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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 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을 남기고, 그 이후 좋아서 세 번 정도 더 다녀온 곳.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유로피안 비스트로 아카이브이다.
자세한 메뉴와 가게 설명은 이전 포스팅 참고
처음 방문때는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방문해서 메뉴를 세개 밖에 맛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쩝쩝박사님들을 초빙해 제대로 메뉴를 연구해보자는 마음으로 (대충 다 먹겠다는 이야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방문했다.
미리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예약했고, 캐치테이블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돌담과 헤링본 나무바닥,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곳. 따뜻한 느낌이라 참 좋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거의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주세요" 수준으로 주문했는데 자세한 메뉴를 읊어보자면,
그릭 샐러드, 어니언 스프, 라자냐, 포르치니 크레마 뇨끼, 까르보나라 파스타, 트러플 라구 파스타이다.
신선한 방울 토마토와 속을 파낸 오이, 채썬 양파와 올리브, 페타치즈를 올리브유에 버무린 그릭 샐러드. 지중해식 샐러드로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은 메뉴였다.
양파를 뭉근하게 끓여 그뤼에르 치즈를 얹은 어니언 스프. 크림을 넣은 스프가 아닌 맑은 양파 스프로 안에 바게뜨가 들어있어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주기에 좋은 에피타이저 메뉴였다.
크림을 넣지 않고 계란 노른자와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후추로 소스를 만들어 버무린 전통 까르보나라 파스타. 통베이컨이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너무 좋은 메뉴였다. 새롭게 도전한 메뉴였는데 대성공.
가장 기대했던 메뉴, 아카이브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라자냐이다. 감자, 토마토, 라구소스, 베사멜, 모짜렐라, 트러플 오일을 차례로 쌓아올린 라자냐와 수제토마토 소스가 함께 나온다. 달지 않고 적당히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묵직한 라자냐의 맛을 한층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기대했던 메뉴였는데 역시 기대한만큼 맛있었고,
다음에 간다면 꼭 주문해야할 메뉴이다.
반나절 이상 끓인 미트소스가 올라간 트러플 라구 파스타. 일행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 주문했는데,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고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메뉴이다.
그리고 내사랑 뇨끼! 아카이브의 뇨끼는 내가 여지껏 먹어본 뇨끼중에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서 뇨끼만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는데 이탈리아 포르치니 버섯으로 직접 만든 소스를 곁들이면 향이 입안에서 폭발한다. 감자를 삶아 직접 뇨끼도 만들고 모든 소스와 재료를 직접 준비하는 아카이브의 메뉴는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테이크 메뉴를 제외하고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았는데 어느 것 하다 아쉬운 것이 없었다. 끊임없이 신메뉴를 개발해서 새로운 메뉴가 하나씩 올라오는 것도 좋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요리하는 모습도 좋아서 오래오래 영업해주었으면 하는 곳.
제주도 분위기 좋은 식당, 유로피안 비스트로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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