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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신상 브런치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다. 성산을 꽤 자주 다니지만 처음 가보는 길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도착한 곳에는 야자나무와 잔디밭이 펼쳐진 하얀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식사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였고, 크기의 제한이 있는 듯 하지만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한 곳이어서 첫인상이 더욱 좋았고 기대가 되었던 브런치 식당 빌라드라 제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산성효자로 85
영업시간 : 11시 - 22시
휴게시간 : 16시 - 18시
정기휴무 : 월,화
제주도스러운 분위기의 조경에 힘을 많이 쓴듯 현무암 돌담과 귤나무, 야자수가 예쁘게 꾸며져있었다.
파란 하늘이 유독 예뻤던 날이라, 빌라드라 제주의 하얀 건물이 더욱 빛나보였다.
붉은 색 나무 문을 열고 안들어 들어가보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오픈 주방이 있고, 쉐프님이 반겨준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우드와 같은 톤의 색을 사용해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이 공간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곳은 파인다이닝 코스요리와 브런치, 그리고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 그래서 와인 냉장고에 다양한 와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밤에 와인 한잔 마시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았지만, 낮이고 차를 가져왔으니 와인은 다음 기회에 마셔보기로 하고 구경만 했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직 오픈하진 얼마 안된 곳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신선하고 상큼한 연어샐러드가 먹고 싶었지만 이날은 잉글리쉬 브랙퍼스트와 연어샐러드가 준비되지 않았다고해서, 비프 샐러드와 라구 파스타, 엔초비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샐러드가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파스타 메뉴가 먼저 나왔다. 루꼴라가 듬뿍 올라간 엔초비 오일 파스타와 라구 파스타. 요즘 라구 파스타를 자주 먹는데 빌라드라 제주의 라구 소스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보니 요즘 휴일마다 파스타를 먹게 되는 것 같다.
라구 소스 듬뿍 라구 파스타. 소스는 진한 맛은 아니었고 토마토 맛이 많이 나는 소스였다. 루꼴라가 좀 많아서 덜어내고 먹었다.
첫 엔쵸비 파스타의 강렬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주문해본 빌라드라 제주의 엔초비 오일 파스타. 엔초비의 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엔초비 향을 첨가한 알리올리오 느낌? 이라고 하기엔 오일양도 조금 부족해서 전체적으로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새우는 아주 실해서 맛있었던 것 같다.
파스타를 먹고 있으니 비프 샐러드가 나왔다. 야채의 신선도나 고기의 식감이 많이 아쉬웠던 메뉴였지만 오늘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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