결정했다 폭신폭신한 호박 숨숨집에 넣어줬더니 기분이 좋은지 골골대고 꾹꾹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호박 숨숨집에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무서웠겠지...;;;미안 세명이서 함께 구조를 했는데, 우리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입양되기 전까지 내가 임보하기로 했다..야호!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방에 입장하면서부터 그릉그릉 소..
마당에 나가보니 탄광이가 담 위에 예쁘게 앉아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고양이들과 함께- 카페에 갔더니 앞마당에 순두부같은 하얀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눈이 너무나 작아서 더 귀여웠던 순두부1 친구 주머니를 털어 간식을 주었다 간식에 진심인 순두부2 카페 주인분이 밥을 챙겨주신다고 했다 아이들은 너무나 평화로와 보였고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간식을 더 내놓으라는 순두부1 다가오지 않고 멀찍이에서 바라보기만하는 겁쟁이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대령해드리는 서비스 여기가 천국인걸까 그리고 우리 카페에 돌아와보니 우리집 검둥이.. 아니아니 마당냥이 필통씨가 있었다 늘 독특한 자세로 앉아 사람따위 신경쓰지않는 마이웨이 필통씨 안채연이의 아가들도 이제 사람을 조금씩 덜 무서워하고 있다 추운겨울 모두 따뜻하..
육지는 장맛비로 난리인데, 제주도는 그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가끔 이렇게 쨍한 여름 하늘도 보여주는 제주도 구좌읍 김녕의 날씨 이 더운날도 고양이들은 덥지도 않은지 꼭 붙어 다닌다 너무 사랑스러운 코점이와 필통씨 커플 한동안 드문드문 방문해서 내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탄광이도 오늘은 아침부터 출석했다 무덥지만 꼭꼭 붙어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하지만 너무 더운날에는 이렇게 녹아내리기도 한다 카페 고양이 채영이도 뒷발을 쭈욱 펴고 차가운 바닥에 배를 깔아버리는 날씨 더위도 장마도 어서 물러갔으면 다음 글 https://bricksjeju.tistory.com/546 [제주도신상맛집]남미음식과 와인 색다른 맛집을 찾는다면_오래된 구름 지난 주 다녀온 제주도 신상맛집 남미음식..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던 어제 사진첩을 정리하다 올리는 최근에 만난 고양이와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 이야기새로 리뉴얼한 카페에 의자를 종류별로 놓았는데채영이가 귀신같이 제일 비싸고 좋은 의자를 선택했다마당에서 장난감으로 코점이랑 놀아주다가갑자기 너무 예쁘게 앉아있길래 증명사진 찍어주기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8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온다애들 앉으라고 의자를 사줬는데 아무래도 바닥이 훨씬 더 편해 보인다...우리 잘생긴 채영이는 여전히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고요신흥리에 알맞은시간 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만난 또봄이흔하지 않은 치즈태비 여자인데 애교가 애교가~~~ 아주 사람을 살살 녹인다사준 의자에 안앉고 굳이 손님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는 알다가도 모를 고영희....떨어질 듯 말듯 스릴을 즐기는 건가..
조천항의 하늘이 다시 역대급으로 좋았던 어느날 고양이를 좋아하는 할망작가님과 조천항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해가 저무는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고 또봐도 예쁜 제주도의 노을 조천수산을 지나 등대가 있는 조천방파제 쪽으로 가면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처음엔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들이었는데 최근에 캣맘이 생겨서 밥도 잘 먹고 TNR도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우와- 이날은 정말이지 조천수산에 다녀본 중에 최고로 예쁘고 최고로 사람이 많은 날이었다 할망작가님의 최애 고양이인 맑음이가 뛰어와서 간식을 먹였다 맑음아~ 하고 작가님이 부르면 어디선가 총총 뛰어나온다 우리가 회를 먹는 내내 우리 옆을 지켜준 맑음이 맑음이도 유전적으로 눈이 안좋은데 시력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 같다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회가 나왔..
제주도에서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을 비롯해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다 오늘은 채영이와 김녕치즈마을을 거쳐간 고양이들, 그리고 제주도에서 만난 고양이들 사진을 풀어보려한다. 제발 그만좀 해라 집사놈아!!!! 장미꽃과 채영이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자리를 찾아 낮잠 중인(근무중인) 채영이 머리 위에 하투하투 여름에 자주 하는 포즈인 채영이 전매특허 뒷다리 쭉쭉 고등어 굽굽 작년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던 묘린이 조천읍 조천에 살고 있는 삼색이 엄마고양이와 청소년 아가들 4년째 보고 있지만 여전히 무서운 탄광이 밖에서 보면 더 무서움 ㄷㄷ 코점이 아가인 장모 치즈 심바 사람은 무섭고 오뎅꼬치는 궁금한 삼바와 안채연이 코점이가 낳은 다섯 남매들 이 중 아직 밥먹으러오는 아가들은 3마리 뿐 왼쪽부터 렐라/필..
제주도 섬에만 갇혀사는우리 김녕치즈마을 고양이들을 위해세계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피사의 사탑 잔디밭에서뒹구는 필통씨 에펠탑 잔디광장의 필통씨바게뜨가 없는게 아쉽 이집트도 놀러가고 우주까지 가려는거 잡아왔다 겁쟁이 막내 채린이는이집트 스핑크스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모아이 석상 앞에서도기죽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파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무서웠는지쫄보 채린이로 돌아왔고 비행기 타는것도 영 무서웠던 모양이다 달나라까지 가있는거 겨우 다시 데려왔다 우리 채영이는 크고 소듕한 고양이인데그래서 인지 피사의 사탑 옆에 있어도기죽지 않는 덩치를 보여줬다 파리지앵처럼 체크무늬 스카프넘나 패셔니스타고영?! 어렸을적 비행기 타본 경험이 있다고해외비행도 순탄했다 화산 폭발하는데 까지 가려다가위험해서 잡아옴 김녕치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