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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안경테에
렌즈를 맞추러 남대문에 방문했었습니다.
ღ◎ε◎ღ
단골 안경공방이 있는데
여기는 비용이 조금 부담돼서
저렴한 가격에 해결하기 위해
남대문으로 갔죠.
남대문에는 안경점이 여러군데 있고,
조금만 검색해봐도 저렴한 매장이나
테가 다양한 매장 이름을 금방 찾아볼 수 있지만
저는 대모님이 15년 단골로 다닌 매장이 있어서
품질과 AS 보장되고 바가지 위험도 없는
이 매장으로 따라 갔습니다~~
안경점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출구에서
지상으로 나가기 전, 왼쪽에 있는
상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됩니다.
상가 안쪽으로 한 10~15m만 들어가면
간판도 없는 안경매장이 있어요!
브랜드 안경테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지만,
저처럼 가지고 있는 테에 렌즈를 맞추려고 하거나
적당한 테에 압축렌즈나 다초점렌즈 같이
특수 렌즈를 맞추시는 분들께는 강려크 추천!
사용하고 있는 다른 안경을 가지고 가서
동일한 등급 렌즈(코팅)에
블루라이트 차단기능과
변색기능을 추가했고요~
이렇게 해도 가격이 7만원!!!
가지고 갔던 그 안경은... 단골매장에서
10만원 주고 렌즈를 했었는데... ( •︠ˍ•︡ )
3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안경을 찾으러 갔죠.
압축렌즈나 다초점렌즈는 하루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나저나 이 글을 쓰게된건
안경점도 안경점이지만,
안경을 맞추고 30분 기다리는 사이
잠깐 점심을 먹으려고 들렀던 식당가에서
오랜만에 받은
컬쳐문화
쵸크충격 때문!!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맞은편에
"서울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식당이 하나가 아니라
작은식당 여러개가 밀집해있는
"식당가"에요.
모든 식당에서는 파는 메뉴는
칼국수, 냉면, 보리밥, 잔치국수였는데
회전율 높아보이는 이 골목식당가에서
가게마다 반죽으로 직접 칼국수 면을 뽑고있어서
또 놀랐고요....
모든 식당이
메뉴 하나를 시키면 다른거 한두개를
더 주는 시스템의 신박함에
한번 더 놀랬습니d(⊙δ⊙b)
식당가 끝에 다다를때까지 자리가 없어서
마지막 식당에 겨우 앉을 수 있었어요.
보리밥을 시키면 냉면과 칼국수를
준다고 해서
전 보리밥을 시키고 대모님은 비빔냉면을 시켰죠~
(냉면을 시키면 칼국수를 주더라고요)
기본 반찬으로는 침치와 열무김치, 된장국이 나왔고요,
칼국수가 나오고 바로 보리밥도 나왔어요
(속도무엇!)
한참 보리밥을 먹다보니
비빔냉면도 나왔고요~
보리밥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칼국수랑 냉면을 같이 먹었더니
부족하진 않았고요~
세 메뉴 모두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모님들 인심으로 봐서는
부족하면 조금더 달라고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여기서 밥먹으면서 진짜 오랜만에
"시장" 분위기를 느꼈는데요
저렴한 가격, 활기찬 분위기...가 참
익숙하면서도 낯설어서 재밌었는데
호객하시는 이모님께서 끊임없이
"금방 자리나~", "이쪽에서 기다려~"라며
지나가는 손님한테 우렁차게 외쳐서
밥먹다가 체할뻔 했던 것은 비밀...ㅋㅋㅋ
(๑•﹏•)
마트와 상대적으로 조용한 오일장만 다니다가
여기서 밥을 먹고 있자니
잠시 동남아 어딘가로 여행을 온듯한
재미가 있었어요....( •˓◞•̀ )☝︎
나오면서 다시 돌아봐도
앉을 자리가 부족한
회현역 5번출구 앞 "서울식당"
호객하시는 아주머니도
목소리가 커서 신경이 쓰이긴해도
호객을 안 할때는
앉아있는 손님들한테 메뉴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시는
마음만은 따뜻한 분=ㅂ=
...하지만 지나가는 손님만 있으면
다 먹었으면 썩 꺼지라고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건 비밀
삶이 조금 지루하거나
비슷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들르면 좋을 것 같은 남대문 "서울식당"!
제주이야기, 브릭스제주
http://Instagram.com/bricksjeju
고양이이야기, 김녕치즈마을
http://Instagram.com/cat_tr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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