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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쪽 동복리에 문을 열어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든 핫플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주점
서울 안국점, 북촌점, 도산점을 모두 방문해본 나에게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제주에 생긴 것보다 공백이 있던 자리에 카페 레이어드가 생긴다는게 더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생기기전 태초에 카페 레이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안국에서 카페 레이어드가 대박이나고 그 후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브랜드를 만들어서 더 대박이 난 것인데, 카페 레이어드도 여의도 현대백화점에 입점 될만큼 몰라주면 섭섭한 유명한 스콘 맛집이기 때문이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주점과 카페 레이어드는 같은 날 오픈을 했는데, 다들 런던 베이글만 줄서고 카페 레이어드는 한산했다. 대기도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고, 스콘이나 디저트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뉴스에도 나올정도로 아침일찍부터 웨이팅을 하는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제주도에서도 오픈 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오픈런을 하긴 하지만, 서울만큼 대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요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일에는 오후 4시이후에 방문하면 바로 구매가능한 정도?
현장에서 대기를 걸어두고 있길래 슬쩍 봤는데, 오전 10시쯤 포장 대기 고객이 40팀정도 되었으니, 그정도면 대기시간이 1시간 안쪽인 것 같다.
서울에서 대기할때는 앞에 대기팀이 20명정도 남았을때부터 입장을 시켜줬었는데, 여기는 어떤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의 목적지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아닌 카페 레이어드 이므로~
카페 레이어드만의 분위기가 가득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내부
카페 레이어드는 스콘 맛집인데, 제주점에서는 소금빵도 있었다. 조각 케이크도 판매중인데, 영국 홈케이크 같은 느낌의 투박한 케이크이다.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의 직원들이 손님보다 더 많이 있다. 건물 뒷편에 동복,김녕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이라 직원들 근무환경에 매우 좋을 것 같다.
오전 10시 반쯤 방문을 했고, 대부분의 디저트가 다 진열되어 있었다. 시그니처인 프레첼 스콘도 가득 있었다.
테디베어 얼그레이 밀크티는 귀여운 곰돌이 케이스에 담겨있었다.
홈케이크 같은 투박한 디자인의 케이크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안국점이나 현대백화점에서는 조금 더 화려하고 예쁜 케이크가 많았는데, 제주점에서는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케이크 옆에는 귀여운 초도 판매중이었다.
도로쪽 바테이블에 앉았는데, 길 건너에서 고사리 꺾는 분이 계셔서 이 풍경이 어찌나 이질적으로 느껴지던지ㅎㅎㅎ
힙하디 힙한 카페 맞은 편에는 고사리를 꺾는 일상이라니 재밌었다.
저기에 고사리 있는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가서 꺾는건데..!!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았지만, 이미 함덕 골목집 오픈런을 하고 온 후라 먹고 싶은 것 하나만 담았다.
한켠에는 카페레이어드 기념품도 판매중이었다. 머그컵과 에코백,엽서, 포스터 등등.
예전에 공백이 있었을때보다 가게가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진 느낌이다.
파크림치즈 소금빵과 아메리카노. 커피맛은 모두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피였는데, 음악소리가 너무커서 조금 정신이 없었다.
먹다보니 파 크림치즈 눈에 보이는데만 발라놔서 조금 서운했지만ㅠㅠ 그래도 개인적으로 빵 맛은 좋았던 카페 레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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