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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송당에 멋진 카페가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름은 고사리 커피
2022년 7월 현재 가오픈 중
11시 - 18시
수요일 휴무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064
차들이 속도를 내는 길에 커브를 틀면
나오는 카페이기에 안전운전 필수!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니
밖에서 보기에는 영업을 하는 곳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는다
가까이가서 보니 다행히 영업중이라
들어갈 수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커다란 통창이 있는데,
그 밖으로 정돈되지 않은 나무와 풀들이
눈에 들어온다.
약간 어두운 카페 내부에서
큰 창으로 초록잎을 바라보니 어쩐지 기분이 묘해지는 곳.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사리 커피와
당근차, 다쿠아즈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고사리 커피는 귤피차에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부어 마시는 특별한 음료이다.
귤피차가 점점 우러나면서 맛이 변하는게 특징이다.
당근차는 처음에는 사탕같은 맛이 났는데,
점점 우러날수록 당근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오히려 좋았던 음료.
쌀가루로 만든 다쿠아즈는 달지 않고,
조각 케이크 모양으로 나오는게 신선했다.
우리가 갔을때는 다른 손님이 없어서
조용하고 온전히 카페를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은 정말 오묘한 곳인데,
풀숲 어디에나 있을 법한 아무렇게나 자란 식물을
통창을 통해 바라보니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음악도 너무 좋아서
(그리고 아마 다른 손님이 없어서-)
더더욱 좋게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내가 너무나 불편해하는
무릎 아래로 오는 테이블에
방석하나 없는 의자이지만-
개인적으로 고사리커피는 점점 마시다보면
귤피차가 너무 우러나서
1/3정도가 남았을때는 쓴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다.
오랫만에 늘 가던 곳 말고,
신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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