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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페에 유난히
고양이를 좋아하고
놀아주는 분들이 많았다.

손님들이 흔들어주는 장난감에
신나게 놀고 널부러진 고양이들

어제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도망치듯 뛰쳐나간 안나는
화가 좀 풀렸는지 평소보다 느즈막히와서
밥을 먹었다.

어느덧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찾아왔다.

대장냥이로 떠돌며 살다가
TNR 후 카페 마당에 정착한 너구리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아직 겁이 많지만
점점 인간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언제나 챡 붙어있는 필통씨

처음보는 사람도 좋아하고,
낯선 고양이에게 밥그릇을 내어주는
멋진 고양이이다.

늘 카페 출입문 앞에서
드러누워있는데,
영업방해한다고 인스타에 올렸더니
오늘은 출입문 바로 앞에 있지는 않는다 ㅎㅎㅎ
냥심있는 고양이구나!

이 마당에 가장 오래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
탄광이

아주 까칠하고 조심성 많은 성격 덕분에
이렇게 오래 길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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