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잘 쉬고 24일인 화요일 밤 7시 비행기를 예약해 두었는데, 24일 제주도 강풍으로 인해 전편이 결항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돼서 부랴부랴 확인을 해보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24일(화) 17시 30분 비행기까지 결항을 확정했다. 난 이후 비행기이긴 한데... 이런 건 보통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결정을 내리고 다른 항공사들이 따라 하는 형태이니 대한항공에서 항공편 운행 현황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oreanair.com/flight-status https://www.koreanair.com/flight-status www.koreanair.com 대한항공은 24일(화)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 전편을 이미 결항시켰다. 이렇게 되면 제주발 ..
설날을 맞아 고향인 대전에 방문했다. 대전인이라면 예상가능하겠지만.. 대전 갔니? 그럼 성심당 갈 거지? 안 가면 큰일 나는 분위기 ㅋㅋㅋㅋ 지겹도록 먹었지만, 그래도 대전 기념품, 선물용으로 성심당 빵만 한 게 없기에, 대전역에서 srt 타기 전에 방문했다 기차 탑승층에서 광장 쪽으로 반층 내려간 곳에 위치한 성심당 대전역점 평소에도 많겠지만, 명절에 몰리는 기차역이라 그런지 손님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많았다 다행히 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DCC점 모두 설날 당일에도 휴무 없이 영업을 했다. 빵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심버터라우겐은 품절이고, 몇몇 빵은 이날 생산되지 않는다고 했다ㅠ 바로 구워져 나오는 빵들은 쟁반에 담으면 된다. 성심당에서 꼭 구매해야하는 추천 메뉴는 명란바게트와 튀김..
조용하고 한적한 제주도 시골마을 김녕해수욕장보다는 김녕항, 김녕요트투어에 가까운 곳 관광객들보다 제주도 원주민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김녕, 남흘동이다. 카페 마당에서 올해로 5년 넘게 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 오늘은 카페 앞집 돌담과 지붕 위에 올라갔다. 파란 하늘과 돌담 귀여운 고양이들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필통씨와 탄광이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너구리까지 셋이 얼마나 사이가 좋은지 꼭 셋이 함께 다니는데 조용한 마을의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져 아주 귀엽다. 너구리는 대장으로 영역싸움을 하며 몇 년을 살았지만, TNR을 마치고 카페 마당 대장고양이 필통씨에게 서열정리를 당한 후 필통씨의 보좌냥으로 점점 온순해지는 중이다. 본래 마당에서 장수 커플을 맡고 있는 필탄커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 6 지하 1층 B112호 영업시간 목-월 12시-19시 전화번호 0507-1380-4023 직접 만든 특별한 디저트가 있는 곳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게 된 수제 디저트 카페 에그 마침 내가 가는 곳과 가까운 곳이라 가보기로 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별한 수제 조각 케이크들이 가득한 곳이다. 사장님 혼자 음료도 만들고, 서빙도 하고, 케이크 포장도 하고 전화 주문까지 받는 곳이라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포장할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해 놓으면 빠르게 픽업 가능할 것 같다. 냉장고 가득 케이크와 크림치즈가 한가득! 커피와 에이드, 논 커피와 티 종류도 있다. 나는 커피를 마셨고, 일행은 드 미테라를 주문했는데 향..
작년 말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자원회수 보상제를 알게 됐다. 폐건전지, 종이팩, 음료수 캔, 투명 페트평을 1kg 이상 모아서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이다. 1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라 2022년은 패스하고 2023년이 되어 잘 모은 음료수 캔과 우유팩을 가지고 재활용도움센터에 방문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에 제주도 재활용 도움센터로 검색하면 가까운 지점을 알려준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동복리 재활용 도움센터가 가장 가까웠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운영 중이라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과 환경기념일에 방문하면 재활용데이라고 해서, 종량제 봉투를 2배로 지급해 준다! 우유팩은 잘 씻어서 말린 후 모아야 한다. 무게로 ..
브릭스제주 카페 마당에서 고양이들 밥을 주기 시작한 지도 벌써 6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너무 많은 고양이들이 몰렸고, 그다음엔 출산으로 아기고양이들이 늘면서 어떨 때는 사료값이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료 먹여가면서 TNR을 꾸준히 해줬더니 이제는 아픈 아이들도 없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고양이들이 되었다. "제주도 고양이들은 다 크다~~" 아니요 그냥 얘네들이 큰 거예요ㅠㅠ 날이 추워지면 고양이들은 추위에 대비해 지방을 늘리도 털을 찌운다. 그래야 추운 겨울 거센 바람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 몸으로 영하의 추위를 견디는 건 그야말로 견디는 것이기에, 가끔 브릭스 키티 호텔을 열어 아이들을 초대한다. 올해까지 3년째 문을 여는 것 같다. 따뜻한 곳 센서가 있는 고양이들은 귀신..
카페에 함께 출퇴근하는 채영이 2017년 추운 겨울 혼자 나타난 아기 고양이 자꾸만 다쳐서 나타나는 바람에 길에서는 못살겠다 싶어 치료 후 입양을 보내려 했지만 너무 예뻐서 결국 우리 집 네 번째 고양이가 되었다. 나도 30대가 넘어서 아기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더니, 할미가 손주 이뻐하는 것처럼 모든 게 다 이뻐서 오냐오냐 키워버렸다. 그래서일까? 정말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집 아이처럼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는 엄마 껌딱지 마마보이로 키워버렸다ㅠ 자리에 앉아 손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아랑곳하지 않고 와서 안아달라고 보챈다. 이 날은 안기다 못해 냅다 드러누워버렸다. 그러고는 잠들어버린 채영이 ㅎㅎㅎ 추운 겨울 아기고양이일 때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살 고양이가 되었다니. ..
2023년 1월 한겨울에도 포근한 날씨를 자랑하는 제주도의 요즘 날씨 어느 날은 폭설이 내렸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영상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되었다. 제주도의 겨울 날씨는 보통 기온이 아주 낮지는 않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더욱 춥게 느껴지는데, 오랜만에 바람도 없고 따뜻하기까지 한 기온에 김녕치즈마을 장수 커필인 필통씨와 탄광이가 따뜻하게 달궈진 지붕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탄광이의 저 행복한 표정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순간도 놓칠 수가 없었다. 까만 털의 필통씨는 햇볕을 더 골고루 받으려는 듯 몸을 이리저리 굴리며 햇살을 만끽하고 있었다. 발가락 끝까지 쭉쭉 스트레칭하는 요가 달인 필통선생을 보니까 보는 나까지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설날 전 주말인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인 화요일 오늘은 또 어떤 가게를 가볼까~ 하던 중 친구가 찾아낸 신상 디저트가게 릿파이샵에 다녀왔다. 제주 제주시 고마로 15길 29 1층 영업시간 금-수 11시부터 18시까지 정기휴무 목요일 포장, 반려동물 동반 주차는 골목에 눈치껏!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의 릿파이샵 마침 하늘도 파랑파랑 예뻐서 가게 외관 사진이 기가 막히게 나왔다! 귀여움 가득한 요소들로 꾸며놓으셔서 젊은이들 콘셉트 사진 찍기도 아주 좋을 듯! 그만 들어갔으면.. 하는 친구를 두고 마지막으로 한 장만 더!!!! 릿파이샵의 내부 역시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게 톤을 맞춰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가게에 들어갔으면 주문 먼저! 제주도에서 만나보기 힘든 커피 가격! 타르트가 가격대가 좀 있어서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